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0 한 달 살기"를 마닐라 / 보홀 / 바기오 외곽지역에 사는 세 사람의 조건에 맞춰 시뮬레이션해 보겠습니다. 이건 단순한 계산이 아니라, 거의 인간 생존 리포트입니다.
📊 전제 조건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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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마닐라 외곽 1명 / 보홀 외곽 1명 / 바기오 외곽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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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 항목: 의식주 + 기타비용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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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직업 있음 / 없음 두 가지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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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10,000(=약 ₩250,000)으로 1개월 생존 가능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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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형태: boarding house 또는 룸 쉐어 기준
👤 인물별 설정 및 분석
① 마닐라 외곽 (예: Caloocan, Valenzuela, Novaliches)
📌 직업 없음 (실업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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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비: ₱4,000 (슬럼 아닌 최소 거주 공간, 수도 전기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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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비: ₱3,500 (카렌데리아 위주, 하루 2끼+간식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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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비: ₱300 (거의 안 나감, 걸어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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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비: ₱300 (TM 프리페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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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비용: ₱500 (세제, 치약 등)
✅ 총합: ₱8,600
⚠️ 가능하긴 한데 매우 제한적인 생활. 일자리 탐색도 제한적.
심리적으로 힘들고, 안전 문제도 있음.
📌 직업 있음 (예: 공장 일용직, 온라인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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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수입 발생 → 데이터 충전 가능, 식사 퀄리티 ↑, 대중교통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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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그대로, 식비 ₱4,000, 교통 ₱800, 통신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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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 안에서 아슬아슬 가능
✅ 가능. 단, 생활은 거의 "숙소-직장-카렌데리아" 루트
② 보홀 외곽 (예: Panglao 바깥, Baclayon, Cortes)
📌 직업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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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비: ₱2,500 (시골 boarding house, 공동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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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비: ₱3,000 (자급 자족도 약간 가능, 시장가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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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비: ₱400 (시내 나갈 일 거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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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비: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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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비용: ₱500
✅ 총합 ₱6,700
👍 가장 가능성 높음. 생필품도 자연에서 많이 나옴 (망고, 바나나 등)
관건은 “무료 주거 제공”이나 “소득원 없이도 버틸 수 있는 환경”
📌 직업 있음 (예: 투어가이드, 다이빙 스태프, 온라인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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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있어 추가 소비 가능, 주거비 조금 업그레이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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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 범위에서 유연한 생존 가능
✅ 가능 + 약간의 여유 있음
③ 바기오 외곽 (예: La Trinidad, Tuba)
📌 직업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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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비: ₱3,000 (산골방, 냉방은 필요 없음 → 난방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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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비: ₱3,500 (채소 위주 가능, 시장 싼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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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비: ₱400 (지프니+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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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비: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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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500
✅ 총합 ₱7,700
👍 생존 가능. 바기오는 "걷는 도시"라 교통비 절감 유리
문제는 날씨와 일자리 부족.
📌 직업 있음 (예: 영어 튜터, 카페 아르바이트, 원예 일용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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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으로 충분히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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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는 없지만, 기본적인 삶 가능
✅ 가능. 특히 현지인과 쉐어링 또는 가족집 거주 시 안정적
🔎 종합 분석 요약표
지역 | 직업 없음 | 직업 있음 | 종합 생존 가능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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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 외곽 | ⚠️ 매우 제한적 | ✅ 가능 | ⚠️ 취약, 스트레스 높음 |
보홀 외곽 | ✅ 가능 | ✅ 가능 | ✅ 여유 있는 편 |
바기오 외곽 | ✅ 가능 | ✅ 가능 | ⚠️ 기후변화 주의 필요 |
🔚 결론: 어떤 식으로든 살 수는 있다 (단, 질문은 “삶”인가 “생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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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으로 기본 생존은 가능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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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성, 위생, 건강, 삶의 질은 상당히 떨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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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유무"가 가장 큰 변수이며, 현지 적응력/인맥도 중요
📌 정리 멘트:
"₱10,000으로 한 달 살 수는 있다.
하지만 그건 살아가는 게 아니라 버티는 것이다.
