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카풀(Capul Island), 사마르(Northern Samar)

카풀(Capul Island),Northern Samar 사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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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pul Island, Northern Samar 여행 정보

궁금증

  • “16세기 마닐라-아카풀코 길목의 보초섬”

  • “이 섬은 라틴어를 쓴다?”


1. 교통편 (How to Get to Capul Island).... 가기가 힘들어요

  • 마닐라 → 타클로반(Tacloban): 항공편 (1시간 20분)

  • 타클로반 → 카타발로간(Catbalogan): 버스 or 밴 (2~3시간 소요)

  • 카타발로간 → 알렌(Allen): 버스 or 지프니 (2시간 내외)

  • 알렌 → 라와안 항구(Lawaan Port): 트라이시클 or 해상교통이 있는 마을 이동 (10~15분)

  • Lawaan Port → Capul Island: 공공 보트 정기편(보통 오전 10시 또는 정오 출발, 1시간 소요)

⛴ 대체 루트:
타클로반 → 카타르만(Catarman) 공항 → 항구 → Capul행 보트
→ 단, 카타르만 보트는 빈도 낮음


2. 시내 교통수단 (Transportation on Capul Island)

  • 트라이시클: 주요 마을 간 이동

  • 오토바이(하발하발): 해변, 전망대 등 외곽 지역 접근

  • 도보: Capul은 작고 조용한 섬이라 걸어서 여행하는 관광객도 많음

  • 보트(소형): 섬 해안 탐험용, 현지 어부들과 협의 가능


3. 필수 관광지 (Must-See Attractions)

Capul Church (San Ignacio de Loyola Parish)

  • 16세기 건축, 성벽형 교회

  • 스페인 시대 필리핀 북부 해상 교역 방어용 성당

  • 현존하는 몇 안 되는 석조 요새 교회 중 하나

Capul Lighthouse

  • 스페인 시대 마지막 등대 중 하나 (1896년 완공)

  • 풍광 좋은 바위 절벽 위 등대에서 태평양 일출 감상 가능

Timon-timon Rock (방향키 바위)

  • Capul 어원 “Acapulco”에서 유래된 항해자들의 ‘나침반 바위’

  • 선조들이 풍향과 조류를 분석하던 유서 깊은 지점


4. 숨겨진 명소 (Hidden Gems)

Oson Cave

  • 지하 호수 있는 동굴, 수정처럼 맑은 물

  • 관광객 적음, 가이드 동반 권장

Abak Beach

  • 조용한 로컬 전용 해변, 백사장과 화산암 조합

  • 일몰이 아름다우며, 피크닉 장소로 최적

Halo-halo cliffs

  • 젊은이들이 cliff diving 즐기는 현지 명소

  • 해녀 출신 노인에게 들으면 해양 민담까지 제공됨


5. 맛집 추천 (Local Food & Where to Eat)

Tatang’s Eatery

  • 로컬식 BBQ, 비콜-사마르식 짭짤한 돼지고기 양념이 포인트

Lola Benita’s Lutong Bahay

  • 카풀 스타일의 시니강, 라인란 라누(해초요리) 등 전통식

Capul Halo-Halo Haus

  • 작지만 유명한 간식 가게. 카카오, 바나나, 진짜 코코넛 젤리가 포인트


6. 숙소 추천 (Where to Stay)

Capul Island Lighthouse Homestay

  • 등대 근처 숙소, 해변 전망 제공

  • 소박한 분위기, 간단한 조식 제공, 1박 500~700페소

Abak Beach Homestay

  • 아바크 해변에 위치, 조용한 분위기와 넓은 마당

  • 일몰이 아름다움, 텐트 캠핑도 허용

대부분의 숙소는 로컬 민박 형태입니다. 방문 전 전화 예약 필수.


