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케손(퀘존)주 산안드레스(San Andres) 지역정보
한눈에 보기
-
위치: 루손섬 남동쪽 본독 반도(Bondoc Peninsula) 끝자락, 라가이만(Ragay Gulf)에 면한 해안군(읍)
-
면적: 172.93㎢, 해발 0–405m
-
행정구역: 7개 바랑가이(행정동)
-
우편번호/전화: 4314 / +63 (42)
-
주(州)/지역: 케손주(Quezon), 칼라바르손(Region IV-A)
-
좌표: 약 13.3231°N, 122.6761°E
-
중심지까지 거리: 루세나(Lucena) 약 237km, 마닐라 약 367km (도로 기준)
지리
-
본토 해안과 알리비하반(Alibijaban) 섬 바랑가이로 이뤄진 해양·연안형 지형
-
알리비하반은 본토에서 약 3.6km 떨어져 있으며 산안드레스 관할 7개 바랑가이 중 유일한 도서(섬) 바랑가이
-
전체 면적은 172.93㎢로 케손주 동남단 본독 반도 구역을 차지
역사
-
1959년 8월 20일 가르시아 대통령 행정명령(EO 353)으로 산나르시소(San Narciso)의 6개 바리오를 묶어 ‘산안드레스 지구(municipal district)’로 조직
-
1965년 10월 5일 마카파갈 대통령 행정명령(EO 174)로 1963년 7월 1일부 지방자치군(municipality)으로 승격
-
이름은 사도 성 안드레아(Saint Andrew)에서 유래
기후
-
연중 고온다습한 열대 몬순(Am) 기후
-
평균 일최고기온: 29–31°C (1–5월), 28–30°C (6–12월)
-
강수: 6–10월이 많음(월 170–245mm대), 2–4월이 비교적 건기(월 36–45mm대)
-
연강수량: 약 1,578mm
-
연강우일수: 약 235일
행정구역
-
바랑가이 수: 7개
-
Alibihaban (도서 바랑가이)
-
Camflora
-
Mangero
-
Pansoy
-
Tala
-
Talisay
-
Poblacion (중심지)
-
인구
-
2024년 인구: 약 38,407명
-
2020년 인구: 37,454명 → 완만한 증가세
-
사용 언어: 타갈로그(마린두케·오리엔탈 민도로 방언과 유사), 일부 세부아노계 소수 공동체 존재
교통
-
육상: 마닐라·알라방·루세나에서 본독 반도 동해안 따라 버스·밴 이용. 약 7–9시간 소요
-
해상: 산안드레스 항구에서 알리비하반 섬까지 보트 15–30분 소요
-
내부 이동: 바랑가이 간 지프니, 트라이시클
기타 정보
-
우편번호: 4314
-
전화 지역번호: +63 (42)
-
전력: QUEZELCO I 공급
-
알리비하반 보호구역: 1981년 대통령 포고 2151호로 자연보호구역 지정, 2025년 공화국법 12226호로 보호 경관·해역(APLS) 승격 (총 1,055.84ha)
-
관광 포인트: 맹그로브 숲, 얕은 산호초, 시그라스, 백사장, 사빈(모래톱). 생태관광 가치가 높음
필리핀 알리비자반(Alibijaban Island) 여행 정보
1. 기본정보
-
위치: 루손섬 케손(Quezon) 주 산안드레스(San Andres) 앞바다, 본토에서 약 3.6km 떨어진 작은 섬
-
면적: 약 4.5㎢ (섬 전체가 바랑가이 Alibihaban)
-
인구: 약 1,800명 내외 (어업과 소규모 농업 중심)
-
행정구역: 케손주 산안드레스시(군) 소속
-
언어: 타갈로그어, 일부 영어 가능
-
주요 산업: 어업, 코코넛·카사바 농사, 생태관광(최근 급성장)
-
특징: 필리핀 내에서도 드물게 보호된 생태 섬으로, 맹그로브 숲·산호초·시그라스 군락이 잘 보존되어 있음
2. 교통편
접근 경로
-
