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요 & 위치
-
팅글로이 섬은 바탕가스 주의 유일한 자치 섬으로, 마리카반(Maricaban) 섬과 그 주변의 작은 섬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약 2~3시간 거리.
-
인구 약 19,000명 정도의 작은 마을이 있고, 아직 상업화가 덜 되어 있어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힐링 여행지예요.
🚍 교통편 (마닐라 → Tingloy)
-
마닐라 → 바탕가스 그랜드 터미널
-
버스 이용 (Jam Liner, JAC, Alps 등)
-
요금 ₱140~₱180 / 소요 시간 약 2시간
-
-
바탕가스 그랜드 터미널 → Anilao 또는 Talaga 항구
-
지프니나 트라이시클 탑승
-
약 30~
40분 소요 / 요금 ₱30~₱60
-
-
항구 → Tingloy 섬
-
공용 보트: Tingloy 타운까지 ₱100, Masasa Beach까지 ₱80
-
전세 보트: 그룹당 ₱2000~₱4500 (섬호핑 포함 가능)
-
-
Tingloy 항구 → 숙소/비치
-
도보 이동 가능하거나 트라이시클(₱20~₱60)
-
🚌 섬 내 교통수단
-
트라이시클: 섬 내 주요 이동수단
-
도보: 거리가 짧아서 대부분 걸어 다녀도 충분
-
보트: 인근 섬이나 숨은 비치로 이동할 때 이용
🌊 주요 관광지
1. Masasa Beach
-
팅글로이의 대표 해변. 맑은 물, 고운 백사장, 조용한 분위기
-
일몰이 아름다워 캠핑, 피크닉, 스노클링에 최적
2. Mag‑Asawang Bato
-
섬 중앙의 작은 산으로 1~2시간 트레킹 가능
-
정상에서 섬 전체와 바다 전망을 감상할 수 있음
3. Sombrero Island
-
마치 ‘모자’처럼 생긴 작은 섬
-
스노클링과 해변 사진 명소로 인기
-
입장료가 약 ₱200 정도
4. Tawil Point & Sepoc Point
-
조용하고 한적한 작은 해변과 절벽 포인트
-
클리프 점프, 스노클링, 사진촬영 장소로 적합
5. Lagoon
-
마리카반 섬 북쪽에 위치한 천연 소형 라군
-
맑은 물, 산호 군락이 잘 보존됨
🏨 숙소 추천
-
홈스테이 & 방갈로
-
예: Ate Merly’s Homestay, Nana Rosie’s
-
팬룸 ₱500~₱700 / 텐트 ₱200~₱300 / 에어컨 방 ₱1000~₱1500
-
일부 숙소는 취사 가능, 식사 포함 가능
-
-
캠핑
-
Masasa 해변에서 직접 텐트 설치 가능
-
장소에 따라 ₱50~₱150 부과
-
-
다이빙 리조트 (Anilao 쪽)
-
다이빙 목적인 경우 인근 본섬 리조트에서 숙박 후 섬 방문
-
🍛 맛집 & 먹거리
-
섬 내에는 소규모 현지 식당이 많으며 대부분 해산물 중심
-
추천 음식:
-
신감탕(Sinigang na Isda): 신맛 나는 생선탕
-
Kinilaw: 생선 세비체
-
Grilled Bangus: 숯불 구운 우럭
-
Buko Juice: 신선한 코코넛 주스
-
-
마을 시장에서 과일이나 간식거리 구입 가능
⚠️ 여행 시 주의사항
-
전기: 일부 지역은 오후~자정까지만 전기 공급
-
인터넷: 모바일 데이터는 느림. 와이파이 없는 숙소 많음
-
현금: ATM 없음. 반드시 바탕가스에서 충분히 준비
-
위생: 상업시설이 많지 않으므로 물, 휴지 등 개인 위생용품은 준비
-
기상: 6~
9월 우기는 보트 운항 중단 가능. 2~5월이 가장 여행 적기 -
청결 캠페인: ‘Leave No Trace’ 운동 활발 — 쓰레기 직접 챙겨 가기
