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루웰 발데라마는 산악자전거에서 내린 직후 잔디밭에 누워 숨을 헐떡이며 곧 정신을 잃을 것 같은 모습이었다.
12월 11일 목요일, 쌀쌀한 날씨 속에 카오 케오 오픈 주르에서 열린 2025 동남아시아 게임 남자 크로스컨트리 예선 결승전에서 발데라마 선수는 극심한 피로에 지쳐 있었다.
하지만 그 모든 피로가 불라칸주 산타 마리아 출신의 24세 선수에게는 보상이 되었습니다. 그는 세 번의 SEA 게임 출전 만에 생애 첫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발데라마는 필리핀어로 "기절할 것 같고 다리가 너무 아파서 경주를 끝낼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코치님이 해주셨던 말씀들이 떠올랐어요. 이미 여기까지 왔고 이런 기회는 단 한 번뿐이라는 생각에 모든 걸 잊고 달릴 수 있었어요."
소방관을 꿈꾸는 발데라마는 2021년 베트남 대회와 2023년 캄보디아 대회에도 참가했지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발데라마가 간신히 시상대에 오르는 데 성공했습니다. 첫 번째 코너에서 보여준 그의 재치 있는 움직임 덕분에 금메달 유력 후보이자 홈 팬들의 응원을 받는 와차라콘 온투리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고, 그 과정에서 온투리는 넘어졌습니다.
발데라마는 첫 번째 랩 이후 말레이시아의 줄피크리 줄키플리(은메달리스트)에게 2위 자리를 내주었지만, 생애 첫 메달을 획득하게 되어 매우 기뻐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렌디 바레라 산자야(Rendy Varera Sanjaya)가 금메달을 가지고 도망쳤습니다.
발데라마는 "저는 여러 번 동남아시아 경기대회에 참가했지만 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정말 기쁩니다."라고 말했다.
발데라마는 자신의 승리가 조국과 사랑하는 사람들, 그리고 2003년 동남아시아 경기대회 크로스컨트리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에우세비오 퀴뇨네스 코치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Rappler.com Delfin Dioquino 2025년12월11일 오후3시15분(필리핀 표준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