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긴다나오델수르 주 (Maguindanao del Sur) 지역정보
1. 지리 및 물리적 여건
마긴다나오델수르(Maguindanao del Sur)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 중앙부에 위치한 주로, 방사모로 자치구역(Bangsamoro Autonomous Region in Muslim Mindanao, BARMM)에 속합니다. 주도(州都)는 불루안(Buluan)이며, 면적은 약 5,471.74㎢입니다.
지형은 넓은 저지 평야와 일부 산악지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요 평야지대는 강 유역을 따라 형성되어 있습니다. 남서부 지역은 완만한 구릉과 산악지형이 나타나며, 북쪽과 동쪽은 코타바토 주, 서쪽은 마긴다나오델노르테 주, 남쪽은 술탄쿠다랏 주와 접합니다.
이 지역은 하천이 많고 지형이 낮아 홍수나 침수 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농경지 대부분이 평야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지질적으로는 충적토가 주를 이루며, 일부 지역에서는 홍수 위험이 상존합니다.
2. 역사적 배경
마긴다나오델수르는 원래 하나의 마긴다나오(Maguindanao) 주로 존재하다가, 2022년 9월 주민투표를 통해 북부(Maguindanao del Norte)와 남부(Maguindanao del Sur)로 분리되었습니다. 분할 이후 불루안이 남부의 주도로 지정되었습니다.
‘Maguindanao’라는 이름은 “홍수 평원의 사람들(People of the Flood Plains)”이라는 뜻으로, 이 지역의 넓은 강과 평야지대를 상징합니다.
역사적으로 마긴다나오 지역은 이슬람 왕국이 형성된 중심지 중 하나로, 술탄제도가 강하게 뿌리내린 곳입니다. 15세기 이후 이슬람 문화가 확산되면서 정치적 중심으로 발전하였고, 스페인 식민지 시대에도 독자적인 문화와 정체성을 유지했습니다. 최근에는 방사모로 자치정부 체제 아래에서 행정과 자치 기능이 강화되었습니다.
3. 기후 및 환경
이 지역은 전형적인 열대몬순기후로, 연중 고온다습합니다. 평균기온은 26~28℃ 사이이며, 강우량은 연평균 2,000mm 이상으로 기록됩니다.
뚜렷한 건기와 우기가 존재하지만, 일부 달에는 일정한 비가 내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6월부터 11월까지는 우기로 분류되며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은 적지만, 인근 지역의 강수로 인해 홍수 위험이 커집니다.
지형적으로 평야가 많고 배수시설이 부족해 강수량이 많을 때 침수 피해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4. 인구 및 사회구조
2020년 기준 인구는 약 72만 3천 명으로, 남성이 약간 더 많은 비율을 차지합니다. 인구밀도는 1㎢당 약 132명 정도이며, 주로 농촌 지역에 거주합니다.
주요 민족은 마긴다나온(Maguindanaon)과 티루라이(Tiruray)족이며, 사용 언어는 마긴다나온어, 티루라이어, 타갈로그어, 영어 등이 있습니다.
이슬람 신앙이 지역 사회의 근간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모스크와 이슬람 교육기관이 곳곳에 분포합니다. 주민 대다수는 무슬림이지만 일부 기독교 공동체도 존재합니다.
문화적으로 전통 의식, 음악, 춤, 예술이 풍부하며, 이슬람 전통행사와 지역 축제가 결합된 형태의 문화행사들이 개최됩니다.
5. 행정 및 교통
마긴다나오델수르는 현재 24개 시·군(municipality)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불루안(Buluan)이 주도 역할을 합니다. 지방자치 단위는 각 마을 단위의 바랑가이(Barangay)로 세분되어 있습니다.
도로 교통은 내륙도로와 지방도로가 중심이며, 인근 코타바토와 술탄쿠다랏 주를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가 통과합니다. 평야지대는 비교적 접근성이 좋으나, 일부 구릉지대는 비포장도로가 많아 우기에는 통행이 어렵습니다.
이 지역에는 상업공항은 없으며, 인근 코타바토 시의 아와이공항(Awair Airport)을 이용하거나 다바오 시를 경유하여 접근합니다. 해상 교통은 인접한 강을 통한 소규모 운송이 존재하지만, 상업항은 제한적입니다.
6. 경제 및 기타 주요 정보
경제의 근간은 농업이며, 벼·옥수수·코코넛·카사바·바나나 등이 주요 작물입니다. 강 주변의 비옥한 충적토 덕분에 농업 생산성이 높은 편입니다.