🛍️ 돌아올 때 쇼핑 팁
-
Talaga 또는 Anilao 항구 근처 시장:
-
말린 생선, 망고, 코코넛, 열대 과일 등
-
-
핸드메이드 기념품:
-
코코넛 껍질 공예품, 조개 팔찌, 민속 장식품 소량 판매
-
-
바탕가스 시내로 돌아오는 길:
-
특산물인 바탕가스 커피, 산토스 초콜릿, 말린 망고, 필리핀 간식류 구매 가능
-
⛱️ 요약 정리
| 항목 | 내용 요약 |
|---|---|
| 교통 | 마닐라 → 버스 → 지프니 → 보트 → 트라이시클 |
| 주요 관광지 | Masasa Beach, Sombrero Island, Mag‑Asawang Bato |
| 숙소 | 팬룸 ₱500~, 텐트 ₱200~, 에어컨 방 ₱1500까지 가능 |
| 먹거리 | 신감탕, 세비체, 생선구이, 코코넛주스 |
| 주의사항 | 현금 필수, 전기 제한, 인터넷 약함, 환경 보호 실천 필요 |
| 쇼핑 | 말린 생선, 과일, 기념품, 코코넛 공예 등 |
🌅 팁
바쁜 여행보다 느긋한 ‘빈둥거리기’가 진짜 팅글로이 스타일입니다.
모래사장에 누워 코코넛 하나 까놓고 별빛을 기다리는 여유… 강추예요!
아래는 필리핀 바탕가스(Batangas) → 팅글로이 섬(Tingloy Island, 마사사 비치 포함) 노선의 보트 시간표, 요금 정보를 정리한 표입니다.
⛴ Tingloy Island (Masasa Beach 포함) 보트 운항 정보
🚢 Anilao / Talaga Port → Tingloy Island
| 구간 | 운항 시간 | 요금 (PHP) | 비고 |
|---|---|---|---|
| Anilao / Talaga Port → Tingloy Port | 10:30 AM / 12:30 PM / 2:30 PM / 4:30 PM | ₱80~₱90 | 매일 운항. 정원 찰 때까지 대기 후 출발 가능. |
| Anilao / Talaga Port → Masasa Beach (직행) | 9:00 AM / 12:00 PM / 3:00 PM (유동적) | ₱100 | 직행 드뭄. 조건부 운항. 사전 현지 문의 추천. |
⚠ 팁: 마을 사정이나 날씨에 따라 출항 시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전 시간대 이용 권장.
🚢 Tingloy Port → Anilao / Talaga Port (귀환용)
| 구간 | 운항 시간 | 요금 (PHP) | 비고 |
|---|---|---|---|
| Tingloy Port → Anilao / Talaga Port | 6:00 AM / 7:00 AM / 8:00 AM / 9:00 AM / 2:30 PM | ₱80 | 2:30 PM 이후 배 없음. 귀환 일정 조정 필요. |
💡 참고 사항
-
모든 공용 보트는 현금 결제만 가능하며, 환전은 출발 전 마닐라 또는 바탕가스에서 완료하세요.
-
보트는 **30~50인승 전통형 뱃배(Bangka)**이며, 안전 장비가 있으나 기상에 따라 결항될 수 있습니다.
-
보트 선착장 위치는 Anilao Port 또는 Talaga Port이며, 마닐라에서 바탕가스 Grand Terminal → 지프니나 트라이시클 환승 후 도착 가능.
-
Masasa Beach로 바로 가는 직행 배는 드물고 임시 운행이 많기 때문에, 보통은 Tingloy Port에 도착 후 트라이시클 또는 도보로 이동합니다.
🎒 팁
-
출항 전 필수로 현지인이나 숙소에 보트 스케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돌아오는 날은 **가장 이른 배(6~8AM)**를 타고 나와야 마닐라 복귀 일정이 넉넉합니다.
