필리핀 바탕가스(Batangas) 지역정보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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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역: 필리핀 루손 남서부, 리전 IV-A(CALABARZON)의 1급(First-class) 주(provi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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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행정중심): 바탕가스 시(Batangas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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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 약 3,115–3,166㎢(출처에 따라 차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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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접: 북쪽 카비테·라구나, 동쪽 케손, 남쪽 베르데 해협 건너 민도로, 서쪽 서필리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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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도시·자치체: 5개 시(바탕가스·리파·타나우안·산토토마스·칼라카) + 29개 자치체, 1,078개 바랑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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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2,908,494명(2020 공식 인구총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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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코드: ISO 3166-2: PH-BTG, PSGC: 041000000
지리(지형·해양·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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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 구릉과 완만한 평야가 교차. 따알(탈) 화산(Taal Volcano)과 칼데라호(탈 호수)가 주 지형의 핵심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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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말라라얏 산계(리파 일대), 바툴라오산(나수그부 일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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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바탕가스만·발라얀만·나수그부만이 베르데 해협(Verde Island Passage)과 맞닿음. 베르데 해협은 “세계 해양 생물다양성의 중심”으로 학계·보전단체에서 널리 인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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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구역: Taal Volcano Protected Landscape(국립 보호경관)
역사(핵심 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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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명 ‘쿠민탕(Kumintáng)’으로도 지칭되던 고대 타갈로그 문화권의 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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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1년 스페인 식민정부가 주로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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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4년 따알(탈) 화산 대분출로 따알(탈) (Taal) 구도심이 현재 위치로 이전하는 등 대규모 지리·정주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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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령·공화국 시기를 거치며 루손 남부의 상업·농업 거점으로 성장, 21세기 들어 공업·에너지·물류 중심지로 재편
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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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가사(PAGASA) 분류 ‘기후형 I’: 11월~
4월 뚜렷한 건기, 5월~10월 우기(몬순 영향). 연중 고온다습, 태풍기의 강우 집중 뚜렷 -
지형 영향: 탈 호수·주변 산지로 인한 국지적 미기후(호수풍·안개·강수 분포 차)
주소체계(주소·우편·전화·행정코드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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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주소 형식: 수신자명, 번지/도로명·바랑가이, 시/자치체, BATANGAS, 4자리 우편번호, PHILIPPI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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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번호: 4200(바탕가스 시)~4234대 등 “42xx”대가 주로 사용(시/자치체별 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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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지역번호: (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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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코드: ISO PH-BTG, PSGC 041000000(주), 시/자치체별 고유 PSGC 부여
인구(2020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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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인구: 2,908,494명(대통령 공표로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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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 칼라바르손 전체의 약 18% 내외. 바탕가스 시·리파 시·타나우안 시·산토토마스 시·칼라카 시 및 주변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도시화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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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랑가이 수: 1,078개
교통(도로·항만·철도·내부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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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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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EX–STAR 연계 축: SLEX(마닐라권)와 STAR Tollway(E2)가 산토토마스에서 접속, 주 북부
중부남부(바탕가스 시)까지 일주축 형성 -
주요 국도: 호세 P. 라우렐 하이웨이 등 내부 종관선, 따가이따이~나수그부 로드(카비테 방면), 카이비앙 터널(카비테 테르나테–바탕가스 나수그부 직접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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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추진/계획: 나수그부–바우안(NBEX), 카비테–바탕가스(CBEX) 등 서해안–공업벨트 연결 고속화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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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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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탕가스 국제항(Batangas International Port): 루손 남부 최대의 RORO·여객·화물 관문 중 하나. 민도로·롬블론·파나이 등으로 연결, ‘웨스턴 내오티컬 하이웨이’의 핵심 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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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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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PNR 바탕가스 지선(칼람바–바탕가스 시) 운영 이력 있으나 현재 중단 상태. 남부장거리선(SLH)의 바탕가스 연계 구상(지선·화물축) 등이 장기 검토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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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시외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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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니·버스·UV 익스프레스가 시/자치체 간 촘촘히 연결, 항만·공단·관광지(리파·나수그부·산후안 등) 수요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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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정보(경제·산업·교육·언어·재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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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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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물류: LIMA Estate(리파·말바르), First Philippine Industrial Park(FPIP·산토토마스/타나우안) 등 대형 공단 다수. 바탕가스만 주변에 석유화학·항만·배후단지 집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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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이리한(일리한) 가스복합발전(바탕가스 시), 산타 리타·산 로렌소(퍼스트젠·바탕가스 일대) 등 루손 전력계통의 핵심 발전소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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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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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탕가스 주립대(Batangas State University, BatStateU): 2022년 “국가 공학대학(National Engineering University)” 지정, 공학·해양·에너지 분야 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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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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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타갈로그(‘바탕게뇨’ 방언; “Ala eh” 감탄사로 유명)·영어 사용. 전통요리(바따낭 불랄로·리엠피카도), 19세기 건축과 성당(타알 대성당) 등 문화유산 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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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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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 따알(탈) 화산은 활화산으로 2020년 이후에도 간헐적 분출/수증기폭발이 관측됨(예: 2025-07-17 소규모 분출). 위험지대(경고등급·대피지침)는 PHIVOLCS 공지를 상시 확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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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우기 태풍·호우, 건기 화재·가뭄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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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산·바다·호수·공단·항만”이 한 주에 다 들어있는 종합 세트. 덕분에 살기도, 일하기도, 여행하기도 좋은데… 단, 따알(탈) 화산 눈치만은 잘 봐야 합니다(ala eh, 자연과 공존 모드 ON).