어업과 가축 사육도 활발하며, 특히 내륙 담수어업과 양계업이 지역 소득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산업화는 아직 초기 단계이며, 소규모 가공업과 재래시장 중심의 유통 구조가 주를 이룹니다. 도로와 전력 인프라 개선이 지역 개발의 핵심 과제로 꼽힙니다.
문화적으로는 이슬람과 토착문화가 결합된 독특한 생활양식을 유지하고 있으며, 결혼식·축제·의복 등에서 전통성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요약하자면, 마긴다나오델수르는 풍부한 자연환경과 이슬람 문화유산을 지닌 주로, 농업 중심의 경제구조와 강한 지역 정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홍수·인프라 부족·경제개발 지연 등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필리핀 불루안(Buluan, Maguindanao del Sur) 지역정보
1. 개요
불루안(Buluan)은 필리핀 민다나오 섬의 마긴다나오델수르(Maguindanao del Sur) 주에 속한 지방자치단체로, 주도(州都)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행정적으로 ‘제4급(4th Class)’ 자치단체로 분류되며, 면적은 약 699.50㎢, 인구는 2020년 기준 약 57,406명입니다. 중심지는 해발 약 15m로 저지 평야 지형에 위치하며, 행정과 경제의 중심지로 기능합니다.
2. 지리
불루안은 위도 약 6°43′N, 경도 124°48′E에 위치하며, 마긴다나오델수르 주의 동부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서쪽으로는 술탄쿠다랏 주의 President Quirino 지역과 인접하고, 북쪽과 동쪽은 같은 주의 여러 지방과 경계를 이룹니다.
지역의 중심부에는 불루안 호수(Lake Buluan)가 자리해 있으며, 이 호수는 주변 생태계와 경제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불루안은 평야와 습지가 넓게 분포한 지역으로, 농업과 어업 중심의 생활양식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행정구역은 7개의 바랑가이(Barangay)로 구성되어 있으며, Digal, Lower Siling, Maslabeng, Poblacion Mopac, Popol, Talitay, Upper Siling 등이 포함됩니다.
3. 역사
불루안은 1947년 8월 8일 공식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원래는 마긴다나오(Maguindanao) 주의 일부였으나, 2022년 주 분할 이후 새로 창설된 마긴다나오델수르의 주도로 지정되었습니다.
이 지역은 오랜 세월 동안 이슬람 문화의 중심지 중 하나로 발전해 왔으며, 전통적인 술탄제 문화가 강하게 남아 있습니다. 최근에는 방사모로 자치정부 체제 하에 행정기능이 강화되었고, 주정부 청사가 불루안에 신축되어 주 행정 중심지로 자리잡았습니다.
4. 기후 및 환경
불루안은 전형적인 열대 기후 지역으로, 연중 기온이 높고 습도가 많습니다. 평균기온은 26~28℃이며, 연평균 강수량은 약 2,000mm 이상입니다. 6월부터 11월까지는 우기, 12월부터 5월까지는 건기로 구분됩니다.
지형적으로 불루안 호수와 저지 평야가 많기 때문에 강우량이 많을 경우 홍수나 침수 피해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호수 주변은 담수 생태계가 잘 발달되어 있으며, 틸라피아(Tilapia) 등 담수어류 양식이 활발합니다.
5. 인구 및 사회구조
2020년 인구조사 기준으로 불루안의 인구는 약 57,406명이며, 2015년 대비 14.79% 증가한 수치를 보입니다. 인구밀도는 ㎢당 약 82명 정도입니다.
주민의 다수는 마긴다나온(Maguindanaon) 민족으로, 이슬람 신앙을 따르는 무슬림 공동체가 주를 이룹니다. 일상 언어로는 마긴다나온어와 타갈로그어, 영어가 사용됩니다. 지역사회는 친족 중심의 공동체적 구조가 강하며, 종교와 전통이 생활 전반에 깊게 뿌리내려 있습니다.
6. 교통 및 행정
불루안은 마긴다나오델수르 주정부 청사가 위치한 행정 중심지로, 주요 행정기관과 교육시설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도로교통은 주간선도로를 통해 술탄쿠다랏 및 인근 도시들과 연결됩니다.
다만 일부 지역은 비포장도로가 많고, 우기에는 도로가 침수되는 경우가 잦습니다. 철도나 항공교통은 없으며, 인근 코타바토 시의 아와이 공항(Awair Airport)을 이용해 접근할 수 있습니다. 내륙 교통수단으로는 트라이시클, 밴, 지프니 등이 활용됩니다.
