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바쿠르시티/바코르시티(Bacoor City), 카비테(Cavite)

필리핀 바쿠르/바코르(Bacoor), 카비테(Cavite)
필리핀 바쿠르/바코르(Bacoor), 카비테(Cavite)
필리핀 바쿠르/바코르(Bacoor), 카비테(Cavite)
필리핀 바쿠르/바코르(Bacoor), 카비테(Cavite)
필리핀 바쿠르/바코르(Bacoor), 카비테(Cavite)
필리핀 바쿠르/바코르(Bacoor), 카비테(Cavite)
필리핀 바쿠르/바코르(Bacoor), 카비테(Cavite)
필리핀 바쿠르/바코르(Bacoor), 카비테(Cavite)
필리핀 바쿠르/바코르(Bacoor), 카비테(Cavite)
필리핀 바쿠르/바코르(Bacoor), 카비테(Cavite)
필리핀 바쿠르/바코르(Bacoor), 카비테(Cavite)
필리핀 바쿠르/바코르(Bacoor), 카비테(Cavite)
필리핀 바쿠르/바코르(Bacoor), 카비테(Cavite)
필리핀 바쿠르/바코르(Bacoor), 카비테(Cavite)
필리핀 바쿠르/바코르(Bacoor), 카비테(Cavite)
필리핀 바쿠르/바코르(Bacoor), 카비테(Cavite)
필리핀 바쿠르/바코르(Bacoor), 카비테(Cavite)
필리핀 바쿠르/바코르(Bacoor), 카비테(Cavite)
필리핀 바쿠르/바코르(Bacoor), 카비테(Cavite)
필리핀 바쿠르/바코르(Bacoor), 카비테(Cavite)
필리핀 바쿠르/바코르(Bacoor), 카비테(Cavite)


필리핀 바쿠르(Bacoor) 지역 정보

1. 지리 & 위치

  • 루손섬 남서부, 마닐라 만 남동쪽 해안에 자리잡고 있으며, 마닐라 중심부에서 약 15km 정도 떨어져 있어 ‘메트로 마닐라의 관문’ 역할을 함

  • 동쪽은 라스피냐스(Las Piñas)와 문틸루파(Muntinlupa), 남쪽은 다스마리냐스(Dasmariñas), 서쪽은 이무스(Imus)와 카윗(Kawit), 북쪽은 바쿠르 만(Bacoor Bay)과 접해 있으며, 자포테(Zapote) 강과 바쿠르 강이 흐름

  • 전체 면적은 약 52.4 km²이며, 대부분이 평지, 일부 해수면 이하 지역도 존재

2. 역사 & 유래

  • 1671년에 창설된 오래된 도시

  • ‘Bacoor’라는 이름은 타갈로그어 ‘bakood(울타리)’에서 유래, 스페인 정착민들이 오해해 지명으로 정착되었다는 설이 있음

  • 1898년 필리핀 독립선언 직후, 에밀리오 아기날도 혁명정부가 일시적으로 집무했던 **꾸엔카 옛집(Cuenca Ancestral House)**이 있어 ‘필리핀 최초의 말라카냥’으로 불림

  • 2012년 6월 23일, 공식적으로 시(city)로 승격

  • 2020년에는 “필리핀 행진 밴드의 수도(Marching Band Capital)”라는 별칭을 얻음

3. 인구 & 행정

  • 2020년 기준 인구 약 664,625명

  • 필리핀 내 인구 규모 15위, 카비테주에서는 다스마리냐스 다음으로 두 번째로 많음

  • 73개 바라엥가이(barangays)로 구성

  • 행정적으로 두 개의 입법구역(Bacoor West, Bacoor East)으로 나뉨

4. 기후

  • 전형적인 열대 기후, 평균 기온 연중 27~32°C

  • 우기: 5~10월, 건기: 11~4월

  • 강수량이 많아 저지대 및 강 주변은 홍수 위험이 존재

5. 교통 & 인프라

  • Aguinaldo Highway: 바쿠르를 관통하는 주요 도로

  • Tirona Highway: 바쿠르에서 카윗으로 연결되는 도로

  • Radial Road 2 (R-2): 마닐라에서 바쿠르, 다스마리냐스, 타가이타이까지 연결

  • CAVITEX(Manila–Cavite Expressway), Daang Hari, Marcos Alvarez Avenue 등 주요 간선도로 존재