7. 여행 시 주의사항 (Important Tips)

  • 정기 보트는 날씨에 따라 취소 가능 → 최소 1~2일 여유 계획 필요

  • 섬 내 ATM 없음, 현금 준비 필수

  • 신호 약한 지역 있음 (스마트·글로브 둘 다 신호 약함)

  • 성당, 등대 지역 방문 시 현지 가이드에게 사전 협의 필요

  • 바다수영은 조류 강할 수 있어 반드시 현지인 조언 받을 것


8. 돌아올 때 쇼핑정보 (What to Bring Back)

  • 직접 만든 천연 코코넛 오일 (로컬 가정에서 구매 가능)

  • 수제 라탄 바구니 및 코스터 (성당 근처 여성협동조합 판매)

  • “Latin-English Prayer Card” (Capul 교회 기념품 – 필리핀 유일의 라틴어 사용 예배당)

  • 해산물 젓갈류 (특히 반건조 dried squid - 오징어 애호가에게 강추)


9. Capul Island의 역사적 의미

  • 16세기 스페인 시대, 마닐라-아카풀코 간 갈레온 무역 루트의 중간 지점

  • 스페인 함대의 관측소 역할 수행, “보초섬”으로서의 전략적 가치

  • Capul Church 내 벽면에는 라틴어 문장 새겨진 석판 보존됨

  • 현지 민간 기도서도 라틴어 병기 형태 사용 – 전국 유일

  • 이슬람 교역 흔적도 섬 동쪽 어촌에 존재, 무슬림-기독교 중계지였음


🔚 마무리 정리

  • Capul Island는 ‘작은 스페인-필리핀-멕시코 역사 박물관’ 같은 섬

  • 천천히, 여유롭게, 그리고 역사와 함께 걷는 여행 추천

  • 혼잡한 관광지가 아니라는 점이 가장 큰 매력

  • “마닐라-아카풀코의 길목, 잊혀진 보초섬”


📆 Capul Island 5박 6일 일정표

여행 테마: 16세기 마닐라-아카풀코 루트의 보초섬 탐험
키워드: 고대 교역, 라틴어 교회, 무슬림-기독교 전환기 흔적, 해변과 절벽


🛫 Day 1: 타클로반 도착 → 알렌 이동 → Capul 입도

  • 06:00 마닐라 출발 (타클로반행 항공편)

  • 07:30 타클로반 도착, 아침식사 (예: Ocho Seafood 추천)

  • 09:00 타클로반 → 카타발로간 버스 이동 (2시간)

  • 11:30 카타발로간 → 알렌행 지프니 환승 (2시간)

  • 13:30 알렌 도착 후 Lawaan 항구로 이동

  • 14:30 Capul행 보트 탑승 (약 1시간 소요)

  • 16:00 Capul 도착, 숙소 체크인 (Abak Homestay 또는 Lighthouse Homestay)

  • 17:30 마을 산책 및 석양 감상

  • 19:00 섬식 저녁식사 (Lola Benita’s Lutong Bahay)

  • 21:00 취침


🏝 Day 2: Capul 유적지 탐방 - 라틴어와 교역의 흔적

  • 06:00 해변 산책 및 일출 감상

  • 07:30 아침 식사 (로컬식 or 민박 제공)

  • 08:30 San Ignacio de Loyola Church (요새형 교회) 탐방

  • 10:30 성당 뒷편 무덤길 산책 → 라틴어 석판 감상

  • 11:30 마을 민속관 방문 (소규모 자료 보관소)

  • 12:30 점심식사 (Tatang’s Eatery)

  • 14:00 Capul Lighthouse 트래킹 (약 20~30분)

  • 15:00 등대 전망대에서 바람 감상 + 사진 촬영

  • 17:00 숙소 귀환 및 휴식

  • 18:30 저녁식사 (현지 가정식)

  • 20:00 마을 청년들과 바람 쐬기 또는 별 보기


Day 3: 숨은 명소 탐험 (동굴 + 절벽 다이빙)

  • 07:30 아침 식사

  • 08:30 Oson Cave 트레킹 (가이드 동반, 약 1시간 소요)