필리핀 리파(Lipa City) 여행정보
1. 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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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역: 필리핀 루손 남서부, 바탕가스 주(Batangas Province) 소속 독립시(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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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약 370,000명(2020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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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 약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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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칭: "Little Rome of the Philippines"(성당과 수도원이 많아 붙여진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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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종교 중심지, 교육기관·쇼핑센터·병원 등이 밀집, 바탕가스 내 상업·서비스 허브 역할
2. 교통편 (외부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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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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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에서 약 80km 남쪽, SLEX(남부고속도로) → STAR Tollway를 이용하면 약 2~3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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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고속도로 출구: Balete, Malvar, Lipa ex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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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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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부엔디아, 큐빅타, 알라방)에서 정기 노선버스 운행 (DLTB, JAM Liner, Alp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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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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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공항 없음.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NAIA, 마닐라) 또는 바탕가스 시 국제항 이용 후 육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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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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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탕가스 국제항까지 차량 40분 내외. 민도로·롬블론·비사야 군도 이동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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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시내 교통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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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니: 주요 거리와 바랑가이 연결, 가장 저렴한 교통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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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시클: 단거리 이동, 시장·주거지역·관광지 접근 시 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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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V 익스프레스/버스: 리파-마닐라·리파-바탕가스 시 등 중장거리 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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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승차공유: Lipa 내에서는 Grab 이용 가능, 다만 마닐라보다 제한적
4. 필수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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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세바스찬 대성당 (San Sebastian Cathedral): 네오고딕 양식의 성당, 리파의 종교적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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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라이트 수도원 (Our Lady of Mount Carmel Monastery): 1948년 성모 발현 사건으로 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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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트 말라라얏 골프 & 컨트리클럽: 골프·리조트·레저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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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일리탄 강(Pacilitan River) & 라야 파크: 자연경관과 현지인 휴식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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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팍 파크(Pacpa Park): 시내 중심의 산책·휴식지
5. 숨어있는 명소 (Hidden G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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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y Mediatrix of All Grace Shrine: 비교적 덜 알려진 성지, 조용한 기도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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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a de Segunda: 19세기 스페인 양식 저택, 국가 문화재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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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nt Malarayat 뒷길 트레킹 코스: 상업지역 뒤편의 현지인 산책·등산 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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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de Lipa 본점: 필리핀 바라코(Barako) 커피의 본고장, 현지 커피 역사 체험
6. 맛집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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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de Lipa: 바라코 커피 전문, 기념품 구매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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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pa Grill: 불랄로(Bulalo)와 현지식 바비큐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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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za Mia Coffee: 젊은 층에 인기 있는 카페 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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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Ben’s Kitchen: 롬버스 바공(fermented shrimp) 요리로 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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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cle Cheffy’s: 퓨전 피자와 패밀리 레스토랑 스타일
7. 숙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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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rm at San Benito: 세계적으로 알려진 웰니스 리조트, 디톡스·스파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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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el La Corona de Lipa: 시내 중심, 합리적 가격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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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nt Malarayat Golf & Country Club: 골프 리조트, 고급 숙박 및 스포츠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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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ano Hotel: 비즈니스 여행객 선호, 현대적 편의시설