7. 경제 및 산업
불루안의 경제는 주로 농업과 어업에 기반합니다. 주요 작물로는 벼, 옥수수, 코코넛, 바나나, 카사바가 있으며, 불루안 호수를 중심으로 담수어업과 양식업이 활발합니다.
전력과 도로 인프라가 점차 확충되고 있으나, 산업화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시장과 소규모 상점 중심의 지역경제가 유지되고 있으며, 재래시장에서는 농산물과 수산물이 주요 거래 품목입니다.
8. 기타 정보
불루안은 이슬람 문화가 일상에 깊게 자리한 도시로, 라마단과 이슬람 축제 기간에는 대규모 공동체 행사가 열립니다. 결혼식, 종교행사, 전통 음악과 춤 등은 마긴다나온 문화의 정체성을 잘 보여줍니다.
자연경관 면에서는 불루안 호수를 중심으로 한 관광 잠재력이 높으나, 현재는 관광 인프라가 미비합니다. 향후 지역 발전계획에서는 생태관광과 호수 주변 개발이 주요 과제로 논의되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 지역은 선거 시기와 같은 특정 시기에 치안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며, 현지 방문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요약:
불루안은 마긴다나오델수르 주의 행정과 문화의 중심지로, 풍부한 자연환경과 농업 기반의 경제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불루안 호수는 지역 생태계와 생계의 핵심이며, 향후 발전 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됩니다. 다만, 기후·홍수·치안 문제가 상존하므로 체계적인 인프라 정비가 필요한 곳입니다.
불루안(Buluan, Maguindanao del Sur) 여행정보
Ⅰ. 기본정보
불루안(Buluan)은 필리핀 민다나오 섬의 남서부, 마긴다나오델수르(Maguindanao del Sur) 주의 행정 중심지이자 실질적인 주도 역할을 하는 **작지만 중요한 시티형 지방 자치단체(Municipality)**이다. 불루안 호수(Lake Buluan)를 중심으로 형성된 이 지역은 수자원이 풍부하고, 호수 주변의 평야 지대가 농업의 중심지로 활용된다.
행정적으로는 12개 바랑가이(Barangay)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방 정치의 중심지로도 기능하고 있다.
Ⅱ. 지리
불루안은 민다나오 섬의 중남부 내륙 지역에 위치하며, 코타바토(Cotabato) 지역과 인접해 있다.
• 동쪽: Sultan Kudarat 주
• 서쪽: Datu Paglas와 Paglat
• 북쪽: Talayan 지역
• 남쪽: Lake Buluan을 따라 Lutayan과 접함
지형은 대체로 평탄하며, 중심부에는 불루안 호수가 자리 잡고 있다. 이 호수는 마긴다나오델수르와 술탄쿠다라트 경계를 따라 퍼져 있어 두 주 간의 생태 및 경제 교류의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Ⅲ. 역사
불루안은 원래 마긴다나오 왕국 시절 무슬림 공동체의 거점으로 발전했다. 17세기경 마긴다나오 술탄국의 영향 아래 있었으며, 이후 스페인 및 미국 식민기에는 교통 요충지로서의 위치 덕분에 여러 차례 행정 구역 재편을 겪었다.
1970~80년대에는 **Moro National Liberation Front (MNLF)**와 정부 간의 충돌 지역 중 하나였으나, 이후 평화협정 체결로 안정되었다.
2021년 마긴다나오 주가 북부와 남부(델노르테/델수르)로 분리되면서 불루안은 남부 주의 사실상 주도(Provincial Capital) 역할을 맡게 되었다.
Ⅳ. 기후
열대 몬순 기후로 고온다습하며, 연평균 기온은 약 27~32°C.
• 우기: 5월~10월 (집중호우, 호수 수위 상승)
• 건기: 11월~4월 (여행과 농업 활동에 적합)
강수량은 연간 1,800mm 내외이며,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은 적으나 폭우로 인한 호수 범람이 간헐적으로 발생한다.
Ⅴ. 인구
2020년 기준 약 57,000명 규모이며, 대부분이 **무슬림계 마긴다나오인(Maguindanaon)**으로 구성되어 있다.
