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홀섬 주(Bohol Island Province) 지역정보
지리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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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필리핀 중부 비사야스(Region VII)에 속하며, 주요 섬인 보홀(Bohol)과 약 70개 이상의 부속 섬으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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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 – 약 4,721 ~ 4,822 km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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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 – 해안은 좁고 평탄, 내륙은 구릉지와 완만한 고원지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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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지형 특징 – 석회암 지형이 넓고, 대표적으로 초콜릿 힐(Chocolate Hills)이 유명. 산호암이 융기·침식하여 형성된 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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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선 길이 – 약 654 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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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인근 섬 – 팡라오(Panglao Island)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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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표 – 위도 9°30′ ~ 10°15′ N, 경도 123°40′ ~ 124°30′ E
역사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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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 원사 시대부터 인류 활동 기록. 코깅통 만 일대에서 목재 배 모양 관(boat-coffin)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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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이전 – 지역 토착 지배 체계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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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5년 – 레가스피가 도착해 현지 지도자와 피결맹(Sandugo)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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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식민 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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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1년 탐블롯(Tamblot) 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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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4~1829년 다고호요(Dagohoy)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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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 미필전쟁기 반란, 제2차 세계대전 일본 점령 및 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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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 규모 7.2 지진으로 큰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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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 유네스코 글로벌 지오파크 지정
기후 및 자연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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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 열대 해양성, 연평균 기온 약 27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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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 뚜렷한 건·우기 구분은 없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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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4월: 북동계절풍(아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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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0월: 남서계절풍(하바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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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범위 – 최고 약 29~32 °C, 최저 약 25~26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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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 – 연중 비가 오나, 3월이 비교적 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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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 – 맹그로브, 산호초, 해초밭 등 다양한 해양생태계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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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홀 해양 삼각지대(Bohol Marine Triangle)로 알려진 높은 해양 생물 다양성
인구 및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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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 약 1,394,329명(2020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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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밀도 – 약 292명/km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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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 보홀라노(Boholano) 다수, 소수 에스카얀(Eskayan)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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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 세부아노어·보홀라노 방언, 필리핀어, 영어 사용
행정 및 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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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역 – 1개 시(city) + 47개 시·군(municipalities), 1,109개 바랑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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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 타그빌라란(Tagbilaran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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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 보홀-팡라오 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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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교통 – 세부 등과 페리·RoRo 운항 활발
기타 주요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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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농업 비중 높고, 전체 토지 약 45 %가 농업용. 농가당 평균 경지 약 0.60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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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 초콜릿 힐, 다이빙 포인트 등 천혜의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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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 – 약 1억 5천만 년 지질 형성 역사, 유네스코 지오파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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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 – 태풍 영향 상대적으로 적으나 지진 위험 존재(2013 대지진 사례)
타그빌라란 시(Tagbilaran City) — 지역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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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필리핀 중부 비사야스 지역, 보홀섬 남서부 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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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보홀 주의 행정·상업·교통 중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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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 약 32.19 km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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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지역: Cortes, Corella, Baclayon 등과 인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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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할: 보홀 여행 시 관문 도시, 숙박·교통·쇼핑·행정 시설 집중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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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 시대 선주민 활동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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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5년 레가스피 도착 및 현지 지도자들과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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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dugo(피의 결속)” 역사적 지역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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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2년 San José de Tagbilaran 성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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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정식 시(市)로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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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보홀 지진으로 도심 일부 피해 경험
인구 및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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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약 10만 명(2020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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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형태: 면적은 작지만 인구밀도 높고 상업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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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랑가이: 15개 행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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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 은행·공공기관·병원·교육시설 집중
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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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 해양성 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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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기온: 약 24~32°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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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대체로 10~12월 강수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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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 1~4월이 비교적 건조하고 여행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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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연중 따뜻하고 습도 높음
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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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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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홀-팡라오 국제공항에서 차량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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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그빌라란 항구(Harbor) 통해 세부 등지와 페리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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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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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시클(삼륜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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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니(지역 노선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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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렌터카, 밴, 오토바이 렌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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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 관광지 중심으로 픽업 서비스 흔함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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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홀의 행정·상업 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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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업·숙박업·금융업·서비스업 비중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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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은 주변 시군에서 공급, 타그빌라란이 유통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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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터미널 중심 상권 발달
