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종의 기도"
주여, 왜 저입니까?
제자들도 하지 못한 길,
왜 저 같은 자에게 맡기십니까?저는 작고,
약하고,
말할 힘조차 없습니다.드릴 말도 없습니다.
그저…
눈물로, 침묵으로 주 앞에 섭니다.사람들이 다 떠나고,
세상은 썩어가고,
제 마음도 지쳐갑니다.하지만 주님,
당신은 저를 아시고,
부르셨습니다.제가 걸을 수 없을 땐
주께서 저를 이끌어 주실 줄 믿습니다.내 안에 능력 없으나
내 안에 계신 그리스도께서
모든 일을 이루시리라 믿습니다.오늘도 저는
오직 그리스도의 종으로 남습니다.칭찬도, 이해도 바라지 않습니다.
다만 주의 뜻이라면,
그 길 끝까지 따르겠습니다.웃을 힘도, 울 힘도 없을 때에도
주께서 나의 힘이 되소서.말없이 앉아 있어도,
주는 나의 마음을 아시나이다.주여,
제가 아니라
주의 은혜가 하소서.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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