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링가옌(Lingayen), 팡가시난 주(Pangasinan Provinces)

필리핀 팡가시난 주 (Pangasinan Province) 지역정보

— 루손 섬 서부의 소금의 고장, 바다와 평야가 만나는 풍요의 땅

---

1. 지리 (Geography)

• 팡가시난(Pangasinan)은 필리핀 루손(Luzon) 섬의 서쪽에 위치하며, 행정적으로 **일로코스 지역(Region I, Ilocos Region)**에 속함.

• 북쪽으로는 라유니온(La Union), 동쪽으로는 **벤게트(Benguet)**와 누에바 에시하(Nueva Ecija), 남쪽으로는 타를락(Tarlac) 주와 접하고, 서쪽으로는 **링가옌만(Lingayen Gulf)**과 **남중국해(South China Sea)**에 면해 있음.

• 총면적은 약 5,400km² 정도로, 루손 섬에서 가장 비옥한 평야 중 하나인 **팡가시난 평야(Pangasinan Plain)**를 포함함.

• 지형은 대부분 저지대 평야이지만, 북동부 지역은 약간의 산악지형이 나타남.

• 주요 강으로는 아길라강(Agno River), 바루요스강(Baluyot River) 등이 있으며, 이들 강은 풍부한 관개와 어업 자원을 제공함.

• 주의 중심 도시는 **링가옌(Lingayen)**이며,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는 **다구판(Dagupan City)**임.

---

2. 역사 (History)

• “Pangasinan”이라는 이름은 **“asin”(소금)**에서 유래했으며, “pangasinan”은 “소금을 만드는 곳”이라는 뜻을 가짐. 예로부터 해안 지역에서는 천일염 생산이 활발했음.

• 스페인 식민시대 이전에는 이미 강력한 해상 무역 네트워크를 가진 **팡가시난 왕국(Kaboloan Kingdom)**이 존재했음. 이 왕국은 중국, 일본, 인도, 말라카 등과 교역을 하던 중심지였음.

• 1571년 스페인 탐험가 **마르틴 데 고이티(Martin de Goiti)**가 마닐라를 점령한 후, 북쪽으로 팡가시난 지역을 탐사하면서 스페인 통치가 시작됨.

• 18~19세기에는 스페인에 대한 반란이 자주 발생했으며, 1898년 필리핀 독립혁명 당시 팡가시난 출신의 여러 혁명가들이 활약함.

• 제2차 세계대전 때는 **링가옌 만 상륙작전(Lingayen Gulf Landing, 1945)**이 일어난 곳으로, 미군이 일본군 점령 하의 루손을 탈환하기 위한 주요 전장이었음.

• 이후 팡가시난은 농업, 어업, 소금 및 해산물 산업의 중심지로 발전함.

---

3. 기후 (Climate)

• 기후 유형: 열대 몬순기후(Tropical Monsoon Climate).

• 우기(Wet Season): 5월~10월, 남서 몬순(habagat)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림.

• 건기(Dry Season): 11월~4월, 북동 무역풍(amihan)으로 인해 비교적 시원하고 건조함.

• 평균기온: 연평균 27~30°C, 3~5월이 가장 더움.

• 강수량: 연평균 약 2,000mm로, 서해안 지역일수록 비가 많고, 내륙 지역은 상대적으로 적음.

• 자연재해: 태풍의 경로에 위치하여 6~10월 사이 태풍 피해가 잦음.

---

4. 소개 (Overview)

• 팡가시난은 농업, 어업, 관광산업이 고르게 발달한 루손 서부의 대표적인 경제 주임.

• 주민들은 대부분 팡가시난어(Pangasinan), 일로카노어(Ilocano), **타갈로그어(Tagalog)**를 사용하며, 영어도 널리 통용됨.

• 주요 도시로는

  • 다구판시(Dagupan City): 방대한 뱅거스(Bangus, 밀크피시) 양식장으로 유명.

  • 링가옌(Lingayen): 주도(州都)로서 역사적 유적과 해변 관광지 많음.