문화·관광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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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홀 관광 관문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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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관광지로 이동하는 출발지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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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축제: Sandugo Festival(역사 기념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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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랜드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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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bilaran Cathed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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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za Riz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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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센터 및 시청 주변 중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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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료·기반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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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시설 다수(초중고 및 일부 전문 교육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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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및 보건시설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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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공서·교회·시장·쇼핑몰·항구·버스터미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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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형 편의시설 밀집
재난·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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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는 비사야스 타 지역 대비 상대적으로 적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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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위험 존재(2013년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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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공항 기반의 비상 대응 체계 중요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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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홀의 심장부 역할을 하는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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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여행 준비·출발 중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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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항구, 상업 시설 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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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보다 교통·생활·행정 거점 기능이 더 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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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성과 편의성 중시 여행자에게 유리
타그빌라란(Tagbilaran City, Bohol Island) 여행정보
◇ 도시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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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보홀섬의 주도이자 행정·상업 중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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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라오(Panglao) 국제공항과 연결되는 관문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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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Cebu)와 페리로 활발히 연결된 해상 거점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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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한 분위기의 항구도시 + 현지 로컬 감성 물씬나는 느낌
◇ 지리 &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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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홀섬 남서부 해안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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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라오섬과 다리(Panglao Bridge)로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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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구성된 시티센터 - 쇼핑몰, 항구, 시청, 성당이 가까운 거리
◇ 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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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 몬순 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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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따뜻, 특히 3~5월 더위 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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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6~10월 (스콜성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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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팁: 오후 장마 대비해서 아침 일정 위주로
◇ 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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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만~12만명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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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이 많고, 장기체류자도 점차 증가 중
■ 교통편
◇ 마닐라 ⇄ 타그빌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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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Manila → Panglao International Airport(보홀국제공항) 이용 후 20~25분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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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Cebu Pacific / Philippine Airlines / Air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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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다수 편 운항 (비수기 유동)
◇ 세부 ⇄ 타그빌라란 (선호 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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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 이동(2시간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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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anJet, Lite F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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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항구(PIER 1)에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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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 여행자에게 인기 루트
◇ 시내 교통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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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시클(가까운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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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공항~시티 이동 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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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및 그랩(팡라오 기준 가끔 잡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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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팁: 도시간 이동은 밴 또는 투어 패키지 추천
■ 필수 관광지
◇ 타그빌라란 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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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od Compact Shrine(산책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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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bilaran Cathedral(성 요셉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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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za Rizal & City Hall 주변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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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hol National Museum (로컬 역사 감상)
◇ 근교 유명 스팟(보홀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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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힐(Chocolate Hi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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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복강(Loboc River) 크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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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르시어 보호센터(Tarsier Sanct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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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layon Church(바클레욘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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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가 아니라서 짚차투어 or 밴 하루 투어 추천
■ 숨겨진 명소 (로컬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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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glao Dauis Church & 주변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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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ftec & 작은 보홀 카페 골목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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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bilaran Pier 부근 해풍 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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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land City Mall 뒤편 로컬 푸드 거리
■ 맛집 추천
◇ 시티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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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arda’s — 보홀 전통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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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yag Restaurant — 치킨 & 현지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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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zzz Cafe — 꿀 & 건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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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City Bohol 푸드코트 — 깔끔+저렴
◇ 커피·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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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mper Coffee & B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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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uzz Cafe (꿀 아이스크림 유명)
■ 숙소 추천
◇ 시티 중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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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hol Tropics Resort — 가성비 + 수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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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Centre Hotel — 시내 접근성 최고
◇ 공항·리조트 풍 분위기 원하면 (팡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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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orita Resort — 프리미엄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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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nann Resort Alona — 대형풀+쇼핑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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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sis Resort — 조용하고 아늑한 감성
■ 여행 팁 &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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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시클 요금 협상 필요 (미터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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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은 충분, 하지만 시골 이동 시 현금 챙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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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지 내부 촬영 제한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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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 친절 — 웃으며 대하면 더 친절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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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물통·선크림·우비 준비
■ 돌아올 때 쇼핑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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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hol Bee Farm 꿀 & 스프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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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amay(달달한 떡류 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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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홀 로고 티셔츠 & 기념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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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nut Kisses (보홀 대표 스낵)
■ 느낌 한마디
타그빌라란은
대도시의 편리함 + 섬의 여유 + 역사적 분위기
이 조용히 섞여 있는 도시예요.