마닐라 → 루세나(Lucena City): 장거리 버스 (퀴아포/Quiapo·알라방·파사이 출발, 4~5시간 소요)
-
루세나 → 산안드레스(San Andres): 버스 또는 밴 이용, 약 5~6시간 소요
-
산안드레스 항구 → 알리비자반 섬: 보트(15~30분, 조수 및 날씨에 따라 변동)
이동 수단
-
섬 내 도로망이 거의 없어, 주 이동은 도보 또는 오토바이(현지 렌탈/운행자)
-
바닷가 마을 간은 작은 배(bangka)를 이용
3. 시내 교통수단(섬 내부)
-
트라이시클/지프니 없음 → 작은 섬이라 걸어서 이동 가능
-
오토바이(“하발하발”)가 주요 수단, 현지 주민과 흥정하여 이용
-
배를 빌려 해변 또는 산호 지역으로 이동 가능
4. 필수 관광지
-
알리비자반 맹그로브 숲
-
섬의 북서부에 위치, 맹그로브 군락이 140헥타르 이상 보존
-
카약·보트 투어 가능
-
-
화이트 샌드 비치(White Sand Beach)
-
부드러운 모래와 얕은 바다, 스노클링 포인트
-
-
샌드바(Sandbar)
-
썰물 때 드러나는 길고 좁은 모래톱, 사진 명소
-
-
코랄 가든(Coral Garden)
-
다채로운 산호와 열대어가 서식, 스노클링·프리다이빙 적합
-
5. 숨어있는 명소(히든 젬)
-
알리비자반 남쪽 해변의 조용한 어촌: 관광객이 적어 한적하고 현지 생활을 체험 가능
-
내륙 코코넛 숲 속 산책로: 관광객이 잘 모르는 작은 오솔길, 섬 전경 감상 가능
-
밤하늘 별 관찰: 상업시설과 불빛이 적어 은하수까지 선명하게 보임
6. 맛집 추천
섬에는 레스토랑이 거의 없으며, 대부분 호스텔·게스트하우스에서 제공하는 현지식을 이용
-
로컬 식사: 구운 생선, 코코넛 밀크 요리, 신선한 해산물(랍스터·새우·게 등)
-
추천 방식: 현지 어부에게 직접 해산물 구매 후 숙소에서 조리 요청
-
팁: 마닐라나 루세나에서 간단한 간식·주류(예: 진로 소주나 맥주)를 사서 가져가는 여행객도 많음
7. 숙소 추천
-
Homestay & Guesthouse: 현지 가정집 스타일, 1박 ₱500~₱1,500 (기본 식사 포함)
-
캠핑: 섬 일부 해변에서 텐트 숙박 가능 (환경부담금 + 캠핑비 ₱150~₱300)
-
에코-리조트: 최근 친환경 방갈로·코티지 형태의 소규모 숙소 운영 (₱1,500~₱3,000)
8. 여행 시 주의사항
-
전기: 섬 전력은 제한적(디젤 발전기, 저녁~자정까지만 가동하는 경우 많음) → 보조 배터리 필수
-
통신: 글로브·스마트(Smart) 신호 약함, 데이터 불안정
-
현금: ATM 없음, 산안드레스 본토에서 미리 환전·출금 필요
-
환경 규정: 알리비자반은 보호구역 → 환경보호비(₱25~₱50) 납부, 산호·조개 채취 금지
-
날씨: 태풍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지역, 우기(6~11월) 방문 시 운항 중단 가능
-
의료시설: 기본 보건소만 존재, 응급시 본토 산안드레스로 이동해야 함
9. 돌아올 때 쇼핑 정보
-
섬 자체에는 기념품샵이 거의 없음
-
산안드레스 본토 시장에서 구입 가능
-
코코넛 제품(기름, 비누, 간식)
-
말린 생선(dried fish, “daing”)
-
현지 망고, 카사바 과자
-
-
루세나 시티 들러 pasalubong 센터에서 다양한 필리핀 간식·기념품 구매 가능
정리
알리비자반 섬은 아직 대규모 상업화가 덜 된, 자연 그대로의 필리핀 섬 여행지입니다. 교통은 불편하지만, 잘 보존된 맹그로브 숲·산호초·샌드바 풍경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단, 전기·통신·현금·의료 같은 생활 인프라가 제한적이므로 준비 철저가 필요합니다.