  • 대중교통: 지프니, 트라이시클, 버스, UV Express, 일부 구간 마이크로버스 운영

  • 교통 혼잡이 심각하며, 러시아워에는 극심한 정체 발생

  • 향후 LRT-1 남부 연장선(바쿠르 니오그까지) 추진 중, 완공 시 마닐라 접근성 대폭 개선 전망

6. 기타 정보 및 특이사항

  • 경제 구조: 과거에는 농업과 어업(굴, 홍합 등) 중심이었으나, 현재는 주거 및 상업 중심으로 변화

  • 상업 시설: SM City Bacoor, SM Center Molino 등 대형 쇼핑몰이 주요 중심지

  • 관광 및 휴양지: 몰리노 댐, 몰리노 생태공원(Molino Eco Park), 시네게우라산 해산물 터미널 등 존재


요약 테이블

항목 주요 내용
위치 및 지리 루손섬 마닐라 만 남동, 면적 약 52.4 km²
역사 및 유래 1671년 창설, ‘bakood’에서 유래, 독립 시기 혁명 유적 존재
인구 및 행정 2020년 약 66만 명, 73 바라엥가이, 두 입법구
기후 열대 몬순 기후, 우기 5~10월, 건기 11~4월, 홍수 위험
교통 Aguinaldo Hwy, R-2, CAVITEX, LRT-1 연장 예정
경제 및 기타 농어업→상업·주거 중심, 쇼핑몰 및 자연 관광지 존재

필리핀 바쿠르(Bacoor) 여행 정보

1. 기본정보

  • 위치: 루손섬 남부, 카비테주(Cavite)에 속하며 마닐라 남쪽 약 15km 거리에 위치

  • 면적: 약 52.4 km²

  • 인구: 약 66만 명 (2020년 기준)

  • 별칭: “Gateway to Metro Manila”(마닐라 관문 도시), “Marching Band Capital of the Philippines”

  • 행정구역: 73개 바라엥가이(Barangays)

  • 특징: 마닐라와 가까운 베드타운 성격, 상업·주거 중심으로 빠르게 발전 중


2. 교통편 (마닐라 출발 기준)

  • 자동차/택시:

    • 마닐라에서 바쿠르까지 약 1~2시간 (교통 체증에 따라 달라짐)

    • CAVITEX(Manila-Cavite Expressway) 이용 시 접근 용이

  • 버스:

    • 마닐라의 Lawton, Buendia, Coastal Mall 터미널에서 바쿠르행 버스 상시 운행

    • 요금 약 ₱50~₱80 (1,200~2,000원)

  • UV Express (공용 밴):

    • 마닐라 주요 터미널에서 바쿠르행 운행, 요금 ₱70~₱100

  • 향후 교통:

    • LRT-1 남부 연장선이 바쿠르 니오그(Niog)까지 연결될 예정


3. 시내 교통수단

  • 지프니(Jeepney): 바쿠르 시내 및 인근 도시 이동의 가장 일반적인 수단

  • 트라이시클(Tricycle): 단거리(바라엥가이 간 이동)에 편리, 기본 요금 ₱20~₱30

  • 버스 & UV Express: 마닐라 및 카비테 인근 도시로 이동 가능

  • 택시 & Grab: 편리하지만 요금은 다소 비쌈


4. 필수 관광지

  • Cuenca Ancestral House (꾸엔카 옛집)

    • 1898년 필리핀 독립 이후 아기날도 정부가 일시적으로 집무했던 장소

    • “필리핀 최초의 말라카냥”으로 불림

  • St. Michael the Archangel Parish Church (바쿠르 성 미카엘 대천사 교회)

