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크리스마스 시즌(대략 9월~1월 초까지) 은 “가장 따뜻하면서도, 동시에 가장 조심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이유를 조금 나눠볼게요.
필리핀의 크리스마스 시즌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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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은 세계에서 가장 긴 크리스마스 시즌을 자랑합니다.
9월(“Ber months”라 부름: September~December)부터 이미 캐롤이 울리고,
12월~1월 초는 본격적인 선물, 여행, 송년 시즌입니다. -
이 시기엔 사람들 대부분이 들떠 있고 소비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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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 보너스(“13th month pay”)가 지급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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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는 인파가 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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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mall)·교회·시장·버스터미널이 붐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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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 상황 (소매치기·강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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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치기(Pickpocket), 강도(Snatching), 가방 절도, ATM 사기 등이 급증하는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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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마닐라, 세부, 다바오 외곽, 바기오, 일로일로 등의 번화가나 교통 밀집 지역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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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도가 올라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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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이 많아 범죄자가 섞이기 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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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빈곤층이 연말 자금 때문에 절도·사기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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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인력이 행사·교통통제로 분산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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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조심해야 할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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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주변: Divisoria(마닐라), Quiapo, Baclaran 등은 크리스마스 선물 쇼핑 명소지만, 소매치기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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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니·버스·LRT 안: 밀집된 곳에서 휴대폰·지갑 노출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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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 주변: 현금인출 후 바로 사람 많은 곳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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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 주차장, 거리 노점 근처: 어둡고 CCTV 없는 곳에서는 절대 지갑 꺼내지 말 것.
안전수칙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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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휴대폰, 여권은 앞주머니나 가슴가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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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은 항상 앞으로 메기 (특히 지프니나 MRT 안에서는 절대 뒤로 메지 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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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현금 들고 다니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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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길·인적 드문 골목 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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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낯선 사람의 친절(특히 음료·간식 권유) 은 거절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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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은 몰 내부, 밝은 곳에서만 이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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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대신 Grab 사용 권장
경찰 및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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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경찰(PNP)은 12월부터 “Oplan Ligtas Pasko”(Safe Christmas Operation) 를 실시해
대형 몰, 교회, 버스터미널 등에 순찰 강화. -
하지만 치안의 질은 지역에 따라 편차가 매우 큼
→ 도시 중심부는 안전 강화되지만, 외곽이나 지방은 여전히 주의 필요. -
긴급시에는 “911” 또는 “(02) 8722-0650” (PNP HQ) 으로 신고 가능.
정리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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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은 전체적으로 유지되지만, 개인 범죄(소매치기·사기)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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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이 표적이 되기 쉬움 — 화려한 복장, 현금 사용, 사진 촬영 중 부주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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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본 안전수칙만 지켜도 대부분의 피해는 예방 가능
필리핀 크리스마스 시즌 안전 가이드 (도시별)
1. 마닐라 (Mani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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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 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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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쇼핑, 보너스 지급으로 인파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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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치기·강도·사기 사건 전국 최다 발생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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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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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apo, Divisoria, Baclaran, Recto, Cubao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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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RT/MRT, 지프니 안, 버스터미널, 몰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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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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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b 택시 이용, 가방은 앞으로, 현금은 분산 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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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은 SM Mall·Robinsons 등 대형몰 내부에서만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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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는 Ermita, Malate, Pasay 지역 단독 이동 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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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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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lan Ligtas Pasko” 기간 중 경찰 순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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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몰 행사·콘서트 인파 속 소매치기 빈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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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세부 (Cebu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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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 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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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과 현지 쇼핑객이 몰리는 Ayala, SM Seaside 중심으로 혼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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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atcher” (오토바이 탄 가방 강도) 활동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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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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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bon Market, Colon Street, Fuente Cir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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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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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엔 도보 이동 자제, 현금보다는 e-wallet(GCash 등)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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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니보다 Grab, Angkas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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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금고 적극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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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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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거리축제 및 콘서트 많음 → 인파 속 소매치기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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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보홀 (Boh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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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 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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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평화로운 편이지만, 관광지 주변 절도 사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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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glao 해변 주변 외국인 대상 바가지·소매치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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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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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ona Beach 인근 골목, Tagbilaran 항구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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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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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렌트 시 열쇠 보관 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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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늦게 혼자 해변 산책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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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근처에서 음료는 직접 오픈한 것만 마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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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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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엔 현지 경찰 순찰 강화되어 비교적 안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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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보라카이 (Borac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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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 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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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특성상 큰 범죄는 드물지만, “소매치기+음주 관련 시비”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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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파티 시즌(12월 20일~1월 2일)엔 몰래카메라, 가방 절도 사례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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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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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ion 2, 해변 클럽 밀집 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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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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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에서 가방은 무조건 일행이 지키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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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현지인 술 권유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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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귀가 전 길거리 마사지·노점 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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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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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ear Countdown” 파티 기간엔 인파 3만 명 이상, 스마트폰 분실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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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다바오 (Davao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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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 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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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내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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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금연·통금 등 규율 엄격, 경찰 반응 빠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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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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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안전하나, Bankerohan 시장은 소매치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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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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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에서는 자유롭게 돌아다녀도 괜찮지만, 외곽(하이웨이)은 밤 이동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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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신고 시스템(911) 즉시 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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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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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바오 시장은 크리스마스 행사 중 보안요원 배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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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일로일로 (Iloilo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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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 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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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도시라 범죄율 낮음, 그러나 연말엔 소매치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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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stive Walk, SM City 주변 혼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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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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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 Proper, La Paz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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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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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 주변 사람 주시, 가방은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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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버스 터미널(기차역 느낌)은 밤 이동 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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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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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Simultaneous Patrol” 프로그램 가동 (특히 12월 중순~1월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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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바기오 (Baguio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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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 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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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로 밤 활동 적지만, 성수기 관광객 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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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rnham Park, Session Road 일대에서 소매치기 종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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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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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ht Market (특히 Harrison 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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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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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휴대폰은 내의 안쪽 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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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음식 먹을 때 가방은 팔 안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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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복귀는 오후 10시 이전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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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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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군인이 주요 관광지 순찰, 전반적으로 안전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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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팔라완 (Palawan: Puerto Princesa / El Nido / Co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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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 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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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매우 평화로운 지역, 그러나 관광객 대상 절도 간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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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Nido, Coron에서는 숙소 내 귀중품 분실 사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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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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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erto Princesa 버스터미널, El Nido 항구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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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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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금고 사용, 현금보단 GCash 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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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터 렌트 시 서류 복사본만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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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늦게 해변 혼자 산책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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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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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엔 현지 축제와 불꽃놀이로 거리 통제 많음 → 교통체증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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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 안전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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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은 얇게, 카드 1장 + 현금 2,000페소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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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은 사진 찍을 때 외엔 주머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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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사람의 “메리 크리스마스~!” 하며 접근 → 대부분 호의지만, 지갑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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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어린이 구걸단에게 돈 대신 간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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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b, Angkas, e-wallet 적극 활용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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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의 필리핀은 ‘축제의 나라’이지만, ‘틈새 범죄의 계절’이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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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별로 경찰이 순찰을 강화하지만, 인파·관광객 집중 지역에서는 개인 주의가 가장 확실한 방어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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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수칙만 지켜도 90% 이상은 안전하게 여행 가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