보홀의 심장이라 불릴 만큼
여행 동선의 중심이면서도
사람 냄새 나는 따뜻한 항구도시죠.
천천히 걸어보면 좋아요.
유난히 바람이 느리게 부는 곳입니다.
타그빌라란(보홀) 5박6일 일정 및 예상비용
■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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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 보홀(타그빌라란·팡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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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도착: 마닐라 ⇄ 팡라오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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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항공 + 택시/밴/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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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컨셉: 자연·문화·힐링·로컬맛집
■ 예상 여행 비용 (1인 기준)
◇ 총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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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형: 약 28,000 ~ 40,000 PHP (약 70~1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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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형: 약 40,000 ~ 60,000 PHP (약 100~150만 원)
◇ 상세 비용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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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편 왕복: 6,000 ~ 12,000 PHP (프로모션시 더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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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5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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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형: 6,000 ~ 12,000 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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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형(팡라오): 15,000 ~ 30,000 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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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및 음료: 4,000 ~ 8,000 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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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투어: 6,000 ~ 12,000 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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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품/기타: 2,000 ~ 5,000 PHP
■ 5박6일 일정
◇ DAY 1 — 마닐라 → 보홀 / 타그빌라란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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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 출발 → 팡라오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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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 타그빌라란 이동 체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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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광장·리잘 공원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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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arda’s or Payag 현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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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야시장 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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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감성: 첫날은 ‘섬에 왔다’ 숨 크게 들이쉬기
◇ DAY 2 — 초콜릿 힐 & 로복 리버 & 티르시어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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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데이 보홀 내부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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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힐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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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르시어 보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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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복강 리버크루즈(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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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클레욘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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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마사지 + 호텔수영장
◇ DAY 3 — 팡라오 아일랜드 투어 & 해변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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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낙다난 동굴(Hinagdanan C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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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is Church &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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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glao 시티 로컬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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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나 비치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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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해변 칵테일 & 라이브 음악
◇ DAY 4 — 아일랜드 호핑(돌핀 워칭+버진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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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돌핀 워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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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클링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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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아일랜드에서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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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나 복귀 후 늦은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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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더 블러프/The Buzzz Cafe
◇ DAY 5 — 자유일정 & 쇼핑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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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조식 느긋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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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City Bohol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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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홀 비 팜(Bohol Bee Farm) 스토어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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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개인시간/성당 재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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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보홀 해변에서 마지막 노을 감상
◇ DAY 6 — 보홀 → 마닐라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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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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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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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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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귀국 후 노년의 천국 같은 여유감 받아보기 😌
■ 추천 숙소
◇ 타그빌라란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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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Centre Ho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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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hol Tropics
◇ 팡라오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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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nann Alona Be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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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orita Res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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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sis Resort (조용한 감성)
■ 추천 현지 음식 & 기념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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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amay (전통 쫀득 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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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nut Kis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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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hol Bee Farm 허니 버터 & 스프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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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커피 & 코코넛 오일
■ 여행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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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시클은 미터 없음 → 가격 미리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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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는 현지에서 예약하면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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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강한 햇빛 → 얇은 긴팔·모자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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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조금 준비 (시골지역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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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통신: Globe or Smart 유심 추천
■ 여행 느낌
보홀은 화려함보다는
잔잔한 천국 같은 느낌이에요.
여행 중 하루쯤은
일정 비우고 바람만 느껴보세요.
오후 3시쯤이면… 확실히 느껴질 거예요.
“아, 난 지금 섬에 있다” 하고요
타그빌라란(보홀) 5박6일 여행일기
■ 1일차 — 섬의 숨을 들이마시다
마닐라 공항에서 비행기가 뜰 때,
도시의 소음이 멀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구름 아래에 깔린 바다색이
점점 연해지고, 투명해지고,
마치 마음속 먼지가 씻겨나가는 느낌.