  • 알라미노스(Alaminos City): 유명한 관광지 Hundred Islands National Park의 관문 도시.

  • 우르다네타(Urdaneta City): 교통 중심지이자 상업 허브.

• 지역 축제로는 Bangus Festival(다구판), Pista’y Dayat(링가옌) 등이 있음.

---

5. 인구 (Population)

• 2024년 기준 추정 인구 약 310만 명으로, 일로코스 지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음.

• 주민 대다수는 **가톨릭 신자(약 80% 이상)**이며, 소수의 개신교, 이글레시아 니 크리스토(Iglesia ni Cristo) 신자 등이 있음.

• 인구밀도는 약 580명/km² 정도로 필리핀 평균보다 높음.

• 주요 민족 구성은 팡가시난족, 일로카노족, 타갈로그족, 그리고 일부 **이타족(Aeta, 토착민)**임.

---

6. 교통 (Transportation)

• 도로 교통: 북루손 고속도로(NLEX)와 타르락-팡가시난-라유니온 고속도로(TPLEX)가 연결되어 마닐라에서 차량으로 약 4~5시간 소요.

• 주요 버스 노선: Victory Liner, Five Star, Dagupan Bus 등이 마닐라–다가판/링가옌/알라미노스 구간을 운행.

• 시내 교통: 트라이시클(tricycle), 지프니(jeepney), 미니버스 등이 주요 교통수단.

• 항공: 현재 상업공항은 없으며, 인근의 **클락 국제공항(Clark International Airport, Pampanga)**을 이용함.

• 항만: 링가옌만과 알라미노스 부근에는 소규모 항구가 있으며, 어업 및 관광용 선박 운항이 활발함.

---

7. 기타 정보 (Other Information)

• 주도: Lingayen

• 면적: 약 5,400km²

• 도시 수: 4개(Alaminos, Dagupan, San Carlos, Urdaneta)

• 시/군 단위: 44개 시군(municipalities)

• 대표 산업: 농업(쌀, 옥수수, 망고, 사탕수수), 어업(밀크피시, 새우), 염전, 관광업

• 관광명소: Hundred Islands National Park, Lingayen Beach, Bolinao Falls, Cape Bolinao Lighthouse, Enchanted Cave, Anda Beach 등

• 별칭: “The Salt-Making Capital of the Philippines”, “Land of the Bangus (Milkfish)”

• 주민 성격: 근면하고 상업적 감각이 뛰어나며, 가족 중심의 공동체 문화를 유지함.

• 음식: ‘Pigar-Pigar’(소고기와 양배추 볶음), ‘Boneless Bangus’(뼈 없는 밀크피시), ‘Alaminos Longganisa’(전통 소시지) 등이 유명함.

---

필리핀 링가옌(Lingayen, Pangasinan Province) 지역정보

— 팡가시난의 행정과 역사가 숨 쉬는 바다의 도시

---

1. 지리 (Geography)

링가옌은 필리핀 루손 섬 서부 팡가시난 주(Pangasinan Province)의 주도(州都)로, 링가옌만(Lingayen Gulf)에 면한 해안도시이다. 넓은 평야와 해안선, 강이 조화를 이루며 농업과 어업 모두 발달하기 좋은 자연환경을 지닌다. 링가옌 중심부에는 팡가시난 주청사(Provincial Capitol)가 자리하고 있으며, 도심에서 해변까지 이어지는 구조로 행정·상업·관광 기능이 한데 모여 있다. 주변 지역은 비옥한 농지로 쌀, 옥수수, 망고, 사탕수수 등을 재배한다.

---

2. 역사 (History)

‘링가옌(Lingayen)’이라는 이름은 팡가시난어 단어 ‘lingawen(돌아보다)’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지며, 마을 사람들이 큰 타마린드 나무를 돌아보며 모였던 전통에서 비롯된 지명이라 전해진다.
스페인 식민시대부터 행정 중심지로 발전했고,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이 **링가옌만 상륙작전(Lingayen Gulf Landings)**을 감행한 역사적 장소로 유명하다. 이 작전은 일본군이 점령한 루손섬을 탈환하기 위한 핵심 작전으로, 필리핀 해방의 전환점이 되었다. 현재도 매년 1월, 상륙 기념행사가 링가옌 해변 일대에서 열리며 많은 참전 용사들과 관광객이 찾는다.