• 언어: 마긴다나오어, 타우수그어, 세부아노어, 영어
• 종교: 이슬람교(90% 이상), 소수 기독교계 거주
가족 중심의 공동체 문화가 강하며, 농업과 어업을 기반으로 한 자급형 경제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Ⅵ. 교통편
① 마닐라 출발:
• 항공: 마닐라 → 제너럴 산토스(GenSan) 공항(약 1시간 45분) → 육로로 불루안 이동 (차량 약 2시간 30분, 120km)
• 대체 경로: 마닐라 → 코타바토 공항(2시간) → 불루안 (약 2시간)
② 육상 교통:
• 주요 도로: National Highway 1호선과 Cotabato–Tacurong Road를 통해 연결
• 지역 교통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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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시클(Tricycle): 단거리 이동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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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발하발(Habal-habal): 산악지대 및 외곽 지역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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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버스 및 밴: GenSan, Cotabato, Isulan 등과 정기 운행
Ⅶ. 필수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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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e Buluan (불루안 호수) – 이 지역의 상징적 자연명소로,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의 담수호. 낚시, 조류 관찰, 호숫가 피크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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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uan Municipal Hall – 마긴다나오델수르의 지방 행정 중심 건물로, 전통적인 마라나오 건축양식과 현대식 디자인이 결합된 독특한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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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lamic Cultural Park – 지역 무슬림들의 종교 및 문화행사 중심지로, 금요예배 시 활기를 띤다.
Ⅷ. 숨은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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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angay Maslabeng 주변 습지대 – 철새 도래지로 알려지지 않은 생태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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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uan Floating Market (비공식적) – 주말마다 호수 근처에서 열리는 소규모 수상시장, 지역 농산물과 어패류 거래.
Ⅸ. 맛집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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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amimi Halal Eatery – 전통 마긴다나오식 양고기 스튜와 쌀밥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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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eview Ihaw-ihaw – 호숫가 그릴 전문점, Tilapia 구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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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ma Sittie’s Eatery – 저렴하고 현지식 분위기, Halal 음식 제공
Ⅹ. 숙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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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uan Travelers Inn – 중심부 위치, 기본형 객실과 냉방, 무슬림 관광객 친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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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efront Homestay – 현지 가정이 운영하는 숙소, 자연경관과 아침식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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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curong City Hotel (근교) – 불루안에서 약 30분 거리, 보다 현대적인 시설
Ⅺ. 여행 시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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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율법(Sharia)을 존중해야 하며, 복장은 단정히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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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금요일(Jumu’ah) 예배 시간대에는 일부 상점과 기관이 문을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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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 시 사람을 대상으로 할 때는 반드시 허락을 구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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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시간대의 호수 주변 이동은 피할 것.
Ⅻ. 돌아올 때 쇼핑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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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공예품: 전통 직물(Inaul fabric), 나무 조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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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산품: 호수산 생선 건어물, 향신료, Halal 간식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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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 장소: 불루안 시청 인근 재래시장, 주말 수상시장
정리:
불루안은 평화로운 호수 도시이자 이슬람 문화 중심지로, 관광보다는 문화체험형 여행에 더 어울리는 지역이다. 호수와 더불어 조용한 마을 분위기, 현지인의 환대가 어우러져 ‘민다나오의 숨은 정원’이라 불릴 만하다.
