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해외 이용자를 상대로 한 온라인 카지노 사업이 전면 금지된다.
필리핀 대통령궁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이 상·하원을 통과한 해외 대상 온라인 카지노 사업자(POGO) 금지법안에 서명해 법으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기존 대통령령으로 규제했던 온라인 카지노 영업 금지를 법제화한 것이다. 이에 따라 관련 사업자에게 발급됐던 영업 허가와 비자 등은 모두 취소된다.
해당 법안에는 온라인 카지노 종사자 등 필리핀인 근로자에 대한 직업훈련과 재취업 지원 방안도 담겨 있다. 노동고용부는 관계 부처와 협력해 구체적인 지원 계획을 마련·시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필리핀 내 온라인 카지노 산업은 자금세탁과 인권침해 등 각종 불법 행위의 온상으로 지적돼 왔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2024년 7월 시정연설(SONA)에서 해당 산업의 전면 금지를 공언했으며, 같은 해 11월에는 대통령령을 통해 2024년 말까지 모든 영업을 종료하도록 명령한 바 있다.
타카토리 요시히코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아주경제 입력 2025-11-0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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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 세탁해 필리핀 시장 당선됐던 중국인 간첩, 인신매매 혐의로 종신형'
중국 간첩'으로 밝혀졌던 필리핀의 한 농촌 마을 밤반시의 전 시장이 인신매매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20일(현지시간) AFP, BBC 등 외신을 종합하면, 이날 필리핀 검찰은 파시그 법원이 인신매매 혐의로 기소된 밤반 전 시장 앨리스 궈(35)와 공범 7명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궈는 종신형과 함께 200만 페소(한화 약 5천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략)
하지만 중국계 거대 범죄 단지 운영에 관여한 혐의로 지난해 8월 기소됐습니다.
앞서 지난해 3월 필리핀 당국은 중국계 온라인 도박장 '포고(POGO)'의 밤반 단지를 급습해 단속을 실시했습니다.단속 과정에서 이 거대한 도박장이 800여 명을 가둬놓고 로맨스 스캠 등 사기를 자행하던 범죄 소굴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이하 생략)
연합뉴스TV 박지운 2025. 11. 20. 1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