---

3. 기후 (Climate)

링가옌은 전형적인 열대 몬순 기후(Tropical Monsoon Climate) 지역으로, 연평균 기온은 약 26.5°C이며, 연간 강수량은 약 1,900~2,000mm 정도이다.

• 우기(Wet Season): 5월~10월, 남서 몬순(habagat)의 영향으로 비가 자주 내리고 습도가 높다.

• 건기(Dry Season): 11월~4월, 북동 무역풍(amihan)의 영향으로 건조하고 비교적 시원하다.

• 태풍은 주로 6~10월 사이에 지나가며, 해안 지역 특성상 강풍과 파도 피해가 있을 수 있다.

---

4. 소개 (Overview)

링가옌은 팡가시난 주의 행정, 경제, 역사 중심지이자, 해변 관광지로도 유명한 도시이다. 링가옌 해변은 현지인과 국내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휴양지로, 해변 산책로(베이워크)와 휴식 공간이 잘 조성되어 있다. 도시 전반이 깨끗하고 정돈되어 있으며, 팡가시난 주청사는 필리핀 내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지방정부 건물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링가옌은 “Pista’y Dayat(바다 축제)”의 본고장으로, 매년 5월 1일 노동절 무렵 링가옌만 일대에서 대규모 해양축제가 열리며, 음악 공연, 요리 대회, 불꽃놀이 등이 진행된다.

---

5. 인구 (Population)

2020년 기준 인구는 약 107,700명으로 추산된다.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주로 팡가시난족(Pangasinense)과 일로카노족(Ilocano)이 거주한다.
대부분의 주민은 **로마 가톨릭 신자(약 80% 이상)**이며, 소수의 개신교 및 이글레시아 니 크리스토(Iglesia ni Cristo) 신자가 있다. 가정 중심의 공동체적 문화가 강하며, 외지 방문자에게 친근하고 따뜻한 성향을 지닌다.

---

6. 교통 (Transportation)

• 도로: 링가옌은 팡가시난 주 내 도로망의 중심지로, 인근 도시인 다구판(Dagupan), 알라미노스(Alaminos), 우르다네타(Urdaneta) 등과 연결되어 있다. 마닐라에서는 **북루손고속도로(NLEX)**와 **TPLEX(Tarlac–Pangasinan–La Union Expressway)**를 통해 약 4~5시간 소요된다.

• 버스: Victory Liner, Five Star, Dagupan Bus Lines 등 주요 버스회사가 마닐라–링가옌 구간을 매일 운행한다.

• 시내 교통: 트라이시클(tricycle), 지프니(jeepney), 미니버스 등이 주요 교통수단이며, 대부분 저렴하고 접근성이 좋다.

• 항공: 링가옌에는 소규모 공항이 있으나 상업용 항공편은 없다. 가장 가까운 공항은 팜팡가의 **클락 국제공항(Clark International Airport)**으로, 차량으로 약 3시간 거리이다.

• 해상: 링가옌만에는 어선과 관광용 소형 보트가 다니며, 상업항보다는 지역 어업 중심의 기능을 한다.

---

7. 기타 정보 (Other Information)

• 행정구역: 팡가시난 주의 주도(Provincial Capital)

• 면적: 약 62.76km²

• 언어: 팡가시난어, 일로카노어, 타갈로그어, 영어

• 경제: 행정 중심지이자 농·어업 기반 도시. 쌀, 옥수수, 망고, 밀크피시, 새우 등이 주요 생산물이다.

• 대표 축제: Pista’y Dayat (바다 축제), Lingayen Town Fiesta

• 관광 명소:

  • Lingayen Beach & Baywalk: 넓고 고운 백사장으로 산책로와 포토존이 조성됨.

  • Pangasinan Provincial Capitol Building: 신고전주의 양식의 웅장한 건물로, 주정부의 상징.