  • 10:00 지하호수 동굴 탐방, 사진 및 수영 가능

  • 12:00 점심 도시락 (숙소에서 준비 요청 가능)

  • 13:30 Halo-halo Cliff 방문 (자유 수영, cliff diving 체험 가능)

  • 16:00 Abak Beach로 이동 – 조용한 백사장 산책

  • 18:00 해변 피크닉 스타일 저녁식사

  • 19:30 숙소 귀환, 자유 시간


🧭 Day 4: 무슬림-기독교 전환기 흔적 + 북부 어촌

  • 07:00 아침 식사

  • 08:00 북동부 어촌 방문 (무슬림계 후손이 일부 존재)

  • 09:30 지역 어부와 짧은 해안 보트 체험 (전통 어망 체험 포함)

  • 11:30 어촌식 해산물 점심식사 (해초 요리 + 말린 오징어 구이)

  • 13:00 Timon-timon Rock 탐방 (Capul 항해자 유적)

  • 15:00 마을 중앙시장 구경 및 기념품 미리 구입

  • 17:00 숙소에서 휴식 및 일몰 감상

  • 19:00 저녁식사 (Capul Halo-Halo Haus에서 디저트 포함)


🎒 Day 5: 자유 일정 + 섬 사람들과의 하루

  • 08:00 느긋한 아침 식사

  • 09:00 로컬 아이들과 체험활동 (예: 낚시 체험, 라탄 바구니 만들기 구경)

  • 12:00 점심식사 (Homestay 제공 or 시장에서 구입한 해산물 요리 요청)

  • 14:00 자유시간 (독서, 바닷가 낮잠, 드론 촬영 등 추천)

  • 17:00 여행 마지막 일몰 감상

  • 19:00 섬 주민들과 마지막 저녁식사 (작은 파티 가능 요청)

  • 21:00 짐 정리 및 휴식


🚤 Day 6: Capul 출도 → 마닐라 복귀

  • 06:00 조식 및 숙소 체크아웃

  • 07:00 Capul → 알렌 보트 탑승 (기상 상황 확인 필수)

  • 08:30 알렌 도착 후 버스 환승

  • 10:30 카타발로간 도착 → 점심 및 휴식

  • 12:30 타클로반행 버스 출발

  • 15:00 타클로반 공항 도착

  • 17:00 타클로반 → 마닐라 비행기

  • 18:30 마닐라 도착


🧳 여행 마무리 및 쇼핑 팁

  • 성당 앞 라탄공예품, 해산물 젓갈, 라틴어 기도카드 구매 추천

  • 현금만 가능, 시장 및 공예소에서 흥정 가능

  • Capul은 여운이 남는 섬입니다. 일정을 여유 있게 잡으세요.


《조용한 보초섬에서의 여섯 날》

– 필리핀 Capul Island 5박 6일 여행 –
“이 섬은 라틴어를 쓴다. 그리고 말이 없다.”


📖 1일차: ‘고요를 찾아 떠나다’

새벽 비행기로 타클로반에 도착한 아침.
수산시장 근처 해장국 같은 국물로 속을 달랜 뒤, 긴 버스와 지프니를 타고 알렌에 닿았다.
Lawaan 항에서 기다리는 작은 배. 흔들리는 파도를 넘으며, Capul이라는 이름을 되뇌었다.
바다가 슬쩍 잿빛으로 바뀌는 오후, 등대 너머 섬의 윤곽이 다가왔다.
섬에 도착하자 사람들은 말보다 눈인사로 반겨주었다.
낡았지만 따뜻한 민박집, 벽에 걸린 나무 십자가.
저녁은 생선과 밥. 그 이후, 말없이 하늘을 보았다. 별이 정말 많았다.
이 섬은... 뭔가 이야기를 숨기고 있는 듯하다.