알리비자반(Alibijaban Island) 6박 7일 여행일정 및 예상비용
1. 일정 개요
-
여행 기간: 6박 7일
-
출발/도착: 마닐라 (Cubao, Pasay, Alabang 터미널)
-
이동 루트: 마닐라 → 루세나 → 산안드레스 → 알리비자반 섬
-
숙박: 섬 내 게스트하우스/호스트패밀리/캠핑 혼합
2. 세부 일정
1일차 (마닐라 → 루세나 → 산안드레스)
-
오전: 마닐라 버스터미널 출발, 루세나(약 4~5시간) → 점심 → 밴 또는 버스 환승
-
오후: 루세나 → 산안드레스 이동 (약 5~6시간)
-
저녁: 산안드레스 도착 후 항구 근처 숙소 1박
-
숙소: 로컬 게스트하우스 (₱800~₱1,200)
2일차 (산안드레스 → 알리비자반 섬 입도)
-
오전: 산안드레스 항구에서 배편 이용(15~30분)
-
숙소 체크인(게스트하우스/코티지/캠핑 선택)
-
오후: 섬 해변 자유시간, 첫 스노클링
-
저녁: 현지 해산물 바비큐 파티
3일차 (알리비자반 - 맹그로브 & 샌드바 투어)
-
오전: 맹그로브 보트 투어 (₱200~₱300)
-
점심: 현지 가정식 (₱150~₱250)
-
오후: 샌드바 탐방, 석양 감상
-
저녁: 숙소 휴식, 별보기
4일차 (알리비자반 - 코랄 가든 & 아일랜드 호핑)
-
오전: 코랄 가든 스노클링(장비 대여 ₱150~₱300)
-
오후: 인근 어촌 체험, 현지 어부와 어로 활동 참여
-
저녁: 코코넛 밀크 요리 체험
5일차 (자유 일정 / 캠핑 체험)
-
오전: 해변 캠핑 세팅(희망 시)
-
낮: 카약 체험(₱200~₱400), 해안선 탐방
-
저녁: 바닷가 캠프파이어, BBQ
6일차 (섬 생활 체험 후 본토 복귀)
-
오전: 섬 마을 탐방, 주민 인터뷰/사진 촬영
-
점심 후 보트로 산안드레스 귀환
-
오후/저녁: 산안드레스 시내 산책, 기념품 쇼핑
-
숙소: 산안드레스 로컬 숙소 1박
7일차 (산안드레스 → 루세나 → 마닐라 귀환)
-
아침 일찍 산안드레스 출발
-
오후 루세나 경유 후 마닐라 귀환(저녁 도착 예상)
3. 예상 비용 (1인 기준, PHP)
항목 | 금액(₱) | 비고 |
---|---|---|
교통 (왕복) | 약 2,000~2,500 | 마닐라–루세나–산안드레스 버스/밴 + 보트 |
숙소 (6박) | 약 4,000~6,000 | 게스트하우스(₱800~₱1,200/박), 캠핑 시 더 저렴 |
식사 (1일 ₱400~600) | 약 2,800~3,600 | 총 7일 |
투어 & 액티비티 | 약 1,000~1,500 | 맹그로브·코랄·카약·캠핑 |
환경보호비 | ₱25~₱50 | 입도 시 지불 |
기타(간식·주류·기념품) | 약 1,000~2,000 | 개인 성향 차이 |
총합계 | ₱11,000 ~ ₱16,000 (약 27만 ~ 40만 원) | 1인 기준 |
4. 여행시 팁
-
전기: 저녁~자정까지만 공급되는 경우 많음 → 보조 배터리 필수
-
통신: 신호 불안정, 긴급 상황 대비 오프라인 지도 다운로드 권장
-
현금: 반드시 산안드레스 본토에서 미리 인출
-
날씨: 우기(6~11월)에는 배편 취소 가능성 → 일정에 여유 필요
-
쇼핑: 산안드레스 본토 시장에서 코코넛 오일, 말린 생선, 망고칩 구입 가능. 루세나 시티 기념품 센터도 경유 추천
알리비자반(Alibijaban Island) 6박 7일 여행일기
1일차: 마닐라 → 산안드레스(San Andres) → 알리비자반
새벽에 마닐라 남부 버스터미널에서 루세나(Lucena)행 버스를 타고 길고 긴 여행을 시작했다. 루세나 도착 후 다시 산안드레스(San Andres)로 가는 지프니와 버스를 갈아타니, 도시의 소음은 점점 멀어지고 숲과 바다의 향기가 가까워졌다. 산안드레스 항구에서 작은 배를 타고 드디어 알리비자반 섬에 발을 디뎠다. 하얀 모래, 고요한 바다, 그리고 소박한 마을이 마치 시간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을 주었다. 첫날은 민박집에 짐을 풀고, 바닷가에 앉아 별빛을 바라보다가 일찍 잠들었다.