    • 18세기 스페인 시대에 건설된 오래된 성당

    • 스페인 식민지 시대 건축양식이 잘 보존됨

  • Bacoor Bay (바쿠르 만)

    • 어업 중심지, 현지 해산물 시장 방문 가능

  • Molino Eco Park (몰리노 생태공원)

    • 지역 주민들의 휴식 공간, 산책과 피크닉 장소로 인기


5. 숨어있는 명소

  • Zapote Bridge (자포테 다리)

    • 1899년 필리핀-미국 전쟁 당시 전투가 있었던 역사적 장소

  • Molino Dam

    • 스페인 시대에 지어진 오래된 수로 시설, 사진 촬영 명소

  • Seafood Terminal (시푸드 터미널)

    • 관광객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현지 해산물 시장, 신선한 굴과 홍합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음


6. 맛집 추천

  • The Black Apartment

    • 바쿠르 로컬 인기 버거 & 파스타 전문점

  • Ramen Kuroda Bacoor

    • 저렴하고 맛있는 일본식 라멘

  • Seafood Paluto Restaurants (바쿠르 만 근처)

    • 직접 해산물을 사서 조리해 먹는 현지식 스타일

  • Mang Inasal, Jollibee, Max’s Restaurant

    • 필리핀 대표 프랜차이즈, 저렴하고 무난한 선택


7. 숙소 추천

  • Hotel Sogo Bacoor (저렴, 대중교통 접근성 좋음)

  • Cool Martin Resort (리조트형 숙소, 수영장 보유)

  • Acacia Hotel Manila (알라방, 인근 지역) – 바쿠르에서 15분 거리, 고급 숙소 원하면 추천

  • RedDoorz / OYO – 예산형 숙소, 단기 여행객에게 적합


8. 여행 시 주의사항

  • 교통체증: 러시아워(출퇴근 시간)에는 바쿠르-마닐라 간 이동이 극심하게 지연됨

  • 홍수 위험: 우기(6~10월)에는 저지대에서 홍수가 자주 발생하므로 이동 시 주의

  • 치안: 큰 위험은 없으나, 번화가 외곽 지역은 밤늦게 혼자 다니지 않는 것이 안전

  • 날씨 대비: 항상 우산 또는 레인코트 준비 권장


9. 돌아올 때 쇼핑 정보

  • SM City Bacoor

    • 바쿠르 최대 쇼핑몰, 기념품·의류·식품 구매 가능

  • SM Center Molino

    • 현지 주민들이 즐겨 찾는 생활형 쇼핑센터

  • 로컬 마켓

    • 신선한 해산물(굴, 홍합, 새우) 및 바쿠르 특산물 구매 가능

  • 기념품 추천:

    • 바쿠르 지역 특산 굴, 홍합 가공품

    • 필리핀 전통 간식 (polvoron, dried mango)


정리:
바쿠르는 마닐라와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 교통 관문 역할을 하는 도시예요. 쇼핑몰과 해산물 시장이 발달했고, 독립운동과 관련된 역사적 명소도 있습니다. 단, 교통체증과 우기 홍수에 유의해야 하며, 돌아올 때는 SM몰이나 로컬 시장에서 해산물·과자를 사오는 게 좋습니다.


바쿠르 3박 4일 여행 일정 (마닐라 출발 기준)

Day 1: 마닐라 → 바쿠르 (입성 & 역사 탐방)

  • 오전

    • 마닐라 호텔/공항 출발 → 버스 or 택시로 바쿠르 이동 (1~2시간 소요)

    • 호텔 체크인 (숙소 예: Hotel Sogo Bacoor / Cool Martin Resort)

  • 점심: Mang Inasal (필리핀식 바비큐 치킨, ₱150~₱200)

  • 오후

    • St. Michael the Archangel Church (18세기 성당)

    • Cuenca Ancestral House (아기날도 임시 혁명정부 건물)

    • 구 시가지 산책

  • 저녁: Seafood Paluto (바쿠르만에서 신선한 해산물, ₱600~₱1,000/2인 기준)

