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카시구란(Casiguran), 오로라(Aurora) 지역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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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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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주 북부에 위치한 해안 마을로, 인구 약 26,500명(2020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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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과 접하며, Amro 강 보호구역 등 풍부한 자연 자원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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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성은 다소 불편하지만, 그만큼 인파가 적고 자연환경이 잘 보존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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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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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 출발 기준: 마닐라 → 발레르(Baler)까지 제네시스(Genesis) 또는 조이버스(JoyBus) 이용(약 5~
6시간) 후, 발레르에서 카시구란행 로컬 버스(D-Liner) 또는 밴 환승(약 3~4시간 추가) -
일부 리조트(예: Dianao Beach Club)에서 프라이빗 픽업 또는 소형기 전세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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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 항공편은 없으며, 소형 활주로/전세 항공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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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교통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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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시클(삼륜차), 하발하발(오토바이 택시), 소형 지프, 로컬 밴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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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이동 시 렌터카 또는 드라이버 포함 차량 대여가 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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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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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apsapan Beach: 3~5km 길이의 흰모래 해변, 일출 감상 명소, 스노클링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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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iguran Sound / Motyong Beach: 서핑, 스노클링, 윈드서핑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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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awan Falls & Gayusan Falls: 시원한 폭포 수영과 피크닉에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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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ro River Protected Landscape: 트레킹 및 자연 관찰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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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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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bu Tidal Pools: 바위 해안에 형성된 자연 암석풀, 사진 촬영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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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angcuasan / Dangkalan 해변: 조용한 어촌 마을, 현지 어업문화 체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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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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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nao Beach Club의 Mihasa 레스토랑: 신선한 해산물과 모던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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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eda's, Madodiza: 가성비 좋은 현지식, 해산물 요리와 튀김·구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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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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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Dianao Beach Club & Resort(프라이빗 비치, 수영장, 레스토랑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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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가: Residencia Del Hamor, Bulo Lodge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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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예산: 마을 내 에어비앤비 및 로컬 민박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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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시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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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월은 태풍·우기 시즌이므로 기상 예보 확인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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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해변은 전파·전기·인터넷 불안정 → 오프라인 지도, 보조배터리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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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시 Casiguran District Hospital 이용 가능, 중대 치료는 발레르·마닐라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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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상태가 고르지 않아 우천 시 운행 지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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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사용처가 적으므로 현금(PHP)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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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올 때 쇼핑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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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탄·아바카 제품(모자, 가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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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린 해산물, 코코넛 가공품, 바고옹(발효 새우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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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마켓과 공방에서 현지 생산품 구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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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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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왕복 버스+연계 ₱1,00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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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저가 ₱700대~, 리조트 ₱3,000~₱6,000 이상(성수기 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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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전 체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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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예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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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및 긴급 연락처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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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배터리·방수팩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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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성수기 숙소 및 픽업 사전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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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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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멀지만, 바다와 모래는 당신을 VIP로 맞이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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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iguran 공항(APECO Airstrip) 정보
1.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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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TA 코드: C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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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O 코드: 없음 (임시 코드 PH-0571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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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위도 16.194N, 경도 122.065E, 고도 약 1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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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주로: 1개 (방향 6/24), 길이 약 1,322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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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상태: 소규모 공항, 터보프롭 항공기 수준 운항 가능