팡라오에 도착했을 때,
따뜻한 바람이 “어서 왔어” 하고
팔을 벌리듯 감싸며 불었다.
트라이시클 엔진 소리, 아이들 웃음,
그리고 조금 느리고 게으른 오후의 공기.
타그빌라란 시청 앞 벤치에 앉아
사람들 걷는 모습을 멀찍이 바라본다.
느리게 걷는 사람들이 부럽지 않고,
나도 그 속도가 딱 맞았다.
저녁엔 Gerarda’s에서 따뜻한 국물과 밥.
“여기선 서두를 필요 없어요.”
음식이 그렇게 말하는 듯했다.
■ 2일차 — 초콜릿 힐에서 오래된 시간을 보다
이른 아침, 보홀 안쪽으로 달리는 길.
차창 밖 나무들 사이로
햇빛이 반짝이며 쫓아왔다.
초콜릿 힐 전망대에 서니
툭툭 솟은 언덕들이
마치 누군가의 오래된 기도처럼 보였다.
수백 년 동안 바람 맞고 비 맞고,
아무 말 없이 숨 쉬고 있었을 그것들.
티르시어 보호센터에서는
작은 눈망울이 나를 조심스럽게 봤다.
세상의 짙은 소음에서 멀어진 생명들.
손가락만 한 몸에 별만큼 큰 눈.
로복강에서 배가 천천히 미끄러질 때,
나도 모르게 휴대폰을 내려놓았다.
물이 흘러간 길을 따라
나의 지난 시간도 같이 흘러가는 기분.
■ 3일차 — 돌 아래에 숨은 빛
히낙다난 동굴.
캄캄한 입구에서 한 걸음 나아가니
조용히 숨어 있던 물빛이
빛을 받아 반짝였다.
사람 마음도 그렇지 않나,
어둠을 지나야 볼 수 있는 빛.
Dauis Church 벤치에 앉아
성당 문 틈으로 바람이 지나가는 소리를 들었다.
아무 일도 안 해도 괜찮은 순간.
오후엔 알로나 비치.
파도는 조용히 발목을 적시고,
모래는 발을 붙잡는다.
해질 무렵, 잔잔한 노래가 들렸다.
가사를 모르는데도 마음이 따라갔다.
■ 4일차 — 바다 위에서 시간을 놓다
아침 바다는 생각보다 차가웠고,
바람은 코끝을 간질였다.
돌핀 워칭 보트 위에서
사람들은 고개를 앞으로 뻗고 기다렸다.
그러다 갑자기 —
물 위를 가르며 뛰는 작은 그림자들.
햇빛에 부서지는 물방울.
그 짧은 장면을 보는 동안
누구도 말을 하지 않았다.
버진아일랜드 앞 얕은 바다,
발목까지 오는 물 속에서
발을 천천히 디뎠다.
미래도 과거도 없고,
지금 단 한 장면만 존재하는 느낌.
바닷바람에 젖은 머리카락,
태양에 익어가는 피부,
그리고 마음도 조금 더 단단해졌다.
■ 5일차 — 멈춰 있지 않은 고요
여유로운 아침 식사.
따뜻한 커피, 바나나 빵 한 조각.
SM몰에서 기념품을 고르는데,
괜히 가족 얼굴이 생각났다.
작은 Calamay 하나에도
마음 한 조각이 담기는 기분.
카페에서 글을 쓰려고 했는데
빈 페이지만 보고 멍하니 있었다.
아무것도 쓰지 않아도 좋았다.
노을이 바다에 닿는 순간,
바다는 금빛으로 천천히 타올랐다.
오늘 하루를 말없이 정리해주는 색이었다.
■ 6일차 — 돌아가는 길에 남은 자리
공항으로 가는 길,
섬이 조용히 “다음에 또 와”라고 속삭인 것 같았다.
비행기 창밖으로 멀어지는 보홀을 보며
마음 한쪽이 따뜻하게 묵직했다.
떠나는 순간에도
그곳은 여전히 평화로웠고,
나는 조금 더 부드러운 사람이 되어 있었다.
■ 느낌...
섬은 말이 없다.
하지만 그 침묵이 마음을 채운다.
보홀에서 배운 건,
빨리 가는 법이 아니라,
천천히 있어주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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