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의 시간, ‘Filipino Time’

필리핀에서의 시간, ‘Filipino Time’

필리핀 시간, ‘Filipino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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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대받았는데 2시간 늦게 와도 아무렇지 않음 – “트래픽”이 만능 핑계

  • 시작 안 되는 회의, 끝나지 않는 미사 – 시간은 신의 영역

  • “I’m on the way”는 아직 샤워 중 – 문자만 먼저 도착

  • 버스 출발 시간? 그냥 대충 차가 차면 출발 – 정시는 환상

  • 결혼식 시작 3시간 늦어도 신부는 여전히 주인공 – 늦는 것도 로맨틱

  • 학교 행사 8시 시작이면 실제는 10시 – 일찍 가면 경비랑 눈 마주침

  • 필리피노 친구가 “5분만” 하면 최소 30분 – 시간 단위가 다른 세계관

  • 약속시간 맞춰간 외국인은 당황, 필리피노는 “Why so early?”


필리핀에서 시간을 지킨다는 건 약간 바보 되는 기분...
하지만 거꾸로 보면, 사람을 위한 시간, 스트레스를 줄이는 삶의 리듬이기도 하죠.
어쩌면 ‘Filipino Time’은, 그 느긋한 미소 속에서 인생을 천천히 즐기는 방식인지도요.
이쯤 되면 지각이 아니라 문화입니다.


필리핀 시간, ‘Filipino Time’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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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일 파티 오후 4시 초대? 실제 음식은 해 질 때쯤 나옴 – 기다림은 애피타이저

  • 수업은 종이 울려도 교수가 안 옴 – 교수님도 교통 체증과 싸우는 중

  • 예배 9시 시작? 찬양팀 튜닝은 9시 15분쯤 – 성령도 천천히 임하심

  • 도시보다 더 자유로운 지방 – 하루 안에 끝나면 빠른 편

  • 면접 시간? 1시간 늦게 가도 HR은 아직 점심 중 – “No problem, Sir”

  • 택시기사: “5 minutes lang, Sir” = 근처에서 라면 하나 끓여먹고 오는 시간

  • 약속에 늦는 사람이 미안해하지 않음 – 오히려 “Ikaw naman, chill ka lang!”

  • 정시에 도착한 사람은 외로운 기다림 – 기다리는 게 일상이니 스마트폰 필수


문화적 통찰 한 스푼

  • 시간을 철저히 지키는 한국인의 눈에는 무례해 보일 수 있지만, 필리핀에서는 “인간관계가 시간보다 우선”이라는 문화가 깊게 깔려 있어요.

  • 필리피노들은 급하게 움직이거나 서두르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삶을 즐기는 태도가 강하고, 스트레스 없는 일상을 지향하죠.


Filipino Time 활용 팁 (한국인 생존 전략)

  • *약속 시간보다 30분~1시간 늦게 도착해도 괜찮음 – 하지만 첫 만남 땐 여전히 예의 있게!

  • *중요한 미팅이나 일정은 반드시 “confirm” 문자 주고받기 – 하루 전, 혹은 당일 아침

  • *늦게 와도 화내지 말고 “Okay lang, I understand” 한 마디 – 신뢰는 이해에서 시작됨

  • 단체 행사 초대받았을 땐, 도착 전에 음식 나왔는지 확인하면 베스트


필리핀에서 시간은 스케줄이 아니라 감성입니다.
누구나 제시간에 도착할 수는 있지만, 누구와 어떻게 시간을 보내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그들만의 철학.
시간에 맞춰 사는 게 아니라, 사람에 맞춰 사는 삶.
그게 바로 Filipino Time의 미학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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