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실랑(Silang) 지역정보
1. 지리(Ge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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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랑(Silang)은 필리핀 루손(Luzon) 섬의 카비테(Cavite) 주에 위치한 내륙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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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으로는 다스마리냐스(Dasmariñas), 남쪽으로는 타가이타이(Tagaytay), 서쪽으로는 제너럴 마리아노 알바레즈(General Mariano Alvarez, GMA)와 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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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에서 약 43km 남쪽에 위치, 마닐라 대도시권에서 접근이 용이한 교외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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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해발고도 약 350~400m로, 카비테 평야와 타가이타이 고원의 중간 지대에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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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농지와 주거지, 최근에는 산업·상업 단지가 확장되는 추세
2. 역사(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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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랑은 스페인 식민시대 초기부터 형성된 정착지로, 1585년 예수회(Jesuits)에 의해 선교 거점으로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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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Silang’은 타갈로그어로 "태어난, 출생"이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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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시대에는 농업 중심지였으며, 특히 커피와 카카오 재배로 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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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독립운동 당시 카비테 주 전역과 함께 독립군의 활동 무대 중 하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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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기간에도 일본군과 게릴라 활동이 활발히 전개된 지역
3. 기후(Clim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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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 몬순 기후(Am, Köppen 분류)에 속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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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6월 ~ 10월, 태풍의 영향을 자주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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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 11월 ~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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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기온: 약 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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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고도가 높아 마닐라보다 상대적으로 시원하고 쾌적한 기후
4. 행정구역 및 주소 체계(Administrative Divis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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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랑은 카비테 주 내에서 1급 지방자치단체(First Class Municip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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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4개 바랑가이(Barangay, 필리핀의 최하위 행정단위)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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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번호: 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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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지역번호: 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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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바랑가이: Aguinaldo Highway를 따라 발전한 San Miguel, Lalaan I & II, Buho, Malabag, Biga 등
5. 인구(Popu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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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필리핀 통계청(PSA) 기준 인구 약 295,64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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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비테 주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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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밀도는 km²당 약 2,300명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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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도시화로 인해 인구 증가율이 높은 편이며, 마닐라 통근자가 많음
6. 교통(Transpor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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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망: Aguinaldo Highway(아기날도 하이웨이)가 실랑을 관통, 마닐라-타가이타이-바탕가스를 잇는 주요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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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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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니(Jeepney)와 버스가 마닐라, 다스마리냐스, 타가이타이, 산페드로 등 주요 도시와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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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시클(Tricycle)이 내부 단거리 교통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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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현재 철도 노선 없음. 다만 인근 다스마리냐스 지역으로 철도 연장 계획이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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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접근: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NAIA)까지 차량으로 약 1~1.5시간 소요(교통 상황에 따라 변동)
7. 기타 정보(Other In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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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통적으로 농업(커피, 카카오, 코코넛, 쌀 등) 중심이었으나 최근 공단 및 주거단지 개발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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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필리핀 주요 사립학교와 국제학교 다수 분포 (예: FEU Cavite, Philippine Christian University Silang Campu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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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인구의 대다수는 가톨릭, 대표적인 교회로는 Our Lady of Candelaria Parish Church(16세기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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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매년 2월 ‘Candle Festival’이 열리며, 지역 전통과 신앙을 반영한 축제로 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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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 De La Salle University Medical Center, Silang Specialist Medical Center 등 중대형 병원이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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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타가이타이와 가까워 주말 여행·리조트·골프장(예: Riviera Golf, Ayala Southvale Golf) 등 여가 시설이 발달
요약하면, 실랑(Silang)은 카비테 주 북부의 교통 요지이자, 마닐라와 타가이타이를 잇는 관문 도시로, 전통 농업 중심에서 현대 주거·산업 중심지로 변화 중인 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필리핀 실랑(Silang) 여행정보
1. 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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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카비테(Cavite) 주 북부 내륙, 마닐라에서 약 43km 남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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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마닐라에서 타가이타이(Tagaytay)로 가는 길목, 고원 지대라 기후가 시원하고 쾌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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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64개 바랑가이(Barangay)로 구성, 인구 약 29만 명(2020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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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번호: 4118, 지역번호: 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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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교외 주거지, 농업·교육·리조트·골프장이 조화를 이루는 지역
2. 교통편 (마닐라 ↔ 실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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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마닐라(Cubao, Pasay)에서 Dasmariñas/Tagaytay행 버스 이용 → Silang 경유 (약 1.5~2시간 소요, 교통체증에 따라 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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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택시/Grab: Aguinaldo Highway 경유, 편도 1~1.5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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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접근: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NAIA)에서 약 40~
50km, 차로 1~1.5시간
3. 시내 교통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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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니(Jeepney): 실랑 시내와 주변 도시(다스마리냐스, 타가이타이)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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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시클(Tricycle): 단거리, 바랑가이 내부 이동에 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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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밴(Van): 마닐라, 바탕가스 등 장거리 이동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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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용/렌트카: 골프장·리조트 등 외곽 관광지 접근 시 편리
4. 필수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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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 Lady of Candelaria Parish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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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스페인 시대 교회, 필리핀에서 오래된 석조건축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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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urmet Far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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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최초의 유기농 농장, 커피·허브·샐러드 채소 재배 체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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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yala Westgrove Heights & Riviera Golf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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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골프 리조트, 골프와 리조트 휴양이 가능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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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ang Town Pla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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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들의 중심지, 전통적 시장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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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숨어있는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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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ite Falls (Amadeo와 