8. 여행 시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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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화산(Taal Volcano) 근접지역이므로 화산경보 및 날씨 상황 확인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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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6~10월) 폭우 시 산사태·침수 도로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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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수도원 방문 시 복장 단정히(민소매·짧은 반바지 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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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쇼핑몰은 안전하지만, 시장 주변에서는 소매치기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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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체증: 주말·성당행사·축제 시즌에는 시내 혼잡 심함
9. 돌아올 때 쇼핑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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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de Lipa / Figaro: 바라코 원두·드립백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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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City Lipa / Robinsons Place Lipa: 대형 쇼핑몰, 의류·기념품·로컬 간식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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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pa Public Market: 현지 식재료·말라보노(Malabon dried fish)·토착 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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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icraft Shops: 대나무 공예품, 지방 특산품
✔ 정리하면, 리파는 종교적 성지와 현대적 쇼핑·맛집이 공존하는 도시로, 마닐라에서 가까우면서도 번잡함을 피해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바라코 커피 한 잔 마시며, 성당 종소리와 함께 산뜻한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여행지입니다.
3박 4일 리파 여행 일정
Day 1: 마닐라 → 리파 이동 & 도심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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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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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 NAIA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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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밴/버스 타고 리파 이동 (약 2.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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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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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체크인 → 점심 (불랄로 전문점 Lipa Gr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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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Sebastian Cathedral (네오고딕 성당)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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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광장(Plaza Independencia)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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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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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City Lipa Mall 저녁식사 &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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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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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2: 종교 성지 & 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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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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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 후 Our Lady of Mount Carmel Monastery (성모 발현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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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y Mediatrix Shrine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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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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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a de Segunda (스페인 시대 저택)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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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카페 투어 (Cafe de Lipa 본점, 바라코 커피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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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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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Ben’s Kitchen 저녁 → 필리핀식 바공 요리 맛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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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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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3: 자연 &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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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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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nt Malarayat Golf & Country Club 혹은 The Farm at San Benito (스파·웰니스 프로그램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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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풍경 속 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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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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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시간 (트라이시클 타고 시내 탐방, 로컬 시장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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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파크(Pacpa Park)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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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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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za Mia Coffee → 현지 청년층 인기 카페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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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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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4: 쇼핑 &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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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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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체크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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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pa Public Market: 말린 생선·과자·공예품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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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de Lipa에서 원두/드립백 커피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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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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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차량/버스로 마닐라 귀환 (약 2.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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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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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비용 (1인 기준)
항목 | 단가 (PHP) | 합계 (PHP) | 한화 환산(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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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마닐라-리파 왕복 버스/밴) | 400~600 × 2 | 1,000 | 25,000원 |
시내 교통 (지프니/트라이시클/Grab) | 150~250 × 4일 | 800 | 20,000원 |
숙박 (중급 호텔 3박) | 2,000 × 3 | 6,000 | 150,000원 |
식사 (중급 레스토랑 3끼 × 4일) | 300~500 × 12 | 4,800 | 120,000원 |
카페·간식 | 200 × 4 | 800 | 20,000원 |
관광/체험 (리조트·스파·입장료 등) | 1,000~2,000 | 1,500 | 37,500원 |
쇼핑 (커피·기념품) | - | 2,000 | 50,000원 |
총계 | 16,900 PHP | 약 420,000원 |
※ The Farm at San Benito 같은 고급 리조트 숙박/스파 체험 포함 시 하루 1인 10,000~15,000 PHP 추가
즉, 중간급 여행 기준 약 40~45만 원/1인
럭셔리 리조트 체험 포함 시 70~80만 원 선 예상하시면 됩니다.