📖 2일차: ‘라틴어 교회, 침묵의 기록’

아침 햇살이 조용히 마당을 쓰다듬는다.
San Ignacio de Loyola Church. 이름보다 그 모습이 더 묵직했다.
스페인 성벽 교회, 교회 문 위에 새겨진 라틴어 문장.
신도 없고 성가도 없었다.
하지만 그곳엔 시간이 있었다.
벽을 따라 손을 훑으며 기도했다.
이곳 사람들은 한때 라틴어 미사를 드렸다고 한다.
낯선 언어의 흔적이 너무 아름다워 슬펐다.
성당 뒷편의 공동묘지길을 따라 걸었다. 이름 없는 십자가들,
그늘 아래 흐르는 묵상이 내 안에도 흘렀다.


📖 3일차: ‘절벽과 동굴, 바람과 물의 교차점’

오손(Oson) 동굴까지 걷는 길은 약간 미끄러웠다.
동굴 안은 차가웠고, 물은 말이 없었다.
빛이 없는 곳에서 우리는 손전등으로 바닥을 비췄다.
생명이 아직 숨 쉬는 듯, 물고기 몇 마리.
돌아오는 길, Halo-halo Cliff에 들렀다.
젊은이들이 절벽에서 뛰어내리며 웃었다.
나는 뛰지 않았다.
그저 바람을 마셨다.
내 나이와 이 섬의 나이 사이의 거리를 생각했다.
돌과 바다, 그것이 말해주는 진실들에 귀 기울였다.


📖 4일차: ‘어촌의 무슬림 후손들과 라탄 그물’

북쪽 끝 작은 마을에서 머리를 감고 있는 아이들을 만났다.
그들의 할아버지는 무슬림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모두 카톨릭이지만, 그들 안엔 두 종교가 고요히 공존했다.
해초를 삶아 국으로 끓이고, 말린 오징어를 불에 구웠다.
그 작은 식탁이 이 섬에서 내가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였다.
말은 없지만, 조리법은 세대를 건넌다.
오후에는 오래된 뱃머리 유적, Timon-timon Rock을 찾았다.
“이건 항로의 표시였다”라고 가이드는 말했지만,
나는 그것이 누군가의 묵상 장소였을 거라 믿는다.


📖 5일차: ‘말 없는 오후, 사람들 사이에 앉다’

오늘은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시장에 들러 작은 라탄 바구니를 사고, 민박집 아들 녀석과 해변을 걸었다.
그 아이는 내가 물어볼 때만 조금씩 대답했다.
말보다 모래를 더 많이 만지는 손이었다.
낮잠을 자고, 해질 무렵에는 동네 아주머니들이 만든 마카로니 샐러드를 함께 먹었다.
그 순간, 섬의 시간이 멈춘 것 같았다.
TV도 없고 음악도 없지만, 여긴 너무 충만했다.
사람들은 이렇게 살아도 충분하다는 듯이 조용히 웃는다.


📖 6일차: ‘되돌아가는 길, 침묵을 짊어진 채’

아침 보트는 조용히 출항했다.
물결은 섬을 붙잡지 않았다.
Capul은 손 흔들어주는 법이 없다.
그저 그 자리에 있었다가, 사라진다.
알렌, 타클로반, 마닐라.
도시의 소음이 다시 들리기 시작하자,
나는 주머니 속에서 라틴어 기도문이 적힌 엽서를 꺼냈다.
그 종이에서 소리가 났다.
‘이 섬은, 말이 없기에 더 많은 말을 건넸다.’


타클로반(Tacloban)공항 즉 다니엘 Z. 로무알데즈 공항(Daniel Z. Romualdez Airport, IATA: TAC)은 필리핀 레이테 섬 타클로반 시에 위치한 공항으로, 동부 비사야 지역의 주요 관문 역할을 합니다. 타클로반(Tacloban)공항 즉 다니엘 Z. 로무알데즈 공항(Daniel Z. Romualdez Airport, IATA: TAC) 정보는 이곳 블로거에서(상단) 검색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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