  • : SM City Bacoor 쇼핑 & 마트 탐방


Day 2: 바쿠르 시티투어 & 자연 속 휴식

  • 아침: 현지 팬데살(빵) + 커피 (₱50~₱80)

  • 오전

    • Zapote Bridge (필-미 전쟁 유적지)

    • Molino Dam (스페인 시대 수로, 사진 명소)

  • 점심: The Black Apartment (현지 인기 버거집, ₱250~₱400)

  • 오후

    • Molino Eco Park → 산책 & 현지인들과 피크닉 분위기 즐기기

    • 시내에서 트라이시클 타고 작은 바랑가이 탐방

  • 저녁: Ramen Kuroda Bacoor (₱250~₱350, 일본식 라멘)

  • : 호텔 리조트 수영장 or 현지 바 방문


Day 3: 바쿠르 근교 탐방 (자유일정)

  • 아침: 호텔 조식

  • 오전 선택 ① (역사 탐방파)

    • 인근 카윗(Cawit)의 Aguinaldo Shrine (필리핀 독립 선언지, 바쿠르에서 20분)

  • 오전 선택 ② (휴양파)

    • Cool Martin Resort 같은 풀빌라 리조트에서 하루 휴식

  • 점심: 바쿠르 해산물 시장 → 직접 구매 & 현지식 조리 체험

  • 오후

    • SM Center Molino 쇼핑

    • 기념품(Polvoron, dried mango, 굴/홍합 가공품) 구입

  • 저녁: Max’s Restaurant (필리핀 가정식, ₱400~₱600)

  • : Grab으로 알라방(인근 번화가) 이동 후 바 & 펍 투어


Day 4: 바쿠르 → 마닐라 (귀국 준비)

  • 아침: 체크아웃 준비

  • 오전

    • Bacoor Public Market → 신선한 해산물/과자 쇼핑

    • 마지막 기념품 쇼핑 (SM City Bacoor)

  • 점심: Jollibee (₱150~₱200, 필리핀 대표 패스트푸드)

  • 오후

    • 택시/버스로 마닐라 이동 (공항 or 호텔)

  • 여행 종료 ✈️


예상 경비 (1인 기준 / 3박4일)

구분 금액 (₱) 원화 환산 (₩)
교통 (왕복 + 시내 이동) ₱2,000 약 50,000원
숙박 (중저가 호텔 3박) ₱4,500~₱7,500 120,000~200,000원
식사 (평균 ₱300/식 × 10회) ₱3,000 약 80,000원
관광/입장/레저 ₱1,000~₱1,500 약 25,000~40,000원
쇼핑 (기념품·과자 등) ₱2,000~₱3,000 약 50,000~80,000원
총합 ₱12,500~₱17,000 약 330,000~450,000원

정리

  • 교통체증이 심하므로 마닐라-바쿠르 이동은 아침 일찍 하는 게 좋아요.

  • 해산물과 역사 유적을 동시에 즐길 수 있고, 휴식 겸 쇼핑하기 좋은 도시예요.

  • 비용은 중저가 여행 기준 1인 40만 원 전후 예상하면 충분합니다.


바쿠르 3박4일 여행일기

Day 1 – 마닐라에서 바쿠르로

아침 일찍 마닐라에서 버스를 타고 바쿠르로 향했다. 출근 시간이라 그런지 도로는 꽉 막혔지만, 창밖으로 보이는 어수선한 거리 풍경조차 여행의 일부처럼 느껴졌다.
점심 무렵 도착한 바쿠르는 마닐라와는 또 다른 공기였다. 조금은 한적하면서도, 어디서든 “삶의 냄새”가 풍겨왔다.

숙소에 짐을 풀고 나서 가장 먼저 간 곳은 성 미카엘 대천사 성당. 오래된 석조 벽과 성당 내부의 조용한 분위기에 나도 모르게 숨을 고르게 되었다. 이어서 꾸엔카 옛집을 찾았다. 아기날도 혁명정부가 머물렀던 집이라니—역사책 속 인물이 한때 거닐던 방을 직접 걷는 기분은 묘했다.

