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박노탄/바크노탄(Bacnotan), 라유니온(La Union)

필리핀 박노탄(Bacnotan) 지역정보

1. 지리(Geography)

위치: 박노탄은 필리핀 루손 섬 북부, 라 유니온(La Union) 주에 속한 지방 자치 단체(Municipality)
경계: 북쪽으로 루나(Luna), 동쪽으로 산 가브리엘(San Gabriel), 남쪽으로 산 후안(San Juan), 서쪽으로 남중국해(South China Sea)와 접함
지형: 대부분 평야와 완만한 구릉 지대, 서쪽은 해안선이 길게 펼쳐짐
토지 이용: 농업(벼, 옥수수, 사탕수수), 해양 어업, 최근에는 관광업(서핑, 해안 리조트) 성장

2. 역사(History)

스페인 식민지 시대에 설립된 초기 정착지 중 하나
1599년 산타 카타리나 드 알렉산드리아(Santa Catalina de Alejandria) 성당 건립을 통해 가톨릭 중심지로 발전
1817년 라 유니온 주가 설립되면서 행정 구역 내에 편입
스페인, 일본 점령기, 미국 식민지 시대 모두 지역 사회 중심지는 농업·어업 유지
제2차 세계대전 후 지방 행정 중심지로서 성장

3. 기후(Climate)

기후 유형: 열대 몬순 기후(Tropical Monsoon Climate, Am)
우기: 5월~~~10월 (특히 8~~~9월 태풍 영향 많음)
건기: 11월~4월 (해변 관광 및 서핑 시즌에 적합)
평균 기온: 연중 약 23~32℃
강수량: 연간 약 2,000mm 이상

4. 주소 개요(Administrative Subdivisions)

행정 구역: 바랑가이(Barangay) 단위로 구성
바랑가이 수: 약 47개 (도시형과 농촌형 혼합)
주요 중심 바랑가이: Poblacion, Cabaroan, Baroro 등

5. 인구(Population)

인구 규모: 약 43,000명 내외 (2020년 필리핀 통계청 기준)
인구 밀도: 중간 수준, 해안 지역 및 도심 바랑가이에 집중
민족 구성: 주로 일로카노(Ilocano), 일부 타갈로그, 소수 민다나오 출신 이주민
종교: 가톨릭이 다수, 개신교 및 기타 기독교 교파 존재

6. 교통(Transportation)

육상 교통:
- 마닐라에서 북쪽으로 약 273km (차량으로 5~6시간 소요, North Luzon Expressway와 Manila North Road 경유)
- 버스: Partas, Dominion, Viron Transit 등 장거리 버스 운행 (마닐라 ↔ 바기오 ↔ 라 유니온 노선 포함)
시내 교통: 지프니, 트라이시클, 소형 버스 이용
항공: 인근 산페르난도(San Fernando) 공항은 소규모, 주요 항공편은 라오아그(Laoag) 또는 마닐라 공항 이용
해상: 소규모 어항과 어촌 중심, 여객 항구는 없음

7. 기타 정보(Other Information)

경제: 농업(벼, 옥수수, 담배, 망고), 어업, 석회석(Limestone) 산업, 최근 관광업 확대
교육: 바랑가이마다 초등학교·중학교, Bacnotan National High School 존재, 인근 산페르난도 시에 대학(Union Christian College 등)
특산품: 염소 요리, 생선(특히 bangus, milkfish), 사탕수수 제품
관광 요소:
- Bacnotan 해변(서핑 포인트, San Juan보다 한적함)
- Santa Catalina 성당(스페인 시대 건축 양식)
- 석회석 절벽 및 해안 풍경
문화: 매년 11월 말~12월 초 성 카타리나(Santa Catalina) 축제 개최

박노탄(Bacnotan, La Union) 여행 정보

1. 기본정보

위치: 루손 섬 북서부, 라 유니온(La Union) 주 해안(서쪽은 West Philippine Sea)
행정: 1st class municipality, 47개 바랑가이
면적 / 인구: 약 76.6 km² / 최근 인구 약 45,000명
설립: 1599년대 형성된 오래된 마을(스페인 식민지 유산 다수)