-
**성수기(주말, 휴일)**에는 배 혼잡하니 1시간 전 항구 도착 추천드립니다.
🗓 팅글로이 4박 5일 일정 (마닐라 출발 기준)
✅ 여행 컨셉
-
힐링 + 해변 감성 + 현지 체험 + 자연 경관
-
이동은 최소화, 바다와 하늘을 오래 볼 수 있도록
📍Day 1 – 마닐라 → 바탕가스 → Tingloy 섬
| 시간 | 일정 |
|---|---|
| 06:00 | 마닐라 버스터미널 출발 (Jam Liner 등) |
| 08:30 | 바탕가스 Grand Terminal 도착 |
| 09:00 | 지프니 타고 Anilao 또는 Talaga 항구 이동 |
| 10:30 | 공용 보트로 Tingloy 섬 이동 (Masasa Beach 방향 추천) |
| 12:30 | 현지 홈스테이 체크인, 점심 |
| 14:00 | Masasa Beach 해변 산책 및 스노클링 |
| 17:00 | 해질 무렵 바닷가에서 멍 때리기, 일몰 감상 |
| 19:00 | 저녁식사 (Grilled seafood, Sinigang 등) |
| 21:00 | 숙소 귀가, 별 보기 & 밤산책 |
📍Day 2 – 섬 탐방 + 트레킹
| 시간 | 일정 |
|---|---|
| 07:30 | 아침 식사 (로컬 식사 + 코코넛주스) |
| 09:00 | Mag-Asawang Bato 트레킹 (왕복 약 2시간) |
| 12:00 | 마을로 하산 후 점심 |
| 14:00 | 보트 대여 → Tawil Point, Sepoc Point 비치 투어 |
| 17:30 | 해변 돌아와 간단 샤워 |
| 18:30 | 바닷가 캠프파이어 & 술 한 잔 (선택) |
| 21:00 | 숙소 휴식 |
📍Day 3 – Sombrero Island 섬호핑 & 스노클링
| 시간 | 일정 |
|---|---|
| 07:00 | 간단한 아침식사 후 항구로 이동 |
| 08:00 | 전세 보트 타고 섬호핑 시작 (Sombrero Island 등) |
| 09:00 | 스노클링, 해양 생물 감상 |
| 12:30 | 보트 위나 섬에서 도시락 식사 |
| 15:00 | 숙소 귀환, 자유시간 |
| 17:00 | 일몰 명소(언덕 또는 해변)에서 마지막 일몰 감상 |
| 19:00 | 마을 저녁식사 or 숙소 자체 식사 |
| 21:00 | 마지막 밤 자유시간 (카드게임, 별 보기, 음료 등) |
📍Day 4 – 느긋한 하루 + 현지문화 체험
| 시간 | 일정 |
|---|---|
| 08:00 | 느긋한 아침, 시장 방문 (현지 간식, 과일 구입) |
| 10:00 | 현지 아이들 바닷가 놀기 구경 or 로컬 농장 구경 |
| 13:00 | 점심 후 낮잠 or 해변 독서 시간 |
| 15:00 | 바닷가 걷기 or 배 타고 Lagoon(라군) 구경 |
| 17:00 | 마지막 촬영타임 (감성샷!) |
| 19:00 | 페어웰 디너 느낌의 해산물 파티 (가능하면 요청) |
| 21:00 | 짐 정리, 여행 일기 쓰기 |
📍Day 5 – Tingloy → 마닐라 귀환
| 시간 | 일정 |
|---|---|
| 06:30 | 아침 준비, 숙소 체크아웃 |
| 07:00 | 보트 탑승 (Masasa → Anilao) |
| 09:00 | Anilao 항구 도착, 지프니로 바탕가스 터미널 이동 |
| 11:00 | 바탕가스 버스터미널 도착 / 점심식사 |
| 12:00 | 마닐라행 버스 탑승 |
| 15:00 | 마닐라 도착, 여행 종료 🎒 |
💸 예상 예산 (1인 기준)
| 항목 | 금액 (PHP) |
|---|---|
| 왕복 교통비 (버스, 지프니, 보트 등) | 1,000~1,200 |
| 숙박 (4박) | 2,000~3,000 |
| 식비 | 1,500~2,000 |
| 보트 투어 (섬호핑 포함) | 1,000~1,500 |
| 잡비 (입장료, 간식, 선물 등) | 1,000 |
| 총합 | ₱6,500~8,700 (약 160~210K원 수준) |
🎁 팁 + 추천 준비물
-
방수팩 / 스노클링 장비 / 모자 & 썬크림
-
현금 충분히 (₱3000 이상), 환전 미리
-
보조배터리, 손전등, 여벌 배터리
-
현지인 친화적 태도 + 간단한 따갈로그 인사말 익히기
🏝️ 4박 5일 팅글로이 섬 여행일기
“바다와 나 사이, 그 고요한 시간 속으로”
📖 DAY 1 – 안녕 도시야, 안녕 바다야
이른 새벽, 마닐라 버스터미널은 아직 어두웠지만 내 마음은 이미 바닷가에 도착해 있었다.