불루안(Buluan) 5박6일 여행일정 및 예상비용
Ⅰ.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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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기간: 5박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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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도착: 마닐라 Ninoy Aquino International Airport (M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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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공항: General Santos International Airport (Gen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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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경로:
마닐라 ✈ 제너럴 산토스 → 불루안 (육로 약 2시간 30분)
불루안 → 제너럴 산토스 ✈ 마닐라 -
여행 테마: 호수 중심의 생태체험, 마긴다나오 무슬림 문화 탐방, 현지 음식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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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적기: 12월~3월 (건기, 이동 편리)
Ⅱ. 상세 일정표
Day 1 (마닐라 → 제너럴 산토스 → 불루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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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마닐라 출발 (항공 1시간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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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 제너럴 산토스 도착 → 현지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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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전용 밴 또는 버스로 불루안 이동 (2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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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Lakeview Ihaw-ihaw 식당에서 호수 전망 저녁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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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Buluan Travelers Inn
Day 2 (불루안 시티 투어 & 문화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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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호수 근처 현지식 아침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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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불루안 시청 방문, 이슬람 문화센터 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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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Al-Tamimi Halal Eat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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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Barangay Maslabeng 습지대 방문 (철새 관찰 및 보트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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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Mama Sittie’s Eat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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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Lakefront Homestay
Day 3 (Lake Buluan 생태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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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현지 배를 타고 Lake Buluan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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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호숫가 피크닉 (현지 시장에서 구입한 Halal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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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Buluan Floating Market 방문 (주말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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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지역 가정식 초대 만찬 (Homestay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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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Lakefront Homestay
Day 4 (근교 Tacurong City 문화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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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Tacurong 시티 이동 (차량 약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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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시내 식당(현지식 or Halal 패스트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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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바자르(Bazaar) 및 현지 수공예품 상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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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Tacurong City Hotel 숙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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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Tacurong City Hotel
Day 5 (불루안 복귀 & 자유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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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불루안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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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현지 시장에서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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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자유시간 (호수 주변 산책,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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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호수 일몰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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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Buluan Travelers Inn
Day 6 (불루안 → 제너럴 산토스 → 마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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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제너럴 산토스로 출발 (2시간 30분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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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GenSan 시내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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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제너럴 산토스 공항 출발 ✈ 마닐라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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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마닐라 도착 후 해산
Ⅲ. 예상 경비표 (1인 기준, ₱는 필리핀 페소 기준)
| 구분 | 세부내용 | 금액(₱) | 비고 |
|---|---|---|---|
| 항공료 | 마닐라 ↔ 제너럴 산토스 왕복 | 6,500 | 저가항공 기준 |
| 육상 이동비 | 공항 ↔ 불루안 (왕복) | 1,500 | 전용 밴 이용 |
| 숙박비 | 5박 (평균 ₱1,200) | 6,000 | 2성급 이하 |
| 식비 | 1일 ₱500 × 6일 | 3,000 | Halal 식 포함 |
| 관광 및 입장료 | 호수 보트, 문화센터 등 | 600 | 소규모 입장료 |
| 기타 | 쇼핑, 팁, 간식 | 1,400 | 예비비 포함 |
| 총 예상비용 | ₱19,000 (약 ₩450,000) | 중급 여행 기준 |
Ⅳ. 팁 및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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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루안은 이슬람 지역이므로 알코올, 노출 복장은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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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교통은 불규칙하므로 전용 차량 대여를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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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 금요일(Jumu’ah)에는 공공기관 및 상점 휴무가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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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주변은 밤에 조명이 적으므로 야간 외출은 삼가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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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품은 불루안 재래시장보다 Tacurong 시내 상점이 더 다양.
Ⅴ. 정리
불루안은 관광지보다는 문화와 평화로운 분위기를 느끼는 체류형 여행지로, 마긴다나오 무슬림 지역의 진정한 일상을 경험할 수 있다. 호수의 고요함, 사람들의 환대, 전통음식과 의복문화까지 — 이 모든 것이 한적하고 잔잔한 여행의 정수를 제공한다.
《불루안의 호수에서 – 5박6일 여행일기》
(민다나오 마긴다나오델수르 불루안 여행기)Day 1 – 호수를 향한 여정의 시작
아침 일찍 마닐라 공항에서 출발했다. 창밖에 비친 흰 구름 사이로 민다나오의 푸른 윤곽이 드러나자 마음이 묘하게 설레었다. 제너럴 산토스 공항에 도착하니 따뜻한 공기가 몸을 감쌌다. 공항 밖에는 ‘불루안행’ 표지판이 붙은 밴이 기다리고 있었다. 두 시간 반의 도로는 한적하고, 바나나밭과 논이 이어졌다. 도착하자 눈앞에 펼쳐진 **불루안 호수(Lake Buluan)**의 잔잔한 수면이 마치 거울 같았다. 숙소는 호숫가에 있는 Buluan Travelers Inn. 창문을 열자 물새 소리가 들렸다. 저녁엔 호숫가 식당에서 Tilapia 구이를 먹으며 일몰을 바라봤다. 노을이 호수를 붉게 물들이는 순간, 이곳이 왜 ‘민다나오의 숨은 정원’이라 불리는지 알 것 같았다.
