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아빌론 동물원(Avilon Zoo), 로드리게스(Rodriguez), 리잘(Rizal)

필리핀 리잘주 아빌론 동물원(Avilon Zoo)
필리핀 리잘주 아빌론 동물원(Avilon Zoo)
필리핀 리잘주 아빌론 동물원(Avilon Zoo)
필리핀 리잘주 아빌론 동물원(Avilon Zoo)
필리핀 리잘주 아빌론 동물원(Avilon Zoo)



🦁 아빌론 동물원 기본 정보

  • 위치: 9003 GP Sitio Gulod, San Isidro, Rodriguez, Rizal, Philippines

  • 운영 시간: 매일 오전 8시 ~ 오후 5시 (주말은 오후 6시까지)

  • 입장료:

    • 성인: ₱400

    • 어린이(12개월 이상): ₱300

    • 유아(12개월 미만): 무료

    • 장애인 및 시니어: 20% 할인

  • 기타 요금:

    • 동물과 사진 촬영: ₱50 (예: 알비노 비단뱀)

    • 아라파이마 먹이 주기: ₱40 (닭 머리 4개)

  • 예약: 온라인 사전 예약 필수 (현장 티켓 구매 불가)


🚌 교통편 안내

대중교통 이용 시

  • 큐바오(Cubao) 파머스 마켓 또는 아우로라 블러바드에서 ‘Montalban’ 행 FX 또는 지프니 탑승

  • MH Del Pilar와 C. Reyes 거리 교차점(토탈 주유소 인근)에서 하차

  • 오렌지색 트라이시클을 타고 아빌론 동물원까지 이동 (약 ₱50~₱60)

자가용 이용 시

  • 퀘존시티에서 Litex 또는 Batasan 도로를 통해 Rodriguez 진입

  • MH Del Pilar 거리에서 C. Reyes 거리로 진입 후 좁은 도로를 따라 이동

  • 주차 무료, 일부 구간 통행료(₱20 내외) 발생 가능

  • 비 오는 날 도로 미끄러움 주의


📸 주요 볼거리 및 체험

  • 필리핀 토종 동물 및 희귀 외래종 포함 600여 종

  • 직접 먹이 주기 체험: 사슴, 아라파이마, 거북이 등

  • 알비노 비단뱀과의 사진 촬영 가능

  • 가이드 투어(₱400)로 심화 설명 제공

  • 내부 간이식당 및 쉼터 존재


🍽️ 근처 맛집 추천

  • Cafe Dionysus – 아시아 퓨전 요리

  • The Ridge Cafe – 인터내셔널 및 일본식 요리

  • Ramen Kuroda – 저렴한 일본 라멘

  • Mang Inasal – 필리핀식 치킨 바비큐 체인


🏨 숙소 추천

  • Noah’s Park Resort – 수영장, 놀이시설 등 가족단위 추천

  • Timberland Highlands Resort – 고지대 자연과 함께하는 조용한 숙소


🌿 인근 관광지 추천

  • 마순기 지오리저브 – 카르스트 지형 탐험, 보호구역

  • 트레저 마운틴 – ‘구름 바다’와 일출 명소

  • 히눌루강 탁탁 – 폭포와 공원, 최근 리모델링 완료


⚠️ 여행 시 주의사항

  • 비 오는 날 도로 진흙으로 변해 차량 진입 어려울 수 있음

  • 입장권은 온라인 예약만 가능 (현장 구매 불가)

  • 햇볕이 강하므로 선크림, 모자, 우산 지참

  • 내부 음식 가격 다소 높음 → 간단한 간식 준비 권장

  • 방역 수칙(손 소독, 체온 측정 등) 여전히 일부 적용


필리핀 자연과 야생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아빌론 동물원은 단연 최고의 선택지입니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가족이나 생태교육에 관심 있는 여행자에게 이상적인 코스입니다.


《리잘주, 아빌론 동물원에서 보낸 하루》

2025년 5월 어느 화창한 날에.
마닐라의 소음을 잠시 떠나, 나는 리잘주 로드리게즈의 아빌론 동물원으로 향했다.

아침 8시 – 도심을 벗어나다

큐바오에서 FX를 타고 1시간 남짓. 창밖으로 점점 높아지는 야자수와 산등성이가 보일 때쯤, 문득 마음도 가벼워졌다. 토탈 주유소 근처에서 트라이시클을 타고 아빌론 동물원 입구에 도착. 입구 앞엔 이미 몇몇 가족들이 줄을 서 있었고, 아이들은 벌써 들떠 있었다.

오전 9시 – ‘와, 저거 진짜 살아 있는 거야?’

입장 후 가장 먼저 만난 건 커다란 알비노 파이썬. 희고 긴 몸을 살랑이며 관람객 앞에 다가왔다. 사진 한 장 찍는 데 ₱50이지만, 이런 기회 흔치 않다 싶어 바로 셔터를 눌렀다. 이어서 만나게 된 건 아라파이마. 어마어마한 입을 벌리고 닭 머리를 받아먹는 모습은 마치 공룡 같았다.

오전 11시 – 나무 그늘 아래 쉬어가기

동물들을 따라 걷다 보니 코끼리, 타조, 사자, 원숭이, 그리고 희귀한 말레이 곰까지. 사슴 우리 옆에 벤치가 있어 앉아 물을 마셨다. 아이들 웃음소리와 동물 울음소리가 어우러져, 도심에서는 듣기 힘든 생명의 소리가 됐다.

정오 – 간단한 점심, 그러나 즐겁다

내부 푸드코트에서 치킨윙과 탄두리 같은 메뉴를 ₱150 정도에 먹었다. 외부 음식 반입은 제한되지만, 나쁘지 않은 맛과 가격. 무엇보다 짧게 들리는 새소리 덕분에 입맛이 돌았다.

오후 1시 – 아이처럼 뛰놀다

작은 연못에서 거북이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 손바닥만한 먹이를 던지자마자 거북이들이 기어 올라오는 모습은 꽤 귀여웠다. 그리고 코너를 돌자 마주친 ‘앵무새들과의 셀카존’. 어깨에 살포시 올라온 앵무새와 찍은 사진은 이 날 최고의 기념이 되었다.

오후 3시 – 숲길 산책과 마무리

마지막 구역은 미로 같은 작은 숲길. 그늘진 곳을 따라 거닐다 보니 어느새 입구 쪽으로 돌아왔다. 하루 동안 몇 번이나 ‘와’ 하고 감탄했는지 모른다. 무엇보다 필리핀 고유 동물부터 외래 희귀종까지 다양하게 접할 수 있어 유익했다.

오후 4시 – 돌아가는 길, 그리고 생각

돌아가는 트라이시클 안에서 나는 생각했다.
‘이곳은 단지 동물을 구경하는 공간이 아니야. 자연과 우리가 얼마나 가까이 살아가는지를 알려주는 교실이야.’

돌아가는 길, 아빌론에서 찍은 사진들을 보며 웃었다.

그리고 다짐했다.
"다음엔 꼭 도시에서 지친 누군가를 데려오자."


아빌론 동물원 웹사이트:   www.avilonzoo.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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