직업이 있다면 최소한의 삶은 가능하고,
직업이 없다면 주변 도움 없이는 외로움과 배고픔의 연속일 것이다."
이번엔 필리핀의 덜 알려진 시골 도시 3곳을 골라, ₱10,000 한 달 살기 시뮬레이션을 위와 동일한 형식으로 시뮬레이션해 보겠습니다.
📍선정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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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가 아닌 시골 / 지방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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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물가 저렴, 자연환경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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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또는 로컬 단신 거주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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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접근성/치안 최소 확보
🎯 선택 도시 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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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quijor Island (시키호르) – 세상과 단절된 평화로운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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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Jose, Occidental Mindoro (산호세) – 어촌과 농촌이 조화된 숨은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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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yombong, Nueva Vizcaya (바욤봉) – 루손 북부 산지 속 조용한 시티타운
📊 시뮬레이션 리포트
① Siquijor Island (시키호르) – ‘비현실처럼 조용한 섬생활’
📌 직업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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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비: ₱2,500 (기본 방/펜션 장기투숙, 바닷가 근처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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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비: ₱3,000 (생선+쌀 위주 식사, 현지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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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비: ₱300 (주로 걷거나 하바하바 occasional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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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비: ₱300 (Globe/LTE 신호 잡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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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400
✅ 총합: ₱6,500
👍 가능. 바다 옆에서 자급 자족 느낌의 생활 가능.
⚠️ 단, 고립감 강하고, 아플 경우 병원 접근 어려움.
📌 직업 있음 (예: 리조트 서빙,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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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 안에서 충분히 가능. 현지 숙소 제공시 ₱5,000 이하도 가능.
✅ 살기 좋음. 단, 외롭거나 지루할 수 있음.
② San Jose, Occidental Mindoro (산호세) – ‘시골+바다+시장 한 번에’
📌 직업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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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비: ₱2,000 (보딩하우스 or local 집 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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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비: ₱3,000 (채소+생선 중심, 물가 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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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비: ₱500 (트라이시클 왕복 장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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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비: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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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500
✅ 총합: ₱6,300
👍 생존뿐 아니라 인간다운 삶 가능성도 있음
💡 주변 커뮤니티 따뜻함. 농사일 도우며 밥 얻어먹는 일상 가능
📌 직업 있음 (예: 어시장 보조, 온라인 재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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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 안에서 안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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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인으로서도 크게 튀지 않음
✅ 자연친화+실속형 생활 가능지 Top 3 후보
③ Bayombong, Nueva Vizcaya (바욤봉) – ‘루손의 언덕마을’
📌 직업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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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비: ₱2,500 (시 외곽 산지 민가 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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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비: ₱3,500 (옥수수, 쌀, 계란 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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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비: ₱400 (지프니 제한적, 도보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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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비: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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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500
✅ 총합 ₱7,200
👍 고요함 속에서 독립생활 가능. 기후 시원.
⚠️ 문화적으로 보수적, 외국인은 눈에 띔
📌 직업 있음 (예: 온라인 일 or 농사 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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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으로 자급 가능, 일부는 바터 방식도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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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신호 안정적, 단 인터넷은 속도 느림
✅ 실제로 조용히 지내고 싶은 은둔형 인간에게 최고
🧾 도시별 요약표
지역 | 직업 없음 | 직업 있음 | 특징 요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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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키호르 | ✅ 가능 | ✅ 가능 | 고요한 섬, 멍 때리기 최고 |
산호세 | ✅ 가능 | ✅ 가능 | 시장-해변-시골 접점, 생활형 적합 |
바욤봉 | ✅ 가능 | ✅ 가능 | 조용한 산지마을, 외부인에겐 독립형 추천 |
🧠 종합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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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 한 달살기, 시골 도시라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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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생활의 기준은 "생존+불편 감내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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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이 있다면 소박한 여유까지 누릴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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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일수록 "인간관계", "지역 적응력"이 핵심
✍️ 멘트
“₱10,000? 마닐라에선 꿈이지만, 산호세에선 현실입니다.”
“시키호르에선 돈보다 망고가 귀하고, 바욤봉에선 도시보다 조용한 산바람이 밥값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