2일차: 섬 둘러보기와 현지 체험
아침에는 섬 아이들이 뛰노는 소리에 깼다. 숙소 주인장이 준비해준 신선한 생선구이와 쌀밥으로 든든히 먹고, 가이드와 함께 섬을 걸었다. 알리비자반은 맹그로브 숲이 유명한데, 작은 배를 타고 숲 속을 헤치고 들어가니 신비로운 분위기가 펼쳐졌다. 점심은 마을 식당에서 간단한 해산물 요리를 먹고, 오후에는 마을 주민과 함께 어망을 던지는 체험을 했다. 바다에서 직접 잡은 작은 물고기를 구워 먹으니 도시에서 먹던 고급 요리보다 훨씬 맛있었다.
3일차: 아일랜드 호핑 (Island Hopping)
이날은 배를 타고 인근 무인도와 작은 산호초 지역을 탐험했다. 바닷속은 형형색색의 산호와 열대어가 가득해 눈을 뗄 수 없었다. 바다 위에 앉아 코코넛 주스를 마시며 바람을 맞으니, 세상에서 가장 자유로운 순간 같았다. 저녁은 해변에서 바비큐 파티. 현지 가이드와 여행자들이 모여 불가에 앉아 노래하고 웃으며 시간을 보냈다.
4일차: 조용한 섬의 하루
여행이 반쯤 지나니 몸과 마음이 모두 느긋해졌다. 아침에는 해변에서 요가를 하는 여행자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보고, 오후에는 책을 읽으며 나무 그늘 아래 누워 있었다. 아이들이 건네준 망고와 바나나는 달콤했고, 바닷바람은 더위를 잊게 해주었다. 저녁에는 바다 위에 붉게 물드는 노을을 바라보다가, 조용히 기도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5일차: 현지 생활 속으로
오늘은 섬 주민들과 조금 더 가까이 지내본 날이다. 마을 아저씨와 함께 바다에서 조개를 캐고, 아주머니들과 함께 작은 시장에서 장을 보았다. 신선한 채소와 생선을 사서 직접 요리를 배웠는데, 간단하지만 정성이 담긴 음식이라 그런지 깊은 맛이 났다. 밤에는 아이들이 즉석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불러 작은 공연을 펼쳐주었는데, 전기가 부족한 섬의 어둠 속에서 더 빛나 보였다.
6일차: 섬과의 이별 준비
마지막 날을 앞두고, 바다에 오래 머물렀다. 스노클링을 하며 물고기들과 함께 수영하고, 해변을 끝까지 걸어가 보았다. 사진을 찍지 않고 눈과 마음에 담으려 했다. 저녁에는 함께 지낸 주민들과 작은 송별 식사를 했다. "다시 올 거냐?" 묻는 아이들의 말에 선뜻 대답을 못했지만, 마음속에서는 이미 ‘언젠가 꼭’이라고 답하고 있었다.
7일차: 알리비자반 → 산안드레스 → 마닐라
새벽 배를 타고 산안드레스로 돌아왔다. 길은 여전히 멀고 힘들었지만, 마음속은 가득 찬 느낌이었다. 버스 창밖으로 스쳐가는 풍경을 보며, 도시의 바쁜 생활 속으로 다시 돌아갈 준비를 했다. 하지만 이번 여행이 내게 남긴 건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사람들과 바다와 함께 살아가는 법을 조금은 배운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