  • Lingayen Gulf War Memorial: 제2차 세계대전 상륙작전을 기념하는 전쟁 유적지.

  • Veterans Memorial Park: 링가옌 해변 인근의 전쟁 추모 공원.

  • Limahong Channel: 중국 해적 리마홍(Limahong)이 16세기 후퇴했던 역사적 장소.

• 별칭: “Heart of Pangasinan”, “Home of the Pista’y Dayat Festival”

• 주민 성향: 온화하고 예의 바르며, 공동체의 전통을 중시함.

• 음식: 현지에서 잡은 밀크피시(Bangus) 요리와 해산물 구이, ‘Pigar-Pigar’, ‘Longganisa Pangasinan’이 인기 있다.

---

필리핀 링가옌 (Lingayen, Pangasinan Province) 여행정보

— 역사와 바다, 그리고 축제의 도시

---

1. 기본정보 (Basic Information)

• 위치: 필리핀 루손 섬 서부 팡가시난 주(Pangasinan Province)의 서쪽 해안에 위치하며, 링가옌만(Lingayen Gulf)에 면함.

• 행정구분: 팡가시난 주의 주도(州都, Provincial Capital).

• 면적: 약 63km²

• 인구: 약 107,000명(2020년 기준)

• 언어: 팡가시난어(Pangasinan), 일로카노(Ilocano), 타갈로그(Tagalog), 영어(일상적 수준에서 통용)

• 종교: 로마 가톨릭 약 80% 이상, 그 외 개신교, Iglesia ni Cristo 등

• 통화: 필리핀 페소 (₱)

• 시간대: UTC+8 (한국보다 1시간 느림)

• 전기: 220V / 60Hz (한국 플러그 호환 가능)

• 별칭: “Heart of Pangasinan”, “Land of the Pista’y Dayat Festival”

---

2. 교통편 (How to Get There)

• 마닐라 출발 기준:

  • 거리: 약 200km

  • 소요시간: 약 4~5시간 (차량 기준)

• ① 버스로 이동 (가장 일반적인 방법)

  • 출발터미널:

    • Cubao (Quezon City) – Five Star Bus / Victory Liner / Dagupan Bus

    • Pasay Terminal – Partas Bus / Five Star Bus

  • 행선지: “Lingayen” 또는 “Alaminos via Lingayen”

  • 요금: ₱400~₱550 (일반버스 기준), ₱600~₱700 (에어컨버스 기준)

  • 소요시간: 약 5시간 (교통 상황에 따라 다름)

• ② 자가용/렌터카 이용

  • 루트: North Luzon Expressway (NLEX) → Tarlac-Pangasinan-La Union Expressway (TPLEX) → Lingayen Road

  • 도로 상태 양호하며, TPLEX 출구에서 링가옌까지 약 40분

• ③ 인근 공항 이용 시

  • 가장 가까운 공항: 클락 국제공항(Clark International Airport, Pampanga)

  • 공항에서 링가옌까지 약 3시간 30분 거리

  • 공항버스 또는 전세밴(Van) 이용 가능

---

3. 시내 교통수단 (Local Transportation)

• 트라이시클(Tricycle): 가장 흔한 교통수단. 기본요금 ₱20~₱40, 장거리 ₱60 이상.

• 지프니(Jeepney): 주요 도로와 마을 간 이동. ₱15~₱25 정도.

• 미니버스(Van): 링가옌–다가판, 링가옌–알라미노스 노선 운행.

• 자전거 대여: 해변 근처나 베이워크 주변에서 ₱100~₱150/시간.

• 도보: 링가옌 시내 중심과 해변, 주청사 등 주요 명소는 도보권에 있음.

---

4. 필수 관광지 (Top Attractions)

① Pangasinan Provincial Capitol

• 필리핀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평가받는 지방정부 건물 중 하나.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1918년 완공.

• 내부에는 박물관과 의회홀, 정원, 분수대가 있으며 야간에는 조명이 아름다움.

② Lingayen Beach & Baywalk

• 링가옌의 상징적인 해변으로, 백사장과 해변도로가 조화를 이룸.