2. 교통편

장거리 버스: Partas, Viron 등 — 마닐라 ↔ 라 유니온 노선, 약 5~6시간 소요
자가 운전: 약 283~~~284 km, 고속도로+국도 경유 4.5~~~7시간
공항: 직항 없음 — 가장 가까운 상용공항은 라오아그 또는 마닐라
팁: 주말·성수기 버스표 조기 매진 가능 → 사전 예약 권장

3. 시내교통수단(현지 이동)

트라이시클: 단거리 이동(바랑가이·해변 접근), 요금은 거리 따라 협의
지프니: 바랑가이 ↔ Poblacion 간 주요 이동수단
오토바이(habal-habal): 폭포 등 오지 접근용, 요금·시간 사전 협상 필수

4. 필수관광지

Saint Michael the Archangel Parish (Bacnotan Church) — 1800년대 초 개축된 스페인풍 교회
Bacnotan 해안 — 검은모래(마그네타이트) 해변, 낚시·산책·초보 서핑 포인트 존재
Quirino 서핑 포인트 — 초보자·레슨용으로 적합
Arosip Ecotrail & 폭포군 — Zim-sim-ug Twin Falls, Pad-tok Falls, Tekdag-aso Falls 등 하이킹·자연 수영 가능
La Union Centennial Tree — 지역 랜드마크형 거목

5. 숨은명소

NARTDI (National Apiculture Research, Training and Development Institute) — 양봉·꿀 체험 가능
Diro Honey Festival — 꿀·버섯·로컬 푸드 중심 지역 축제(봄~초여름)
로컬 공공시장 — 신선 해산물·꿀·버섯 가공품 구매 가능

6. 맛집 추천

NUQ Dining & Villas — 숙박과 식사가 함께 가능한 인기 장소
Cafe Thalassa — 해변 근처 석양 카페·레스토랑
Hiraya Sunset Hill — 전망 좋은 레스토랑·코티지, 근교 하이킹과 연계
추천 메뉴: 꿀 요리, 버섯 요리, 신선 해산물(방거스, milkfish 등)

7. 숙소 추천

NUQ Villas 등 로컬 부티크·빌라형 숙소
해변가 게스트하우스·비치 인(Quirino, Poblacion 근처)
San Juan / San Fernando 숙박 추천 — 카페, 서핑, 의료, ATM 등 인프라가 풍부
팁: 서핑 시즌·주말은 조기 만석 → 사전 예약 필요

8. 여행시 주의사항

우기·태풍(5~~~10월, 특히 8~~~9월) 주의 → 기상 체크 필수
해변 일부 조류 강함 → 수영 시 주의, 초보자는 레슨 권장
현금 준비 필수 — 카드 결제 어려움, ATM은 Poblacion·San Fernando 중심
의료·응급은 산페르난도 병원 이용, 여행자 보험 권장

9. 돌아올 때 쇼핑

Diro 꿀 — 대표 특산품
버섯 가공품, 실크 제품 — 지역 농업·산업 기반 특산품
건어물·해산물 포장품 — 단, 공항 세관 규정 확인 필수
팁: 선물용 기념품은 공공시장에서 구입 가능

박노탄(Bacnotan, La Union) 4박 5일 여행일정 & 예상 비용

4박 5일 일정표

■ 1일차 (마닐라 → 박노탄 이동 / 시내 탐방)

오전: 마닐라 버스터미널 출발 → 박노탄 이동 (약 5~6시간)
오후: 체크인 후 Bacnotan Church(성 미카엘 성당) 관람
저녁: Poblacion 로컬 레스토랑에서 첫 식사, 해변 산책
숙박: Bacnotan 또는 인근 San Juan 게스트하우스

■ 2일차 (Arosip Eco Trail & 폭포 탐방)

오전: 트라이시클/지프니로 Arosip Ecotrail 이동 → 폭포 하이킹 (Zim-sim-ug, Tekdag-aso 등)
점심: 현지 packed lunch 또는 폭포 인근 바랑가이 식당
오후: 트레킹 후 휴식, 로컬 카페에서 꿀 음료 시음
저녁: 숙소 복귀, NUQ Dining에서 저녁 식사
숙박: 동일 숙소

■ 3일차 (Quirino 해변 & 서핑 체험)