리파(Lipa) 3박 4일 여행일기
Day 1: 마닐라에서 리파로 – 첫인상과 도심 산책
오늘 아침, 마닐라에서 출발하는 버스에 몸을 싣고 남쪽으로 향했다. 창밖으로 보이는 SLEX 고속도로 풍경은 도심의 혼잡을 벗어나 점점 구릉과 녹색 평야가 늘어나는 것이 눈에 띄었다.
약 2시간 반 뒤, 리파 시내에 도착하자마자 호텔에 체크인. 짐을 풀고 바로 점심으로 유명한 Lipa Grill에서 바탕가스식 불랄로(Bulalo)를 먹었다. 국물이 깊고 고소해서 긴 여정의 피로가 한순간 풀렸다.
오후에는 San Sebastian Cathedral을 찾아 들어갔다. 네오고딕 양식의 성당 안은 조용하고 장엄했다. 햇살이 스테인드글라스를 통과하며 바닥에 무늬를 남기는 모습이 오래도록 눈에 남는다.
저녁에는 SM City Lipa Mall에서 가벼운 쇼핑과 저녁 식사. 길게 늘어선 상점과 사람들의 활기 속에서, 리파가 단순한 교외 도시가 아니라 살아있는 중심지임을 실감했다.
Day 2: 성지 순례와 문화유산 탐방
아침 조식 후, 먼저 Our Lady of Mount Carmel Monastery를 찾았다. 수도원 내부는 단정하고 평화로워서 마음이 절로 가라앉는다. 이곳의 역사를 듣고 나니 ‘Little Rome’이라는 별명이 왜 붙었는지 이해가 갔다.
다음은 Mary Mediatrix Shrine, 조용히 기도하는 사람들과 함께 잠시 앉아 호흡을 고른 뒤, Casa de Segunda로 이동했다. 19세기 스페인 양식의 고택은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이 들었다.
오후에는 리파의 카페 투어. Cafe de Lipa 본점에서 바라코 커피를 내려 마셨다. 커피 향이 코끝을 스치며, 리파의 한 모퉁이에 앉아 있는 듯한 아늑함이 마음에 스며든다.
저녁은 Big Ben’s Kitchen에서 현지식 바공 요리를 맛보았다. 짭조름하면서도 풍미가 깊은 음식이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임을 느끼게 했다.
Day 3: 자연과 힐링의 하루
오늘은 조금 느긋하게 일어났다. 오전에 Mount Malarayat Golf & Country Club를 방문해 산과 들을 바라보며 브런치를 먹었다. 초록으로 가득한 골프장 풍경은 마음을 정화시키는 느낌이었다.
오후에는 자유시간. 트라이시클을 타고 시내 뒷길을 누비며 현지 시장과 작은 카페를 구경했다. Pacpa Park에서 잠시 산책하며 시원한 바람을 맞았다.
저녁은 Taza Mia Coffee에서 젊은 층이 즐기는 카페 문화를 체험했다. 커피와 케이크를 먹으며, 리파의 낮과 밤의 온도 차와 도시의 속도를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Day 4: 쇼핑과 귀환
마지막 날 아침, 호텔 체크아웃 후 Lipa Public Market을 방문했다. 말린 생선과 지방 특산 과자, 작은 공예품까지 소소한 선물을 챙겼다.
마지막으로 Cafe de Lipa에서 원두 커피 몇 팩을 구매하며 여행의 마무리를 했다.
오후에는 차량을 타고 마닐라로 돌아왔다. 도로 위에서 바라보는 구릉과 평야, 그리고 멀리 탈 화산(Taal Volcano)의 모습이 아직도 눈앞에 아른거린다.
여행 소감
리파는 성당과 수도원, 커피, 자연이 한데 어우러진 도시였다. 종교적 평화와 현대적 편리함이 공존하며, 한 걸음 한 걸음이 기억에 남는다. 바라코 커피 한 잔, 산책로의 바람, 그리고 스파·힐링까지… 도시와 자연, 전통과 현대가 모두 느껴지는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