• 해질녘 풍경이 특히 아름답고, 피스타이 다얏(Pista’y Dayat) 축제의 주요 무대.

③ Veterans Memorial Park

• 제2차 세계대전 당시 1945년 링가옌만 상륙작전을 기념하는 전쟁 추모공원.

• 야외 전시장에는 탱크, 포, 군용 장비 전시.

④ Limahong Channel

• 16세기 중국 해적 리마홍(Limahong)이 후퇴할 때 도망친 수로로 알려진 역사적 장소.

• 현지 어부들이 여전히 이용하는 전통 어항 지역.

⑤ Epiphany of Our Lord Parish Church

• 링가옌 중심부의 오래된 성당으로, 스페인 시대 양식의 종탑과 내부 장식이 아름다움.

---

5. 숨어있는 명소 (Hidden Gems)

① Aguedo Agbayani Park

• 주청사 뒤편에 위치한 한적한 공원으로 현지 가족 단위 나들이 장소.

② Maramba Boulevard

•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강변 산책로. 노점상과 길거리 간식 풍부.

③ Bued River Estuary

• 사진작가들에게 인기 있는 일몰 포인트. 망그로브와 강 하류가 어우러진 자연경관.

④ Local Salt Fields

• 링가옌만 주변에는 천일염을 생산하는 염전이 많음. 일부 농장에서는 견학 가능.

---

6. 맛집 추천 (Recommended Restaurants)

① Matutina’s Seafood Restaurant

• 현지 대표 해산물 전문점. 추천 메뉴: Grilled Bangus, Sinigang na Hipon.

• 가격대: ₱250~₱400

② Silverio’s Seafoods Restaurant

• 링가옌 비치 인근에 위치한 가족 단위 식당.

• 추천 메뉴: Garlic Crab, Fried Tilapia, Adobo Squid.

③ Pigar-Pigar sa Baywalk

• 링가옌 야시장 주변 길거리 음식 명소.

• Pigar-Pigar(소고기와 양배추 볶음)과 Longganisa Pangasinan 인기.

④ Breads & Bites Café

• 주청사 근처 카페. 커피, 샌드위치, 현지 디저트 인기.

---

7. 숙소 추천 (Recommended Accommodations)

① El Puerto Marina Beach Resort & Vacation Club

• 해변 바로 앞 리조트, 수영장·레스토랑·워터스포츠 시설 보유.

• 1박 ₱2,500~₱3,500

② Island Tropic Hotel and Restaurant

• 링가옌 중심부에 위치, 깨끗한 객실과 합리적 가격.

• 1박 ₱1,500~₱2,000

③ The President Hotel

• 주청사 맞은편 위치, 고급스럽고 조용한 분위기.

• 1박 ₱3,000~₱4,000

④ See and Feel Lodge

• 해변과 가까운 저예산 숙소. 배낭여행자에게 적합.

• 1박 ₱900~₱1,200

---

8. 여행 시 주의사항 (Travel Tips & Safety)

• 날씨: 6~10월은 태풍과 폭우가 잦으므로 여행 전 일기예보 확인 필수.

• 해변 활동: 파도가 강할 수 있으니 수영 시 안전선 내에서만.

• 현금: ATM은 있으나 일부 지역 점포는 현금만 취급. ₱100·₱50 단위 지폐 준비.

• 치안: 전반적으로 안전하나, 야간 해변 산책 시 혼자 이동은 피하는 것이 좋음.

• 언어: 영어 통용률 높지만, 간단한 타갈로그 인사말 사용 시 현지인 반응 좋음.

---

9. 돌아올 때 쇼핑 정보 (Souvenir & Local Products)

• Lingayen Salt (소금): 천일염으로 유명한 지역 특산품. 소포장 상품으로 판매.

• Boneless Bangus (밀크피시): 링가옌 및 다가판 지역 대표 먹거리. 냉장 포장 가능.

• Alaminos Longganisa: 팡가시난 남부 알라미노스산 전통 소시지로 인기.

