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엣(Daet), Camarines Norte 지역 정보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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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루손섬 남동쪽, 마닐라에서 남동쪽 약 8시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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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바가스바스 해변으로 유명한 조용한 서핑 마을. 비콜 지역 특유의 매운 음식문화, 로컬 감성 가득한 소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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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외국 관광객 거의 없고, 필리핀 서퍼들과 로컬 여행자들이 주로 찾는 진짜 ‘숨은 여행지’
🚍 교통편 (마닐라 → 다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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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이용 (가장 일반적이고 저렴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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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지: Cubao 또는 Pasay 버스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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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버스회사: Philtranco, Superlines, DLTB, Ami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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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 시간: 약 8~10시간 (야간 이동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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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 ₱700~₱1,200 (좌석 등급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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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좌석 예약은 온라인보다 직접 티켓 부스 구매가 더 안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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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육상 이동 (좀 더 빠른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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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 → Naga 공항까지 비행 (약 1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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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ga → Daet까지 버스 또는 밴으로 약 2~3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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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요금: ₱1,500~₱3,500 (시기에 따라 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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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내 교통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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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시클 (Tricy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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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어디든 이용 가능, 요금은 ₱20~₱50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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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단거리 이동시 매우 편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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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니 (Jeep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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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도로를 따라 운행하며 요금은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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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스바스 해변까지 지프니도 있음 (트라이시클보다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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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택시 (Habal-hab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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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곽 마을이나 숲, 비포장도로 접근 시 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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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정 필요, ₱50~₱200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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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수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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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gasbas Be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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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엣의 대표 해변, 로컬 서핑 핫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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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는 초보~중급자에게 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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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 풍경이 절경, 해변 주변 식당에서 맥주 한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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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거의 없음 → 조용한 명상과 산책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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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roquia de San Juan Bautista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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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엣 중심에 있는 고풍스러운 스페인식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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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기 좋은 배경, 조용한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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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Rizal Monument (1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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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독립 영웅 리잘 박사의 최초 기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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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엣의 역사적 자부심, 필수 포토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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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겨진 명소 (Hidden G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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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aguas Island (칼라구아스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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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엣에서 보트로 2~3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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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상업화되지 않은 원시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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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바다, 하얀 모래, 정전 없는 밤하늘 별보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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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킹과 캠핑 인기 있음 (여행사 통해 투어 예약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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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cedes Group of Isla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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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7개 섬으로 구성된 섬 hopping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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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은 Mercedes 항구에서 배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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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다 특색 다름, 조용하고 자연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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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t Farm in Vinz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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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방식으로 소금을 만드는 현지 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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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기 좋은 시골 풍경, 로컬 가이드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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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집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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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sina ni Angel (다엣 중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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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콜 익스프레스, 라잉(타로 잎 스튜), 신선한 해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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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50 사이로 현지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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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고 아늑한 가족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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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acuda Bar (Bagasbas 해변 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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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 BBQ, 로컬 맥주, 일몰 보기 좋은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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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서퍼들이 즐겨 찾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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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f Mama's (바가스바스 비치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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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브런치 추천, 팬케이크와 커피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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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분위기와 친절한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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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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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ms Farm Res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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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바가스바스 뒷편, 정원과 나무로 둘러싸인 힐링형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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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1,50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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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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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gasbas Lighthouse Hotel and Res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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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 바로 앞, 서핑족에게 인기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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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대: ₱2,000~₱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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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좋은 발코니룸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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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a Hermi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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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부티크 스타일의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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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접근성 좋고 가성비 훌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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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시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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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콜 지역은 우기(6월~11월) 강수량 많음 → 12~5월 건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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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gasbas 해변에는 라이프가드 없음, 서핑 시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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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근처 도로는 어두워짐 → 밤늦게 이동은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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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ATM은 Daet 중심부에만 집중되어 있음 → 현금 소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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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소통 무난하나, Bicol어(비콜어) 사용되는 지역