오전: Quirino 비치에서 초보 서핑 레슨(2~3시간)
점심: 해변 인근 식당(방거스/해산물 요리)
오후: 자유시간(수영, 낚시, 마을 탐방)
저녁: Cafe Thalassa에서 석양 감상 + 저녁
숙박: 동일 숙소

■ 4일차 (현지 문화 & 농업 체험)

오전: NARTDI(양봉 연구소) 방문, 꿀·양봉 체험
점심: 꿀·버섯 활용 요리 맛보기
오후: Bacnotan Public Market 쇼핑(꿀, 버섯 가공품, 건어물)
저녁: 로컬 바베큐·맥주와 함께 마지막 저녁
숙박: 동일 숙소

■ 5일차 (귀환 — Bacnotan → 마닐라)

오전: 체크아웃, 기념품 정리
점심: 이동 중 휴게소/식당 이용
오후: 버스로 마닐라 복귀
저녁: 마닐라 도착, 일정 종료

예상 비용 (1인 기준)

구분	단가(₱)	횟수	합계(₱)	한화 환산(원)
장거리 버스(왕복)	600	2	1,200	약 30,000
트라이시클/지프니	50~100	10회	800	약 20,000
숙박(중급)	1,700	4박	6,800	약 170,000
식사(평균 ₱250/끼니)	250	15끼	3,750	약 95,000
서핑 레슨	600	1회	600	약 15,000
Arosip Eco Trail 입장/가이드	200	1회	200	약 5,000
양봉 체험	300	1회	300	약 7,500
기념품/쇼핑	-	-	2,000	약 50,000
기타(음료, 간식, 예비비)	-	-	1,500	약 37,500
총합계			17,150 ₱	약 430,000 원

※ 예산은 1인 기준, 개인 소비 성향·숙소 급에 따라 차이 발생

여행 팁

서핑은 San Juan보다 한적하고 저렴 → Bacnotan에서 체험 추천
우기(특히 8~9월)는 폭포 접근 어려울 수 있음 → 건기 추천
현금 필수(소액권 준비), ATM은 산페르난도 시내 이용 가능
돌아올 때 꿀·버섯 가공품, 건어물은 잘 포장해 휴대

필리핀 라 유니온, 박노탄 4박 5일 여행일기

1일차 — 마닐라에서 바닷바람을 향해

새벽 6시, 마닐라 버스터미널에서 Partas 버스를 타고 북쪽으로 달렸다. 창밖으로 점점 도시가 사라지고, 초록빛 논밭과 바다가 번갈아 스쳐갔다. 6시간쯤 흔들리다 보니 박노탄에 도착.
체크인 후 가장 먼저 간 곳은 Saint Michael the Archangel Church. 오래된 스페인식 석조 교회가 고즈넉하게 서 있었다. 해질 무렵엔 Bacnotan 해변을 걸었다. 바닷바람이 얼굴을 때리는데, 긴 이동 피로가 확 풀렸다.
저녁은 Poblacion의 작은 레스토랑에서 방거스(milkfish) 구이를 맛봤다. 바삭한 껍질에 달콤짭짤한 간장소스가 어울려 첫 끼부터 합격.

2일차 — 숲과 폭포 속 하루

아침 일찍 트라이시클을 타고 Arosip Ecotrail로 향했다. 숲길을 오르내리며 새소리를 들으니 마치 정글 속에 들어온 듯. 땀을 뻘뻘 흘리며 도착한 Zim-sim-ug 폭포는 상쾌한 물소리로 반겨줬다. 물살이 세지 않아 현지 아이들과 함께 발 담그며 놀 수 있었다.
점심은 폭포 근처 바랑가이에서 먹은 현지식. 바나나 잎에 담아준 밥과 구운 생선이 단순하지만 꿀맛이었다.
저녁엔 NUQ Dining에서 지역식 디너. 달콤한 꿀 소스를 곁들인 요리가 특히 기억에 남았다.

