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바르(Malvar, Batangas) 지역정보
1.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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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바르는 루손 섬 남쪽, CALABARZON 지역의 바탕가스 주 북부에 위치한 자치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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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 약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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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 타나완(Tanauan), 동쪽 산토토마스(Santo Tomas), 남쪽 리파(Lipa), 서쪽 발레테(Balete)와 인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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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에서 남쪽으로 약 68km 떨어져 있으며, 고속도로를 통해 쉽게 접근 가능
2.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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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지명은 루타(Lu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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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리파 시 관할의 바랑가이였으나 후에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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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름은 필리핀-미국 전쟁 당시 끝까지 항복하지 않았던 영웅 미겔 말바르(Miguel Malvar) 장군을 기려 명명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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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1월 10일 독립된 자치체로 공식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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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에는 감귤(오렌지) 재배로 유명한 농업 중심 지역
3. 인구 및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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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기준 인구 약 64,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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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밀도는 제곱킬로미터당 약 1,950명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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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5개 바랑가이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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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Gregor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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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Pioqui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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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And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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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Ferna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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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ta Norte / Luta S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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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laba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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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ti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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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Isid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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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blacion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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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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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 사바나(Aw)**와 열대 몬순(Am) 기후의 특징을 동시에 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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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 12월~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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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6월~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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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기온은 대체로 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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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탕가스 지역 특성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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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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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 활동(탈 화산권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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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홍수
등의 자연재해 가능성이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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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지역 소개 및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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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탕가스 북부의 핵심 도시들 사이에 위치하여 성장 속도가 빠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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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Tollway 덕분에 마닐라, 라구나, 퀘존, 리파 등과 접근성이 뛰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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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지·상업지 개발이 활발하여 젊은 인구 유입이 계속되는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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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보다는 ‘조용하지만 편한 생활 인프라’를 갖춘 중소 규모 지역 느낌
6.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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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주요 산업: 감귤·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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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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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시설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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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주변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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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창고형 산업시설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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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파·산토토마스와 연계된 통근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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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성장 중인 ‘위성도시형’ 경제 구조
7. 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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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Tollway를 통해 마닐라·리파·바탕가스 시티 등 주요 도시로 즉시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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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니, 버스, 트라이시클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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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간 이동은 대체로 지프니 → 트라이시클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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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도시(리파, 산토토마스)와의 통근 수요가 많아 대중교통 흐름이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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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차 간격은 필리핀 지방 기준으로 안정적인 편
8. 자연 및 기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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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ejon Falls(칼레혼 폭포) — San Gregorio 바랑가이의 자연 폭포로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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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폭포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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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폭포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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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주민 및 소규모 여행객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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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바르 장군 관련 기념물·표지석이 여러 곳에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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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탕가스 전역이 커피·과일 재배에 적합한 지역이기 때문에 전통적 농업문화의 흔적이 많음
필리핀 말바르(Malvar, Batangas) 여행정보
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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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루손섬 남부, CALABARZON 지역 바탕가스 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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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접도시: 북쪽 타나완, 남쪽 리파, 동쪽 산토토마스, 서쪽 발레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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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 약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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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약 64,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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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STAR Tollway 덕분에 마닐라 접근성 우수, 조용하지만 인프라가 탄탄, 리파·산토토마스 생활권과 연결되는 성장형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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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열대 사바나 + 몬순 (건기 12~5월, 우기 6~11월)
말바르로 가는 교통편(마닐라 → 말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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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1 – 가장 편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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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 시내 → LRT/BUS로 Buendia 혹은 Cubao → 장거리 버스(Lipa/Lemery/Batangas City 행) 승차 → Malvar 교차로에서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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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2 – 가장 빠른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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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차량/그랩 → SLEX → STAR Tollway 진입 → Malvar Ex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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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3 – 저렴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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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epeney(마닐라 남부) → Tanauan → 트라이시클로 Malvar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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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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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1시간 20~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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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2~2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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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교통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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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시클: 말바르 전역 이동의 핵심. 숙소·식당·폭포 이동 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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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니: Tanauan–Lipa 간 노선 이용 시 말바르 주요 도로를 지나므로 바랑가이 간 이동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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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리파 또는 마닐라 방면으로 나갈 때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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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하바하바): 폭포나 외곽 바랑가이 갈 때 유용
필수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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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ejon Fa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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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Gregorio 바랑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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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단 폭포 총 4개, 에메랄드빛 물색, 한적한 자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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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물놀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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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guel Malvar Historical Poi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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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바르 장군 기념 표지석, 역사 안내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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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규모지만 지역 정체성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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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ta Area Local Far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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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탕가스 특유의 농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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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커피·작물 재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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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Pioquinto Ridge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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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도시와 산지 조망이 좋은 도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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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명소(로컬만 아는 곳 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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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Gregorio Forest W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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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숲길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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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산책 시 시원하고 조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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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Citrus Remnants (옛 감귤 농장 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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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바르가 과거 감귤 생산지였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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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농가·작은 과수원들에서 옛 분위기 체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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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angay Malabanan Roadside Eate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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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이 이용하는 식당 밀집, 저렴하고 맛있는 숨은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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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추천
(말바르는 대형 식당보다는 소규모 맛집 위주 지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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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esta Plate Eat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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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식 정식, 바탕가스식 카레카레·포크 메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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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ta Coffee & Local B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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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탕가스 로컬 원두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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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브런치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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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lvar Kainan sa Ka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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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 로컬식 아침 메뉴(실로그·탕실로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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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to Batangas Malv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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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탕가스식 고깃국 베이스의 구토(Goto)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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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Gregorio BBQ Sta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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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야간 바비큐 맛집 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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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추천