🛍️ 돌아올 때 쇼핑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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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마켓 (Daet Public 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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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어물, 바나나칩, 코코넛 오일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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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콜식 라잉 캔푸드, 필리핀식 매운 조미료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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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alubong Center (기념품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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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 근처에서 열리는 벼룩시장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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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공예품, 비코라노 전통직물, 목공예품 구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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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aguas 섬에서 말린 생선과 조개 스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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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에 절인 간식류는 선물용으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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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낌
다엣은 ‘비콜의 작은 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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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몰리지 않아 조용하고 진정한 로컬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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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그대로의 해변, 신선한 음식, 따뜻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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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상업지대 없이도 만족감 높은 여행 가능
🗓️ 다엣 Daet 5박 6일 여행일정
🛬 1일차: 마닐라 → 다엣 이동 & 해변 첫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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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마닐라 큐바오 또는 파사이 터미널에서 버스 탑승 (야간 버스일 경우 전날 밤 출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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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다엣 도착 후 트라이시클로 숙소 체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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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오후: Bagasbas Beach 산책, 해변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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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Bagasbas Baracuda Bar에서 해산물 저녁 + 일몰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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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Bagasbas Lighthouse Hotel 또는 Palms Farm Resort
🌴 2일차: 다엣 시내 투어 + 역사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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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Chef Mama’s에서 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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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First Rizal Monument 방문 → Parroquia de San Juan Bautista 성당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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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Kusina ni Angel에서 비콜 익스프레스 & 라잉 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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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로컬 마켓 탐방 (Daet Public Market) – 말린 생선, 조미료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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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Bagasbas 근처 노천 BBQ 식당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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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동일 숙소
🏝️ 3일차: Calaguas Island 1박 2일 투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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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Vinzons Port 이동 (트라이시클 or 밴 약 1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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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Calaguas Island 보트 탑승 (약 2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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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Calaguas 도착 – 해변 산책, 바다 수영, 스노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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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해변 바비큐 디너 + 캠프파이어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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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Calaguas 텐트 or 코티지 (전기 없음, 별 관찰 가능)
🌅 4일차: Calaguas → 다엣 귀환 + 자유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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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간단한 현지식 조식 후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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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 다엣 도착 및 숙소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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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바가스바스에서 조용한 휴식, 노을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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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로컬 주점 또는 숙소 인근에서 간단한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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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Casa Herminia 또는 이전 숙소
⛵ 5일차: Mercedes Group of Islands 호핑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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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Mercedes 항구 이동 (트라이시클 약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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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오후: 3~4개 섬 투어 (Canimog, Apuao Grande, Caringo 등)-
스노클링, 사진 촬영, 점심은 섬에서 도시락 or 해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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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늦게 다엣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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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Kusina ni Angel에서 마지막 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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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동일 숙소
🎁 6일차: 기념품 쇼핑 & 마닐라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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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조식 후 체크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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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Daet Pasalubong Center 또는 Public Market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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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넛 오일, 라잉 캔푸드, 바나나칩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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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간단한 현지식 (Kare-Kare 또는 Sinigang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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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버스터미널 이동 후 마닐라행 버스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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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마닐라 도착 (또는 나가 공항 이용 시 오후 비행기 탑승)
🧳 여행 전 준비사항 체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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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복 + 아쿠아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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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팩 & 방수 가방 (섬투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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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배터리 & 손전등 (칼라구아스 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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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5,000~₱8,000 (섬에서는 카드 사용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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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 선크림, 모기 퇴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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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 휴대용 손세정제
🌊《다엣 5박 6일 여행일기》
비콜의 숨은 파도, 조용한 해변의 속삭임
🗓️ 1일차 – 다엣, 해변은 아무 말이 없었다
마닐라에서 야간 버스를 타고 8시간을 흔들리며 도착한 다엣.
아침 6시, 바람은 습했고, 거리에는 닭이 먼저 일어나 있었다.
짐을 숙소에 맡기고 곧장 Bagasbas Beach로 향했다.
놀랍도록 조용한 해변. 서퍼들이 몇 명, 조용히 파도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곳이 진짜였다."
해산물과 맥주, 그리고 붉게 젖어드는 바다.
첫날부터 마음이 비워졌다.
🗓️ 2일차 – 리잘과 함께 걷는 로컬의 골목들
오늘은 도시 안쪽을 걸었다.
필리핀에서 가장 먼저 세워진 리잘 동상이 다엣에 있다는 사실, 신기했다.
광장은 작지만 리잘의 표정은 무겁고 단단했다.
San Juan Bautista Church를 들러 조용히 기도하고,
Daet Public Market에서 마른 생선과 비콜 조미료를 구경했다.
점심은 **라잉(Laing)**과 비콜 익스프레스 – 혀끝이 불탔다.
작은 도시의 오후, 바가스바스 해변에서 일몰을 또 만났다.
오늘은 노을이 더 짙었다.
🗓️ 3일차 – 칼라구아스, 그 바다의 이름은 고요
새벽 4시, 빈존스 항구로 가는 길은 어두웠지만 마음은 설렜다.
2시간의 배 끝에 도착한 Calaguas Island는 영화 같은 풍경.
모래는 곱고, 바다는 투명했다.
전기 없는 밤, 우리는 해변에서 생선 바비큐를 구워 먹었다.
파도 소리와 별빛,
그리고 우리뿐인 섬.
도시는 잊혀졌다.
🗓️ 4일차 – 귀환 그리고 쉬어감
칼라구아스를 떠나면서 아쉬움이 깊었다.
다엣으로 돌아오는 길, 바다 냄새는 옷에 남아 있었다.
오후에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그저 숙소에 누워 창밖 하늘을 바라보고,
늦은 오후엔 바가스바스로 다시 나가 파도에 발을 담갔다.
이 도시의 매력은 조용함이다.
적막이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
🗓️ 5일차 – 또 다른 섬, 또 다른 하루
오늘은 Mercedes Group of Islands를 다녀왔다.
섬마다 분위기가 달랐고, 바다색도 다르게 빛났다.
Apuao Grande, Caringo Island,
사람 하나 없는 해변에 발자국만 남겼다.
스노클링하며 물고기들과 인사하고,
점심은 섬에서 먹은 튀긴 생선과 망고.
돌아오는 배 위에서 우리는 말이 없었다.
섬은 그렇게 우리를 무언으로 감동시켰다.
🗓️ 6일차 – 이별의 바람,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마지막 날, 다엣 시장을 다시 찾았다.
말린 생선, 라잉 캔, 로컬 과자들을 챙기며
이 도시의 일부를 가방에 넣는 기분.
트라이시클 기사 아저씨에게 인사하고,
버스터미널에서 마지막으로 바가스바스 쪽을 바라봤다.
'다음엔 꼭 서핑을 배우자.'
다엣은 조용했지만, 내 안에 큰 파동을 남기고 있었다.
이곳은 필리핀의 숨은 조각.
✨ 여행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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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gasbas Beach: 일몰이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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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aguas: 꼭 1박! 전기 없는 감성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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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음식: 비콜 익스프레스는 정말 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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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트라이시클로 어디든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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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품: 라잉 캔, 코코넛 오일, 바나나칩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