2. 개발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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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 계획: APECO(오로라 태평양경제자유특구청)가 5.2헥타르 기부 + 6.8헥타르 매입으로 총 12헥타르 확보, 상용 공항으로의 확장을 추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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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기준 충족 작업: 활주로 표지 개선, 경비 펜스 설치, 배수로 정비, 식생 제거, 관제탑 건설 등 필리핀 민항청(CAAP) 요구사항 반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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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목표: 2025년 연내 ‘운영 허가(PTO)’ 취득 후 전세기(챠터 항공편) 운항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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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 목표: 에어버스 A320, C-130 등 대형기 운항이 가능한 카테고리 4급 국제공항으로 업그레이드, 한국·일본 등과 직항 연결 검토
3. 요약 표
항목 | 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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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TA 코드 | CGG |
활주로 길이 | 약 1,322m |
고도 | 약 15m |
현재 상태 | 소규모 공항, 상용화 준비 중 |
향후 목표 | 국제선 수용 가능한 공항으로 확장 |
카시구란(Casiguran), 오로라(Aurora) 6박7일 여행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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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마닐라 → 발레르 → 카시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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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마닐라에서 제네시스 또는 조이버스 이용, 발레르 도착(약 5~6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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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오후: 발레르에서 로컬 버스 또는 밴 환승, 카시구란 이동(약 3~4시간) -
저녁: 숙소 체크인(Dianao Beach Club & Resort 또는 중저가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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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해변 산책 및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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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카사프사판 비치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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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숙소 조식 후 Casapsapan Beach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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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해변 산책, 수영, 스노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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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해변 인근 로컬 식당에서 해산물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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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모래사장에서 일광욕, 사진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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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숙소 복귀 후 해변 석양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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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폭포와 자연탐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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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Bulawan Falls 방문, 폭포 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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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Gayusan Falls 인근 피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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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Amro River Protected Landscape 트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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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Pineda's 또는 Madodiza 식당에서 현지식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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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차 (숨은 명소 & 어촌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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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Tibu Tidal Pools 방문, 자연 암석풀에서 물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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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로컬 어촌 Calangcuasan 마을 방문, 어업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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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작은 해변 탐방, 로컬 간식 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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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숙소 주변 야시장 또는 로컬 식당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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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차 (모톰 비치 & 해양 액티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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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Casiguran Sound / Motyong Beach에서 서핑·카약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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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해변 BBQ 또는 피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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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해변에서 자유 시간, 낚시 또는 드론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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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숙소 레스토랑에서 해산물 플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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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차 (자유일정 & 기념품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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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숙소 수영장·비치에서 자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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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로컬 마켓 방문, 말린 해산물·아바카 공예품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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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선택 관광(인근 숲길 하이킹 또는 추가 비치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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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마지막 날 로컬 음식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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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차 (카시구란 → 발레르 → 마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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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오전: 숙소 체크아웃 후 발레르 이동(버스/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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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발레르에서 간단한 점심 후 마닐라행 버스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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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마닐라 도착, 여행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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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구란(Casiguran), 오로라(Aurora) 6박7일 여행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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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 긴 길 끝의 바다
새벽 공기를 가르며 제네시스 버스에 올랐다. 창밖으로 스치는 마닐라의 불빛이 점점 사라지고, 산과 강, 그리고 이따금 나타나는 작은 마을이 창문을 채운다. 6시간 후 발레르에 도착했을 때, 이미 허기가 몰려왔다. 간단히 현지식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다시 카시구란행 로컬 밴에 몸을 맡겼다. 3시간 넘게 이어진 도로 끝, 드디어 바다가 반짝였다. 숙소에 짐을 풀고 해변을 걷자, 긴 여행의 피로가 파도에 씻겨 내려가는 듯했다. -
2일차 – Casapsapan의 아침
아침 햇살이 숙소 창문을 비집고 들어왔다. 오늘은 Casapsapan Beach로 향하는 날. 도착하자마자 눈앞에 펼쳐진 하얀 모래와 파란 바다에 넋을 잃었다. 발끝을 간질이는 파도, 물안경 너머 보이는 작은 열대어들… 점심은 해변 근처에서 갓 잡은 생선을 구워 먹었다. 오후엔 모래 위에 누워 구름이 흐르는 속도를 세다, 어느새 잠이 들었다. -
3일차 – 숲속의 물소리
이른 아침 Bulawan Falls로 향했다. 울창한 숲길을 지나자, 맑은 폭포수가 반갑게 인사한다.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니 온몸이 깨어나는 기분. 점심은 Gayusan Falls 근처, 나무 그늘 아래 돗자리를 펴고 로컬 간식과 함께 했다. 오후엔 Amro River Protected Landscape를 따라 천천히 걸으며 새소리를 들었다. 문명과 멀어진 이 고요함이 참 좋았다. -
4일차 – 바위풀과 어촌 사람들
오늘은 Tibu Tidal Pools로 향했다. 바위 사이에 맑게 고인 물, 그 안을 노니는 작은 물고기들… 발을 담그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점심 무렵, Calangcuasan 마을로 이동해 어부들이 그물 손질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아이들은 웃으며 손을 흔들었고, 한 아주머니가 코코넛 주스를 건네주었다. 바닷바람 속에서 마시는 달콤한 주스는 이곳의 환영 인사 같았다. -
5일차 – 파도 위의 하루
Casiguran Sound의 바람은 오늘따라 더 힘이 있었다. 서핑 보드를 빌려 파도를 타다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고… 반복 속에 웃음이 멈추질 않았다. 점심은 모래 위에서 바비큐 파티. 오후엔 낚싯대를 드리우며 태평양을 바라봤다. 붉게 물드는 하늘 아래서, 바다와 내가 하나가 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 -
6일차 – 마지막 쇼핑과 여유
여행 마지막 날, 서두르지 않고 숙소 해변에서 커피를 마셨다. 점심 무렵 로컬 마켓으로 향해 말린 해산물, 아바카 모자, 코코넛 오일을 챙겼다. 가게 주인은 “Balik ka ha?”(또 와요)라며 웃는다. 오후엔 해변을 천천히 걸으며 지난 며칠을 돌아봤다. 카시구란의 바다는 나를 느리게 만들었고, 그 속에서 진짜 쉼을 배웠다. -
7일차 – 돌아가는 길
아침 일찍 숙소를 나서 발레르로 향했다. 다시 긴 버스 여정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창밖으로 스치는 풍경 하나하나가 작별 인사처럼 느껴졌다. 마닐라에 도착하니 도시의 소음이 낯설었다. 하지만 마음속엔 여전히 파도 소리가 울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