Day 2 – 무슬림 마을의 일상 속으로
새벽 5시, 모스크에서 들려오는 아잔(기도 소리)에 눈을 떴다. 이슬람의 리듬 속에 살아가는 마을 사람들의 하루가 시작되고 있었다. 아침식사는 쌀밥과 닭고기 스튜—현지식으로 간단하지만 정갈했다. 오전에는 불루안 시청과 이슬람 문화센터를 둘러보았다. 시장에서는 여성들이 전통 천 ‘이나울(Inaul)’을 짜고 있었고, 남자들은 호수 근처에서 어망을 손질했다. 점심은 Al-Tamimi Halal Eatery에서 양고기 스튜. 오후에는 Maslabeng 습지대로 향했다. 길가의 아이들이 “Assalamu Alaikum!”이라며 손을 흔들었다. 습지에는 왜가리와 철새들이 모여 있었고, 바람이 잔잔히 갈대를 흔들었다. 저녁에는 Mama Sittie’s Eatery에서 마긴다나오식 카레와 단맛이 도는 밥을 먹었다. 하루의 끝, 호수에 비친 초승달이 고요히 떠 있었다.
Day 3 – 불루안 호수의 하루
오늘은 온전히 호수와 함께한 날이었다. 작은 배를 타고 Lake Buluan을 천천히 돌았다. 수면 위로 떠오르는 안개, 저 멀리서 들리는 물새의 울음소리—그 고요함 속에서 마음이 정화되는 듯했다. 배를 타던 어부가 손가락으로 가리킨 곳에는 작고 붉은 꽃이 핀 수초들이 떠 있었다. 점심은 시장에서 산 Halal 음식으로 호숫가 피크닉을 즐겼다. 오후에는 주말마다 열린다는 **불루안 수상시장(Floating Market)**을 구경했다. 바구니마다 담긴 열대 과일과 생선, 향신료의 냄새가 섞여 진한 생동감을 만들었다. 저녁엔 홈스테이 주인 가족이 직접 준비한 식사를 함께하며 웃음과 이야기를 나눴다. “당신은 멀리서 왔지만, 이 호수가 이제 당신의 집이에요.” 그 말에 마음이 따뜻해졌다.
Day 4 – 타쿠롱 시티의 하루
아침 일찍 차를 타고 Tacurong City로 향했다. 불루안에서 약 30분 거리지만, 분위기는 완전히 달랐다. 상점이 늘어서 있고, 거리에는 오토바이와 트라이시클이 분주히 움직였다. 시내 바자르에서는 수공예품과 전통 직물들이 눈길을 끌었다. 그중에서도 Inaul 천은 마긴다나오 여성들의 자존심이라 한다. 색감이 깊고 문양이 화려했다. 점심은 Halal 패스트푸드점에서 간단히 해결하고, 오후에는 문화교류센터를 들렀다. 현지 학생들이 전통 춤을 연습하고 있었는데, 그 순수한 에너지가 인상 깊었다. 저녁에는 Tacurong City Hotel에서 하루를 마무리했다. 도심의 불빛 아래에서 문득, 불루안의 호수의 고요함이 그리워졌다.
Day 5 – 불루안의 오후, 마지막 호수의 바람
다시 불루안으로 돌아왔다. 오늘은 일정이 없는 자유일정. 오전에는 시장을 돌며 기념품을 샀다. 향신료, 말린 생선, 작은 목공예품들—모두 이곳 사람들의 손길이 묻어 있었다. 오후에는 호숫가 벤치에 앉아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은 물가에서 놀고, 노인은 나무 그늘 아래서 꾸벅꾸벅 졸았다. 세상은 고요했고, 바람은 호수의 냄새를 실어왔다. 저녁은 호수 일몰을 바라보며 Tilapia를 다시 주문했다. 주인에게 “이게 마지막 밤이에요.”라고 하자, 그는 “하루라도 이곳을 기억하면, 불루안은 당신 안에 계속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잔잔한 말이 가슴에 남았다.
Day 6 – 돌아오는 길, 호수에 남은 마음
이른 아침, 불루안을 떠나 제너럴 산토스로 향했다. 창밖으로 스쳐가는 논과 모스크의 첨탑들이 하나의 기억으로 엮였다. 공항에 도착해 하늘로 떠오르며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작고 조용한 도시, 그리고 반짝이는 Lake Buluan. 비록 짧은 여정이었지만, 그 호수는 내 마음의 일부가 되었다.
마닐라에 도착했을 때, 도시는 다시 소란스러웠다. 그러나 내 안에는 여전히 그 고요한 물결이 출렁이고 있었다.
《여행을 마치며》
불루안은 ‘관광지’라기보다 ‘쉼의 장소’다. 여기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 그냥 걷고, 바라보고, 듣기만 해도 충분하다.
호수 위에 스며든 바람처럼, 그들의 평화로운 삶이 나에게도 조금 스며든 듯하다.
다음엔, 그 호수의 새벽 안개가 다시 부를 때 돌아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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