인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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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들에게 인기 있는 폭포 수영 명소, 관광객에게 덜 알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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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labag Herbal Garden & Restau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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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 정원과 식당이 함께 있는 힐링 스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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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농가 체험 (소규모 농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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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특산물인 커피·카카오 생산 과정 직접 체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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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aytay 인근 전망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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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랑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타알 호수·화산 풍경 감상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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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맛집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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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urmet Café: 현지 유기농 샐러드와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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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ay Dako (인근 타가이타이): 전통 필리핀 가정식, 전망 좋은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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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phine’s Tagaytay: 해산물과 스프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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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é Agapita: 커피와 디저트로 인기 있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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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 레스토랑(Malabag): 허브 중심 요리와 건강식 제공
7. 숙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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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tel by Wyndham South Forbes: 비즈니스·레저 모두 적합, 깨끗한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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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viera Golf Resort Villas: 골프와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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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urmet Farms Guesthouse: 농장 속 숙박 경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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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bnb: 실랑은 고급 주택단지가 많아 풀빌라, 독채 숙소 선택 폭 넓음
8. 여행 시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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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체증: Aguinaldo Highway는 주말·휴일에 극심한 정체 → 오전 일찍 출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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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6~10월은 비가 잦고 폭우 시 도로 침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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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마닐라보다는 안전하지만, 현금·귀중품은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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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타갈로그어가 주 사용 언어, 영어는 기본 의사소통 가능
9. 돌아올 때 쇼핑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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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특산물: 실랑 커피, 코코넛 제품, 허브 티, 유기농 농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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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urmet Farms 매장: 허브, 샐러드 믹스, 드레싱, 현지 커피 원두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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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가이타이 인근 상점: 바코로봇(Buko Pie, 코코넛 파이), 딸기잼, 카카오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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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City Dasmariñas (인근 대형몰): 의류, 기념품, 필리핀 간식 대량 구매 가능
정리하면, 실랑은 마닐라에서 가까우면서도 타가이타이의 청량한 기후와 농촌적 매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교외 여행지입니다.
농장 체험, 골프 리조트, 전통 교회 관광과 함께, 귀국 시엔 커피·허브 제품을 쇼핑하기 좋은 곳이죠.
실랑(Silang) 3박 4일 여행일정
1일차 (Day 1) – 마닐라 → 실랑 이동 & 교회/농장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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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마닐라 출발 (버스 또는 전용차량, 약 1.5~2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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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Gourmet Café (유기농 샐러드 &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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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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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 Lady of Candelaria Parish Church 방문 (스페인 시대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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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urmet Farms 투어 (허브, 커피 체험, 농장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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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Malabag Herbal Garden & Restaurant (허브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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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Microtel by Wyndham South Forbes
2일차 (Day 2) – 리조트 & 자연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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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숙소 조식 후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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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Riviera Golf & Country Club → 골프 체험 또는 리조트 내 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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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클럽하우스 레스토랑 (현지 & 인터내셔널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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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Balite Falls(근교) → 시원한 폭포 수영, 현지인 휴식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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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Café Agapita → 디저트 &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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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Riviera Golf Resort Villas
3일차 (Day 3) – 타가이타이 연계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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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실랑에서 타가이타이 이동 (차량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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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Tagaytay 전망대 (타알 화산 & 호수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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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Balay Dako (전통 필리핀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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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People’s Park in the Sky 산책 / 현지 마켓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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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Josephine’s Tagaytay → 해산물 & 뷰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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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실랑 귀환, Airbnb 풀빌라
4일차 (Day 4) – 실랑 쇼핑 & 마닐라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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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숙소 체크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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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Gourmet Farms 매장 → 커피, 허브, 드레싱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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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현지 카페에서 가벼운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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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SM City Dasmariñas(대형몰) 쇼핑 후 마닐라 복귀
예상 비용 (1인 기준, 중간 수준 여행자 기준)
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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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 ↔ 실랑 버스/밴: 약 200~250페소 편도 × 2 = 500페소 (약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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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트라이시클/지프니: 4일간 약 500페소 (약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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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전용차량 렌트 시 1일 3,000페소 × 4일 = 12,000페소 (약 28만원)
숙박 (3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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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급 호텔/리조트: 1박 2,500~
3,000페소 × 3 = **7,500~9,000페소 (약 18~22만원)** -
에어비앤비 풀빌라 선택 시 인원 나눔 가능 → 1인 약 6,000페소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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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끼 평균 250~
400페소 × 3끼 × 4일 = **3,000~4,800페소 (약 7~11만원)**
관광/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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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urmet Farms 투어: 약 300~500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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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ite Falls 입장료: 약 50~100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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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체험 (선택): 그린피 2,000~3,500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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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가이타이 전망대/People’s Park: 약 50~100페소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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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랑 커피·허브 제품·간식 등: 1인당 평균 1,000~
2,000페소 (약 2.5~5만원)
총 예상 경비 (1인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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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형(버스·중급 숙소·일반 식사): 약 12,000~
15,000페소 (약 30~37만원) -
중간형(리조트+카페/레스토랑 위주): 약 18,000~
22,000페소 (약 45~55만원) -
고급형(차량 렌트+골프+풀빌라): 약 28,000~
35,000페소 (약 70~85만원)
정리하면, 실랑은 마닐라에서 가까우면서도 힐링·골프·농장체험·타가이타이 관광까지 묶어 즐길 수 있는 3박 4일 코스에 적합합니다.