• Mango Products: 말린 망고, 망고잼, 망고 주스 등 다양한 제품.

• 수공예품: 대나무 바구니, 패각 장식품 등 현지 장인들이 만든 기념품.

---

10. 요약

링가옌은 단순한 해변 도시가 아닌, 팡가시난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자연이 어우러진 곳이다. 주청사의 웅장함, 해안의 고요함, 그리고 매년 열리는 바다 축제의 열정이 공존한다. 마닐라에서 멀지 않으면서도 도시의 번잡함을 벗어나고 싶은 여행자에게 이상적인 목적지이다.

---

링가옌(Lingayen) 4박5일 여행 일정 및 예상 경비

---

Ⅰ. 어디로?

• 여행 형태: 자유여행 (마닐라 출발 – 링가옌 중심 체류 – 마닐라 복귀)

• 기간: 4박 5일

• 이동 거리: 약 210km (마닐라 → 링가옌, 약 5~6시간 소요)

• 여행 테마: 해변·역사·현지문화 체험 중심의 평화로운 휴식 여행

• 추천 시기: 11월~4월 (건기, 날씨 안정적이며 해수욕 가능)

---

Ⅱ. 교통편

1. 마닐라 → 링가옌 이동

• 버스 이용:

  • 출발 터미널: Cubao(Quezon City) 또는 Pasay 버스터미널

  • 주요 버스회사: Victory Liner, Five Star Bus, Dagupan Bus

  • 소요시간: 약 5~6시간

  • 요금: ₱500~₱600 (약 12,000~15,000원)

• 개인 차량 이용 시: NLEX → TPLEX → Pangasinan 국도 경유 (톨요금 약 ₱700)

2. 링가옌 내 이동

• 트라이시클(Tricycle): ₱20~₱80 / 구간별 요금

• 지프니(Jeepney): ₱15~₱25 / 단거리 이동

• 렌트카 또는 오토바이 렌트 가능 (₱800~₱1,500/일)

---

Ⅲ. 추천 여행 일정 (4박 5일)

Day 1 – 마닐라 출발 / 링가옌 도착

• 오전: Victory Liner 또는 Five Star Bus로 링가옌 이동

• 오후: 링가옌 비치 산책, 링가옌 시티 플라자 탐방

• 저녁: 현지 식당 Matutina’s Seafood House 저녁식사

• 숙박: El Puerto Marina Beach Resort & Spa

Day 2 – 링가옌 역사 탐방

• 오전: Pangasinan Provincial Capitol 방문 (스페인식 건축양식)

• 오후: Lingayen Gulf War Memorial 및 Japanese Garden 관람

• 저녁: 링가옌 해변 야시장 구경 및 해산물 시식

• 숙박: Hotel Le Duc 또는 The President Hotel Lingayen

Day 3 – 해변 및 문화 체험

• 오전: Lingayen Beach에서 수영 및 일광욕

• 오후: Bolinao 근교 여행 (약 1.5시간 거리) – Cape Bolinao Lighthouse, Patar Beach

• 저녁: 링가옌 귀환 후 현지 바비큐 저녁식사

• 숙박: El Puerto Marina Resort

Day 4 – 링가옌 근교 투어

• 오전: Agno River 주변 산책 및 보트체험

• 오후: Binmaley Mangrove Park 탐방

• 저녁: 링가옌 시내에서 쇼핑 및 휴식

• 숙박: The President Hotel Lingayen

Day 5 – 마닐라 복귀

• 아침: 호텔 조식 후 체크아웃

• 오전: 링가옌 공예품 시장 방문 (기념품 구입)

• 오후: 버스로 마닐라 복귀

• 저녁: 마닐라 도착 및 여행 종료

---

Ⅳ. 주요 관광지

• Lingayen Beach – 백사장이 넓고 평온한 만으로, 링가옌의 상징

• Pangasinan Provincial Capitol – 스페인-미국 식민지 시대 건축의 걸작

• Lingayen Gulf War Memorial –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맥아더 상륙지