3일차 — 바다 위에 서다

오늘은 기다리던 Quirino 해변 서핑. 강사님이 “발은 보드 중심, 눈은 horizon!”이라며 손짓했는데… 첫 파도에 바로 풍덩. 그래도 몇 번 시도 끝에 두세 초 정도는 서 있었다! 파도 위에 서 있는 순간, 짧았지만 시간이 멈춘 듯했다.
점심으로 해변가 식당에서 새우 시니강(필리핀식 탕)을 먹었는데, 바닷바람 맞으며 먹으니 더 시원했다.
오후엔 그냥 해변에 앉아 책 읽고 졸다 깨다 반복.
저녁은 Cafe Thalassa에서 석양을 바라보며 식사. 바다 위로 불타는 붉은 해가 지는데, “이래서 다들 해변에 오는구나” 싶었다.

4일차 — 꿀과 시장, 사람들

오늘은 조금 색다른 날. 아침에 **NARTDI(양봉 연구소)**에 가서 꿀벌을 가까이서 보고, 직접 꿀을 짜보았다. 새콤달콤한 천연 꿀 맛은 마트에서 사는 것과 비교가 안 됐다.
점심은 꿀을 곁들인 버섯 요리. 의외로 담백하고 달콤했다.
오후엔 Bacnotan Public Market에 들러 기념품을 챙겼다. 꿀병, 버섯 과자, 그리고 가족들이 좋아할 건어물. 현지 상인 아저씨가 “이거 가져가면 가족이 행복할 거야”라며 웃는데,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저녁은 로컬 바비큐 가게에서 시즐링 핫플레이트와 맥주 한 잔. 여행 마지막 밤이라 아쉽기도 하고, 설레기도 했다.

5일차 — 돌아가는 길

아침 일찍 짐을 싸고, 숙소 앞 해변에 잠시 앉았다. 파도는 어제와 똑같이 밀려오지만, 내 마음은 조금 무거웠다.
트라이시클을 타고 버스터미널로 가면서 마지막으로 본 건, 시장 앞에서 손 흔들던 아이들.
버스 창문 밖으로 점점 멀어지는 바다를 보며, ‘언젠가 다시 돌아와야지’ 다짐했다.

여행 총정리 (느낌 & 비용)

총비용: 약 ₱17,000 (한화 약 43만 원)
하이라이트: Quirino 서핑 성공의 순간, Arosip 폭포에서의 물소리, 꿀벌 체험
아쉬움: 마닐라까지 이동 시간이 길어 실제 체류 시간이 짧게 느껴짐
교훈: 서핑은 겁먹지 말고 바로 도전할 것!

필리핀 산페르난도 공항 (San Fernando Airport, IATA: SFE / ICAO: RPUS)

공항 개요

정식 명칭: 산페르난도 공항 (San Fernando Airport)
위치: 필리핀 라 유니온(La Union) 주 산페르난도 시, 포로 포인트 자유무역지대(Poro Point Freeport Zone) 내 Barangay Poro에 위치
등급: 커뮤니티 공항 (community airport)
운영 주체: 필리핀 교통부 산하 민간항공청(CAAP)
역사: 과거 미국군의 월러스(Wallace) 항공기지 활주로를 기반으로 개발

활주로 및 시설

활주로
- 번호: 01/19
- 길이: 약 2,120m (6,955ft)
- 폭: 약 45m
- 표면: 콘크리트
부지 규모: 약 40.5 헥타르
시설:
- 최신식 관제탑
- 여객 터미널
- 소방서, 수용시설, 전력·통신 시스템 등 기본 인프라

운영 현황

정기 상업 항공편: 현재 없음
주요 용도:
- 필리핀 내 약 16~27개 항공 훈련기관이 장거리 비행 및 교육 목적으로 사용
- 민간항공 교육과 훈련의 중심지 역할
실시간 항공 운항 정보: 제공되지 않음

접근성 및 교통

도심과 거리: 산페르난도 시내에서 약 4km (차량 10분 내외)
접근 도로: San Fernando Airport Road, San Vicente Road 등
주변 인프라: Poro Point 자유무역지대, 항만, 산업단지와 연계 → 향후 물류·관광 허브 잠재력

향후 전망

상업 노선 재개 논의: 필리핀 교통부(DOTr), 라 유니온 주정부, Poro Point Management Corporation이 국내선(예: 세부, 시아르가오 등) 연결 가능성 검토 중
경제·관광 효과: 재개 시 북루손 지역 관광 활성화, 지역 경제 및 일자리 창출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