말바르 자체 숙소는 많지 않지만, 새 건물·깨끗한 형태가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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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a Park Hotel (가장 가까운 대표급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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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바르-리파 경계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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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 수준, 비즈니스 여행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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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Pioquinto Local Guesthou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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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며 가격대비 좋은 게스트하우스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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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lvar Boutique St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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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형 숙소, 청결·조용함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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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pa City 근접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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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바르에서 5~10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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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식당 접근까지 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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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시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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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6~11월) 폭포 주변 미끄러운 돌길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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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바르 시내는 안전한 편이나 밤늦은 외곽 바랑가이는 이동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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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시클 가격은 탑승 전 항상 금액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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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필요: 시내 대부분이 현금 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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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농가 방문 시 슬리퍼 대신 샌들·아쿠아슈즈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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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Tollway 주변 이동 시 차량 흐름 빠르므로 도보 횡단 금지
돌아올 때 쇼핑 정보
말바르 자체 쇼핑은 작지만, 리파·타나원 접근성이 좋아 아래 활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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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pa Robinsons M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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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바르에서 가장 접근성 좋은 대형쇼핑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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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바탕가스 특산품 구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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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탕가스 특산품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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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랑가스 바르코피(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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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난(바나나칩·튀김 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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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가용 특산 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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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바르 주변 농가 과일(오렌지·망고·람부탄 제철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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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마켓(Malvar Public 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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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식품·말린 생선·과자류 구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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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흥정 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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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선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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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ta 지역 로컬 커피 100g 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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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탕가스식 롱가니사(슬ightly garlicky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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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바르(Malvar) 3박4일 여행일정 및 예상비용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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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 1인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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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버스/트라이시클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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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말바르 또는 리파 경계 지역(합리적 & 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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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비: 현지식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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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 아님 기준
1일차 – 마닐라 출발 → 말바르 도착 → 시내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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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0 마닐라 Buendia 또는 Cubao에서 Batangas/Lipa 방면 버스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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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 Malvar Exit 하차 → 트라이시클로 숙소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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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 체크인 → 짐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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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 Malvar Public Market 점심(실로그·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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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 Poblacion 산책 → 말바르 장군 기념 포인트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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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 Luta 지역 카페(Luta Coffee 등)에서 로컬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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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 숙소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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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 San Gregorio BBQ 노점에서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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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0 귀가 후 휴식
2일차 – 말바르 자연투어(칼레혼 폭포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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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0 아침식사(숙소 or 말바르 시내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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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0 트라이시클 대절 → San Gregorio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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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0 Calejon Falls 트레킹 및 폭포 체험(상·하단 폭포 4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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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 근처에서 간단한 현지식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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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 San Gregorio Forest Walk(짧은 숲길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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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 말바르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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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 휴식 또는 Lipa City 이동 후 Robinsons/Lima Mall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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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 리파의 현지식당 저녁 또는 말바르 시내 간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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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0 귀가
3일차 – 리파·타나원 연계 관광(말바르 근접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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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0 아침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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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0 지프니/트라이시클로 Lipa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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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0 Our Lady of Mt. Carmel Church 혹은 Lipa Heritage W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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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 Lipa Food Hub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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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 STAR Tollway 주변 카페에서 커피(뷰 카페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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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 Tanauan 방향 이동 → 톨게이트 주변 전망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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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 말바르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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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0 말바르 저녁(현지식, Bulalo 가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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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0 귀가
4일차 – 마닐라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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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0 기상 및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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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30 말바르 마켓에서 마지막 쇼핑(커피, 로컬과자, 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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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버스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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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 마닐라 도착
예상 여행비용 (1인 기준)
교통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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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 ↔ 말바르 왕복 버스: 450~550페소 × 2 = 900~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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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바르 시내 트라이시클: 하루 평균 100~150₱ × 3일 = 30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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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외곽 트라이시클 대절: 25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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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파·타나원 이동 지프니 20~25₱ × 왕복 × 2 = 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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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합: 1,500~2,000₱
숙박비(3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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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바르 게스트하우스: 900~1,200₱/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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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바르-리파 경계 신축 호텔: 1,500~2,200₱/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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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된 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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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하우스 기준: 2,70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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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기준: 4,500~6,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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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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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100~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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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12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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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15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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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평균 400~600₱ × 4일 = 1,600~2,400₱
관광·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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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ejon Falls 입장(기부/환경비 수준): 5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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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간식: 총 2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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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파 카페: 150~250₱
총 예상 비용
게스트하우스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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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1,50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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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2,70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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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비 1,6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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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400~650
총합: 6,200 ~ 8,650₱
호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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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1,50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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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4,500~6,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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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비 1,6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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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400~650
총합: 8,000 ~ 11,650₱
(한국 원화 환산 시 약 17만~28만 원 수준)
말바르 3박4일 여행일기
● 1일차 – 마닐라에서 말바르로
마닐라에서 아침 햇살을 맞으며 말바르로 향했다. STAR Tollway를 달릴 때 창밖으로 스쳐가는 풍경은 도시의 복잡함을 서서히 지워주었다. 도착하자마자 느껴지는 공기는 의외로 한적하고, 생각보다 조용했다. 도시에서 멀지 않은데도 이렇게 분위기가 달라지다니, 필리핀의 이런 매력이 참 좋다.