• Binmaley Mangrove Park – 에코투어리즘 명소

• Agno River – 파생되는 다양한 어촌문화 체험 가능

---

Ⅴ. 숨은 명소

• Domalandan Mangrove Forest – 관광객이 적고 조용한 생태 관광지

• Lingayen Fish Port – 현지 어민 생활을 직접 볼 수 있음

• Baywalk Area – 일몰 명소로 사진가들에게 인기

---

Ⅵ. 맛집 추천

• Matutina’s Seafood House – 해산물 요리 전문, 링가옌 명물

• Teblong Restaurant – Pangasinan 전통음식 (Bangus dishes)

• Gerona’s Café – 커피와 디저트, 서양식 분위기

• Cabanas Grill House – 저녁 BBQ, 맥주와 어울리는 야외식당

---

Ⅶ. 숙소 추천

• El Puerto Marina Beach Resort & Spa – 해변 바로 앞, 가족·연인에게 적합

• The President Hotel Lingayen – 중심가 위치, 교통편리

• Hotel Le Duc – 깨끗하고 합리적인 가격

• Casa Almarenzo Bed & Breakfast – 조용한 분위기, 바다 전망

---

Ⅷ. 여행 시 주의사항

• 해변 수영 시 조류(under current)에 주의

• 12월~5월은 건기, 6~10월은 우기(폭우 시 이동 제한될 수 있음)

• 밤에는 트라이시클 운행이 제한되므로 귀가 시간 주의

• 시장·야시장 방문 시 소지품 관리 철저

• ATM 기기가 적으므로 현금 일부 지참 권장

---

Ⅸ. 돌아올 때 쇼핑 정보

• Lingayen Public Market – 건조 망고, 바공(bagoong), 마늘 새우칩

• Dagupan City Mall (근교) – 의류, 잡화, 지역 특산품

• 소규모 기념품샵 – 수공예품, 목재 장식품 등 저렴

---

Ⅹ. 예상 경비표 (1인 기준, ₱ = 필리핀 페소)

항목	단가(₱)	총액(₱)	비고
교통(왕복버스)	600 x 2	1,200	Victory Liner 기준
숙박(₱1,800/1박)	1,800 x 4	7,200	중급 호텔
식사	600 x 5일	3,000	1일 3식 평균
시내교통/트라이시클	150 x 5일	750
입장료/기념품	-	1,000
기타 예비비	-	1,000

총 예상경비: 약 ₱14,000~₱15,000 (한화 약 35만~38만 원 수준)

---

결론:
링가옌은 역사적 상징성과 평화로운 해변 분위기가 공존하는 도시로, 마닐라에서 비교적 접근성이 좋은 ‘숨은 보석’ 같은 여행지다. 해양과 역사, 현지인의 따뜻한 미소를 함께 느끼며 4박 5일 동안 조용히 ‘필리핀의 시간’을 체험하기에 이상적인 곳이다.

링가옌(Lingayen) 4박5일 여행일기

― “바람은 바다에서 오고, 기억은 파도에 남는다”

---

Day 1 ― 링가옌으로 가는 길

마닐라의 새벽은 언제나 분주하다. Victory Liner 터미널에 서 있는 버스들이 각자의 방향으로 사람들을 실어 나른다. 그중 나는 북쪽을 향한 버스에 올랐다. 창밖으로 점점 멀어지는 고층 빌딩들, 그리고 들판이 나타날 즈음, 도시는 뒤로 사라졌다.
6시간의 여정 끝에 링가옌에 도착했을 때, 공기가 달랐다. 바다 냄새가 미묘하게 섞인 따뜻한 바람이 얼굴을 스쳤다. 숙소 El Puerto Marina Beach Resort에 짐을 풀고 곧장 해변으로 향했다. 백사장은 부드럽고 고요했다.
노을이 물들 무렵, 링가옌 비치에 앉아 조용히 맥주 한 캔을 열었다. 파도는 귓가를 간지럽히며 속삭였다. “어서 와, 여행자는 언제나 환영이야.”