실랑 3박4일 여행일기
Day 1 – 마닐라에서 실랑으로, 첫 만남
아침 일찍 마닐라에서 버스를 타고 아기날도 하이웨이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왔다. 주말이라 길이 조금 막혔지만, 도시의 복잡함이 점점 사라지고 푸른 들판이 보이자 마음이 가벼워졌다. 두 시간이 채 안 되어 도착한 실랑은 예상보다 한결 차분했다.
첫 목적지는 Our Lady of Candelaria Church. 오래된 석조 교회는 스페인 시대의 흔적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고, 현지인들이 기도하는 모습에서 오랜 신앙의 무게가 느껴졌다.
점심은 Gourmet Café에서. 유기농 샐러드와 갓 볶은 커피가 상쾌한 기운을 더해주었다. 오후에는 Gourmet Farms를 둘러보며 허브와 커피 향 속을 거닐었다.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농장이 살아 움직이는 공간이라는 게 느껴졌다.
저녁은 Malabag Herbal Garden & Restaurant. 허브 향이 가득한 요리를 맛보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숙소는 Microtel South Forbes. 깔끔한 객실에서 피곤했던 몸을 내려놓고, 창밖의 조용한 밤을 바라보며 첫날을 정리했다.
Day 2 – 리조트와 폭포, 느긋한 하루
아침을 든든히 먹고 향한 곳은 Riviera Golf & Country Club. 골프채를 잡고 잔디 위에 서니, 필리핀의 따뜻한 햇살과 시원한 바람이 몸을 감쌌다. 굳이 라운딩을 하지 않아도, 푸른 잔디와 여유로운 분위기만으로도 충분히 힐링이 되었다.
점심은 클럽하우스에서 간단히 해결한 후, 차를 타고 Balite Falls로 향했다. 그곳은 마치 숨어 있는 오아시스 같았다. 작은 폭포와 맑은 물줄기, 웃음소리 가득한 현지 가족들… 신발을 벗고 발을 담그자 하루의 열기가 사라지는 듯했다.
돌아오는 길에 Café Agapita에 들러 커피와 달콤한 디저트를 즐겼다. 저녁 무렵 숙소에 돌아오니 온몸이 개운했다. 여행 둘째 날, 실랑의 자연과 여유로움이 마음에 깊게 스며들었다.
Day 3 – 타가이타이의 바람, 화산과 호수를 마주하다
세 번째 날은 실랑에서 차로 30분 거리인 **타가이타이(Tagaytay)**로 향했다. 고원에 올라서자 눈앞에 펼쳐진 타알 화산과 호수의 풍경이 숨을 멎게 했다. 짙푸른 호수 위에 떠 있는 화산섬, 그리고 그 위로 드리운 구름이 그림처럼 어우러졌다.
점심은 전망 좋은 Balay Dako에서 필리핀 전통 요리를 맛봤다. 따뜻한 시니강 국물이 특히 인상 깊었다. 오후에는 People’s Park in the Sky에 올라 바람을 맞으며 도시와 호수를 내려다봤다. 고개를 돌릴 때마다 풍경이 바뀌는 그곳은, 마치 세상 꼭대기에 서 있는 기분을 주었다.
저녁은 Josephine’s Tagaytay에서 해산물 요리를 즐겼다. 창밖으로 어둑해지는 호수를 보며 먹는 식사는, 그 자체로 특별한 기억이 되었다.
밤에는 실랑의 풀빌라 숙소로 돌아와, 현지 망고와 와인을 곁들여 하루를 마무리했다.
Day 4 – 커피 향과 함께 돌아가는 길
마지막 날 아침,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Gourmet Farms 매장에 들렀다. 직접 기른 허브 티와 커피 원두를 챙기며, 이곳의 향기를 집으로 가져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점심은 소박하게 현지 카페에서 샌드위치를 먹고, 마지막 쇼핑은 인근 SM Dasmariñas 몰에서 해결했다. 필리핀 간식과 작은 기념품들을 담다 보니 캐리어가 금세 무거워졌다.
오후, 다시 아기날도 하이웨이를 따라 마닐라로 돌아왔다. 창밖에 스쳐가는 들판을 보며 지난 3박4일을 떠올렸다. 도시에서 가까우면서도 다른 시간 속에 있는 듯한 실랑. 교회, 농장, 폭포, 그리고 타가이타이의 바람까지… 모든 순간이 차분한 힐링의 기록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