숙소에 체크인하고 잠깐 짐을 정리한 뒤 근처를 걸었다. 골목마다 트라이시클이 편안히 대기하고 있고, 사람들의 인사도 정겹다. 오후에는 ‘Calejon Falls’를 들렀다. 길은 조금 투박했지만, 숲속에서 들려오는 물소리는 마음을 가라앉히기 충분했다. 폭포 아래에서 발을 담그니 맑은 물이 발끝을 스치며 여행 첫날의 피로를 가져가는 듯했다.
저녁에는 현지 식당에서 소박한 타갈로그 음식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말바르의 첫인상은 ‘조용한 일상 속 여유’였다.
● 2일차 – 작은 도시의 아침, 그리고 자연
둘째 날 아침은 숙소 근처 카페에서 시작했다. 바탕가스 특유의 바리오 분위기가 묻어나는 조용한 카페였다. 커피 향이 부드럽고 고소해서 하루가 잘 풀릴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이날은 말바르 주변을 조금 더 깊게 걸었다. 큰 관광지는 없지만, 오히려 그런 점이 마음을 편하게 만든다. 트라이시클을 타고 San Gregorio 바랑가이를 지나며 사람들의 생활을 바라보는데, 어디서든 느껴지는 소박한 일상의 온기. 여행은 꼭 화려해야만 하는 게 아니라는 걸 다시 배우는 하루였다.
점심 무렵에는 리파 방향으로 잠시 나가 지역 특산 요리를 맛보았다. 바탕가스식 롤리노(Rolino), 불고기 스타일의 고기 요리, 그리고 구수한 브로스의 로미(Lomi)는 이곳에서 꼭 맛봐야 한다. 한 그릇 먹고 나면 몸이 가벼워지는 듯하다.
오후엔 고요한 시골길을 따라 한참을 걸었다. 작은 농가들과 과수원, 그리고 비에 적셔진 흙냄새까지, 도시보다 공기가 훨씬 정직하고 깨끗했다. 그 단순함이 마음을 채우는 날이었다.
● 3일차 – 말바르의 속살을 걷다
셋째 날 아침은 더 느긋했다. 산토토마스와 리파 사이, 말바르 중심부를 천천히 돌아보았다. 아직도 오래된 농가와 신축 주택들이 뒤섞여 있는데, 그 조합이 이상하게 조화롭다.
오후에는 다시 폭포 근처로 갔다. 전날보다 사람이 조금 더 있었지만 여전히 조용하다. 물이 흐르는 소리, 간간히 들리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그리고 나뭇잎이 흔들리는 바람소리. 이런 사소한 것들이 마음을 편하게 한다. 여행 중 특별한 목적 없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호사인지 새삼 깨달았다.
저녁은 지역 식당에서 간단히 해결했다. 말바르 사람들의 친절은 정말 꾸밈이 없다. 음식도 과하지 않고, 부담 없이 따뜻하다. 하루가 일몰처럼 부드럽게 내려앉았다.
● 4일차 – 다시 마닐라로
마지막 날은 이른 아침에 숙소를 나오면서 조금 아쉬움이 남았다. 말바르는 유명 관광지는 없지만, 대신 사람의 속도를 느리게 만들고, 마음을 가볍게 다독이는 힘이 있다. 돌아오는 길에 창밖을 보면서도 이곳의 조용한 골목과 폭포의 물소리, 향긋한 바탕가스 커피가 계속 떠올랐다.
마닐라에 가까워질수록 다시 바쁘고 익숙한 풍경들이 나타났다. 그러나 마음속엔 말바르에서 보낸 며칠의 잔잔함이 여전히 남아 있었다. 가끔 도시를 떠나 이런 작은 동네에서 숨을 고르고 싶을 때가 있는데, 이번 여행이 정확히 그런 시간이었다.
집에 도착한 뒤에도 왠지 편안한 여운이 오래 남는 여행. 말바르는 그런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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