---

Day 2 ― 역사 속을 걷다

아침 햇살이 해변의 모래 위에서 반짝였다. 조식 후, 첫 행선지는 Pangasinan Provincial Capitol이었다. 흰색 기둥과 고전적인 돔 지붕이 인상적인 건물. 그 앞 광장에서는 아이들이 축구를 하고 있었다.
그 옆에는 Lingayen Gulf War Memorial이 자리 잡고 있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맥아더 장군이 상륙했던 바로 그곳. 전쟁의 잔흔은 오래되었지만, 바다는 여전히 잔잔했다.
점심은 현지에서 유명한 Matutina’s Seafood House에서 시푸드 플래터. 신선한 새우와 조개, 그리고 링가옌 명물 ‘Bangus(방구스)’ 구이의 고소한 맛이 입안을 가득 채웠다.
해질 무렵, 링가옌 비치의 석양을 다시 찾았다. 어제와 같은 장소였지만, 오늘의 하늘은 다르게 물들었다. 바다는 늘 같은 자리에서, 그러나 결코 같은 표정은 아니었다.

---

Day 3 ― 바다와 섬의 하루

오늘은 조금 먼 곳으로 나가 보기로 했다. 차량을 렌트해 북쪽 Bolinao 지역으로 향했다. 약 두 시간 거리지만, 그 길은 지루하지 않았다. 들판 사이로 보이는 농가와 코코넛 나무들이 평화로웠다.
Cape Bolinao Lighthouse에 오르자 바다가 한눈에 펼쳐졌다. 흰 등대와 푸른 하늘, 그리고 절벽 아래 부서지는 파도가 만들어내는 대비는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다.
오후에는 Patar Beach에서 수영을 했다. 투명한 바다, 고요한 파도, 그리고 여행자 몇 명뿐. 이곳에서의 시간은 느리게 흘렀다.
저녁에 링가옌으로 돌아오는 길, 도로 옆 포장마차에서 현지인과 함께 바비큐와 맥주를 마셨다. 영어, 따갈로그, 손짓과 웃음만으로 충분했다. 언어는 다르지만, 여행자는 언제나 마음으로 통한다.

---

Day 4 ― 강과 숲 사이에서

이날은 링가옌의 자연을 더 가까이 보기로 했다. Agno River 주변을 따라 산책을 하며 어부들의 작은 배들을 지켜봤다. 물 위로 반사된 햇빛이 반짝였다.
점심에는 현지인이 추천해 준 Binmaley Mangrove Park로 향했다. 맹그로브 숲 사이를 따라 나무다리를 걷는 기분은 이색적이었다. 도시의 소음 대신 들리는 건 새소리와 바람뿐.
저녁에는 링가옌 시내로 돌아와 Cabanas Grill House에서 바비큐를 주문했다. 현지 맥주 산 미구엘 한 병과 함께 하루를 마무리했다.
밤의 링가옌 거리는 조용했다. 별이 총총한 하늘 아래서, 바닷바람이 창문 사이로 들어왔다. 이곳의 밤은 마닐라보다 훨씬 느리게, 그리고 훨씬 따뜻하게 흘렀다.

---

Day 5 ― 떠나는 아침

여행의 마지막 날 아침, 해변을 한 바퀴 돌았다. 바다 위로 햇살이 퍼지고, 갈매기 몇 마리가 물 위를 스쳤다.
기념품 가게에서 바공(bagoong)과 건조 망고, 수공예품을 샀다. 그 향이 오래도록 남을 것 같았다.
버스에 올라 마닐라로 돌아가는 길, 창밖으로 다시 논밭이 스쳐 갔다. 멀어지는 링가옌의 풍경을 보며 생각했다.
이곳은 화려하지 않지만, 진심이 있는 도시였다. 파도처럼 잔잔하고, 사람들처럼 따뜻했다.

---

여행의 끝, 그러나 기억의 시작

링가옌은 나에게 “필리핀의 느림”을 가르쳐 준 도시였다.
바다의 색깔은 시간마다 변했지만, 그 고요함은 변하지 않았다.
그곳에서 배운 한 가지 ― 천천히 살아도 괜찮다.
그 말이 내 여행의 가장 깊은 기록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