저녁은 바쿠르만 해산물 시장에서 팔루토 스타일로 해결했다. 싱싱한 새우와 홍합을 골라 식당에 맡겼더니, 몇 분 뒤 매콤한 볶음과 국물이 눈앞에 등장했다. 맥주 한 잔까지 곁들이니, 바쿠르와 조금 더 가까워진 듯했다.


Day 2 – 바쿠르 구석구석 탐험

이른 아침, 현지 빵집에서 팬데살과 커피로 하루를 시작했다. 따끈한 빵을 손으로 찢어 먹으니 단순하지만 마음까지 든든해졌다.

오늘의 첫 목적지는 자포테 다리. 100년 전, 필리핀-미국 전쟁이 벌어졌던 바로 그 자리. 지금은 평범한 다리일 뿐이지만, 강 위를 바라보니 역사 속 총성과 함성이 들려오는 듯했다. 이어서 몰리노 댐을 찾았다. 조용히 물이 흐르고, 오래된 구조물이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사진 몇 장을 찍으며 나도 잠시 그 옛날 풍경을 상상했다.

점심은 현지인 추천으로 간 블랙 아파트먼트 버거집. 이름만큼이나 개성 강한 수제버거가 나를 맞았다. 오후에는 몰리노 생태공원에서 산책. 가족 단위 피크닉 나온 사람들 틈에 섞여 잔디에 앉아 있으니, 관광객이라기보다 현지인처럼 하루를 보내는 느낌이 들었다.

저녁에는 일본식 라멘집 라멘 쿠로다. 필리핀에서 라멘이라니 조금 의아했지만, 의외로 꽤 본격적이었다. 낯선 도시에서 익숙한 국물을 들이키는 맛이 묘하게 위로가 됐다.


Day 3 – 카윗과 쇼핑, 그리고 여유

오늘은 바쿠르를 넘어 가까운 **카윗(Cawit)**으로 향했다. **아기날도 사당(Aguinaldo Shrine)**에서 필리핀 독립선언의 흔적을 직접 보니, 이 나라가 걸어온 길이 훨씬 생생하게 다가왔다.

오후에는 다시 바쿠르로 돌아와 SM 몰리노에서 쇼핑 삼매경. 폴보론(polvoron) 같은 전통 과자와 건망고, 굴 가공품 등을 잔뜩 샀다. 쇼핑백을 들고 나오니 여행이 거의 끝나간다는 게 실감났다.

저녁은 Max’s Restaurant에서 치킨과 시식 메뉴를 주문했다. 고소한 닭고기를 뜯으며 “이게 진짜 필리핀 가정식이구나” 싶었다. 밤에는 근처 알라방까지 Grab을 타고 나가 현지 펍에서 맥주 한잔. 여행의 마지막 밤이라 그런지 시간조차 아쉽게 흘러갔다.


Day 4 – 작별, 그리고 돌아가는 길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바쿠르 시장을 들렀다. 아침부터 분주한 사람들, 해산물 냄새, 상인들의 목소리가 활기로 가득했다. 기념품으로 굴 칩과 말린 망고를 챙겨 넣고 나니, 이번 여행의 흔적이 한가득 가방에 담겼다.

점심은 조리비의 치킨조이. 이제는 필리핀의 ‘국민 패스트푸드’를 먹지 않으면 뭔가 빠진 기분일 것 같았다.

그리고 마닐라로 돌아가는 버스 안. 창밖으로 멀어져가는 바쿠르 풍경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이 도시를 다시 찾을 날이 있을까?”
아마 있을 것이다. 역사와 일상, 그리고 따뜻한 사람들의 온기가 남아 있으니까.



바쿠르는 관광객이 붐비는 화려한 도시는 아니지만, 그만큼 더 필리핀의 진짜 일상과 역사를 느낄 수 있었다. 3박 4일 동안의 소소한 경험들이 오히려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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