버스 창밖으로 번지는 하늘빛을 따라 바탕가스 터미널에 도착했고, 지프니에 실려 바닷길 끝 항구로 향했다.
Anilao 항구에서 작은 뱃배에 올라서자, 염분 섞인 바람이 얼굴을 때렸다. 낯설고도 반가운 바다 냄새였다.
팅글로이 섬, 그 중에서도 Masasa Beach에 발을 딛는 순간 — 나는 더 이상 도시인이 아니었다.
오늘은 바다에 발을 담그고, 해지는 수평선 너머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햇빛은 따갑고, 마음은 평온하고, 숙소 침대는 딱딱하지만, 이상하게 포근하다.
📖 DAY 2 – 발길 닿는 대로 걷고, 숨을 들이마신다
아침 해가 창문을 때리기 전, 마을 어귀를 따라 걷기 시작했다.
Mag-Asawang Bato라는 기암절벽까지 오르며 가볍게 숨이 찼다. 꼭대기에서 본 바다는, 그냥 푸른 게 아니었다.
코발트색, 터키색, 옥색이 섞여서 하늘과 구분되지 않았다.
돌아오는 길, 아이들이 바닷가에서 물장난을 치며 웃는다. 내가 그 속에 끼어들자 물벼락이 날아왔다.
모든 게 느리고, 그래서 좋았다. 시계를 볼 일도, 핸드폰을 만질 이유도 없었다.
📖 DAY 3 – 섬호핑, 바다 속 세상과 만나다
오늘은 아침 일찍 Sombrero Island로 섬호핑을 다녀왔다.
고무 보트를 타고 바다를 가르자, 하늘과 바다가 어디서 맞닿는지 알 수 없었다.
스노클을 쓰고 물속으로 들어간 순간 — 세상이 달라졌다.
형형색색 물고기와 산호, 조용한 물살.
그 속에서는 말도, 생각도 필요 없었다.
물 밖으로 나왔을 땐 햇빛이 너무 따가워서 눈이 감겼지만, 마음은 맑았다.
오늘 밤은 바닷가에서 캠프파이어와 별이 함께 했다.
📖 DAY 4 – 말 없는 바다, 말 많은 나
마지막 하루.
아무런 계획 없이, 그냥 해변에 앉아 있었다.
책을 읽는 것도, 음악을 듣는 것도, 사진을 찍는 것도 다 내려놓고 그냥 있었다.
바다가 끊임없이 파도를 보내고, 나는 그걸 그냥 지켜보았다.
한참을 그렇게 앉아있다가, 숙소 아주머니가 준 코코넛주스를 마셨다.
“가끔은 이런 시간도 필요해요.”
그 말이 머릿속에 오래 맴돈다.
📖 DAY 5 – 작별 인사, 하지만 마음은 남았다
새벽 6시, 배를 타고 섬을 떠났다.
뒤돌아보면 섬은 아직 그대로 있다.
변한 건 나뿐이다.
정신없이 달리던 일상에 ‘쉼표’를 찍고 온 기분.
서울로 돌아가도 이 바다 냄새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다.
가방엔 마른 산호 몇 조각과 바닷소리가 담긴 조용한 시간들이 들어 있다.
팅글로이,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 여행 정리:
-
🛶 하이라이트: Sombrero Island 스노클링 / Masasa Beach 해넘이
-
🥥 인상 깊은 음식: 코코넛주스, 구운 생선, 현지식 시니강
-
🧘 가장 좋았던 순간: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시간
-
😄 다음엔 꼭 해보고 싶은 것: 현지인 어부 체험 or 별빛 아래 야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